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가 끝났는데 돌아갈 차 키가 없어? 구설수에 오른 완미세계

게임뉴스 | 신동근 기자 | 댓글: 21개 |


▲ 출처 : 팀 시크릿 페이스북

대회 지연, 선수 장비 분실, 잦은 퍼즈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완미세계와 도타2 상하이 메이저가 끝날 때까지 말썽을 일으켰다.

팀 시크릿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수라장이 된 호텔 방 사진과 이에 대한 설명을 게시하면서 상하이 메이저가 끝난 후 다음 날 아침인 7일 오전에 각 팀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밝혔다. 호텔 측에서 각 팀에게 고지를 하지 않은 채 연습실로 쓰던 방을 모조리 정리하기 시작한 것.

연습실에는 각 팀들이 쓰던 게이밍 기어와 그 외 온갖 개인 물품들이 있었으나, 호텔 측이 이를 팀에게 알리지 않고 방을 허물기 시작하면서 선수들의 개인 물품들이 대부분 행방불명이 되어버렸다. OG의 매니저인 Evany Chang은 트위터를 통해 "호텔 측과 완미세계 사이에 착오가 있었다. 잃어버린 물품들은 완미세계가 전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완미세계가 주관한 도타2 상하이 메이저는 대회 시작부터 경기 지연, 잦은 퍼즈, 선수 장비 분실로 인해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선수들은 치팅 방지를 위해 평소에는 키보드나 마우스 등 개인 장비를 완미세계에 맡겨뒀으나, 완미세계가 팀 스피릿의 'Ramszes'의 키보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경기가 한참 지연된 일도 있었다.

팀 시크릿은 "많은 팀들이 개인 장비가 통보 없이 옮겨지거나 분실, 도난된 것에 대해 스태프들에게 고함을 치고 있다"고 밝혔고, OG의 '노테일'은 자신의 잃어버린 키보드와 마우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며 "언젠가 중국에 다시 오게 되면 내 개인 장비를 상대로 게임을 하게 되겠다"며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컴플렉시티의 '비프'는 "완미세계와 호텔 측이 방을 허물기 전에 우리가 숙소에 있었던 게 다행이다. 우리 장비는 다 챙긴 것 같다"고 트위터를 남겼고, 10분 후에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Ramszes'의 키보드를 '또' 잃어버렸다"는 트위터를 남기기도 했다. VP의 'Fng' 또한 "확실하진 않지만 우리 장비를 다 챙긴 것 같긴 하다"며 반신반의했다.

한편, 이홈의 'rOtk'는 개인 장비를 넘어 차 키까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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