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타이거즈 굴에 들어가도 속도만 빠르면 잡는다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55개 |



LCK 최강팀 락스 타이거즈와 비빌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다.

락스 타이거즈의 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5전 전승 승점 8점. 이대로 전반기를 끝낸다면 스프링 시즌 우승팀의 리그 MSI에 직행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지난 스프링 시즌의 교훈이 남아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야박한 것은 아니다.

락스 타이거즈의 강점은 합류전과 한타 싸움. 지난 롤드컵 시즌 보여줬던 경이로운 팀 파이팅이 그대로 살아있다. 분명 시간이 지났고 긴 휴식 기간을 거쳤음에도 이런 팀워크를 보여준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피넛' 윤왕호는 단단한 락스 타이거즈 팀 파이팅에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며 소환사 협곡을 휘젓고 있다.

LCK 최강 포스를 뿜어내는 락스 타이거즈에게 새로운 도전자가 나섰다. 바로 아프리카 프릭스다. 1승 4패 -5점. 승점과 분위기만 봐서는 락스 타이거즈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락스 타이거즈가 다시 1승을 추가할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아프리카 프릭스라면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어느 정도 변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유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락스 타이거즈의 호전성 때문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싸우지 못해 아쉬운 팀이다. 그들은 언제나 싸움을 원하지만, 상대가 싸워주지 않고 운영을 하기에 피해를 본다. 그런데 락스 타이거즈가 이들 못지않게 싸움을 좋아한다.

싸움은 변수다. 프로 선수 간의 5:5 한타 싸움이 제대로 벌어지면 언제나 결말을 예측할 수 없다. 누군가 번뜩이는 플레이로 기울어져 가는 한타를 뒤집어엎는 일을 벌일 수 있다.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보여주지 않았는가? 챌린저들의 싸움이라면 누구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슈퍼 플레이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프리카 프릭스가 락스 타이거즈를 뛰어넘기에는 한 가지 큰 장벽이 있다. 바로 5:5 한타 싸움을 제대로 벌이기까지 아프리카 프릭스가 락스 타이거즈의 합류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냐는 것이다. LCK의 강팀들이 락스 타이거즈의 합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모두 패배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패배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들의 호전성에 기대를 걸어본다. 프릭스가 제대로 따라갈 수 있다면 전투를 통해 변수를 만들어낼 것이다.


■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4일 차 일정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락스 타이거즈 - 오후 5시
2경기 스베누 소닉붐 vs SKT T1 - 1경기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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