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승리의 맛, 알게 돼서 기뻐" CJ 엔투스 '매드라이프' 홍민기

경기결과 | 서동용 기자 | 댓글: 43개 |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신예들을 이끌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CJ 엔투스는 꼬깔콘 롤챔스 스프링 2주 차 경기에서 스베누 소닉붐을 2:1로 잡았다.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팀의 오더이자 정신적 지주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3세트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홍민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승리의 맛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다음은 CJ 엔투스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소감이 궁금한데?

우리 신입 애들에게 승리의 맛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그 경기가 오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게 잘 이루어 져서 기분이 좋다.


Q. 스베누 소닉붐은 이길 것 같았나?

강팀은 정말 잘하니까,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스베누 소닉붐에 비해 우리가 개인 기량이 좋았고, 상대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자신감도 있었고, 컨디션도 좋았다.


Q. 1세트에선 패배했다. 패인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개개인 라인에선 좋았는데, 한타를 잘 못걸어서 졌다. 과감하게 싸울 수 있는 챔피언을 2세트부터 뽑았다.


Q. '샤이' 박상면이 출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팀을 끌고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 부담이 될 것 같다.

팀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당연히 알아야 된다는 것을 모른다는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단계다. 서포터보다 캐리들이 잘해야 경기를 이기니까 최대한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 애들도 열심히 하는 걸 볼 때 나도 열심히 한다. 서로 시너지를 주고 받다 보니 승리한 것 같다.


Q. 3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3세트 전에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는가?

한 세트를 따내서 애들은 기분 좋은 상태라고 생각했다. 봇 억제기가 파괴됐을 때, 위험할 것 같았다. 하지만, 탑 라인에서 트런들과 바론을 연달아 획득했을 때 승리의 예감이 들었다.


Q.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오더까지 하긴 힘들 것 같은데.

어떤 포지션이든 오더를 하면 플레이에 집중이 덜된다. 하지만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 감을 좀 잡은 것 같다.


Q. 이번 시즌 예상 성적은?

중위권만 가도 만족한다. 1라운드 중위권만 가면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곳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1승을 했기 때문에 애들도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첫 승을 거두게 됐는데, 걱정을 조금 덜어드렸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응원했으면 좋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