상위권 도달, 그리고 첫 승리. 커다란 보상을 두고 두 번의 빅 매치가 진행됩니다. 2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7일 차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약간은 누그러진 날씨, 하지만 1경기부터 매서운 빅 매치가 예상됩니다. LCK 초반의 기세를 잡고, 상위권으로 확실히 도약하기 위해 승부를 벌이는 ROX 타이거즈와 kt 롤스터. ROX 타이거즈는 스폰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선수가 교체되기도 하는 등 여러 고생을 했지만, 새로운 팀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추며 이번 시즌 역시 예전처럼 강력한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t 롤스터 역시 여러 선수가 교체되며 많은 우려를 낳기도 했지만, 적절한 선수들의 영입과 빠른 로스터 적응을 통해 다시금 상위권 진출을 노릴만한 강팀이 되었습니다.
2경기에 만나는 CJ 엔투스와 스베누 소닉붐의 경기도 주목할만한 매치입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대거 교체되며 완전히 달라진 CJ 엔투스. 아직은 검증받지 못한 경기력으로, 냉혹한 LCK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스베누 소닉붐은 힘들었던 예전과는 다른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에서 강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이지만, 똑같이 승리가 없는 현 시점. 그렇기에 두 팀은 오늘의 승부에 걸린 첫 1승이 더욱 간절합니다.
두 개의 빅 매치가 만드는 '빅 재미'.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7일 차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