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레이 시즌3] 오늘은 역전승이 좋겠군! MVP 피닉스, 2:0으로 나비 격파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7개 |
아직 한타 한 번 남았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펼쳐진 위플레이 리그 시즌3 본선 플레이오프 승자전 1경기에서 MVP 피닉스가 최근 기세가 오른 나투스 빈체레(이하 나비)를 홈그라운드에서 2:0으로 잡고 승자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첫 룬 타이밍에 '디티아라'의 미라나를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미드에서 '아트스타일'의 리치가 원거리 크립을 계속 삼키면서 '큐오' 김선엽의 연금술사 레벨링을 극도로 꼬이게 만들었다. 나비는 바텀 정글 한타에서 '포렙' 이상돈의 어둠현자와 '두부' 김두영의 대지령을 잡아 2킬을 만들었고 미드 한타에서도 '덴디'의 암살 기사만 내주고 3킬을 따내면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나비가 스택된 크립을 먹던 김선엽을 노리면서 MVP 피닉스는 대위기를 맞았으나 이상돈만 내주고 간신히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나비는 계속된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거뒀고 자신들의 고대 크립을 훔쳐먹던 김선엽도 끊으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 갱킹으로 '덴디'를 다시 끊은 뒤 이오의 궁극기로 '아트스타일'도 노렸지만 쥬킹에 낚여 킬에 실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비는 상대의 미드 2차 타워를 밀면서 이상돈을 다시 한 번 끊어냈지만 MVP 피닉스의 다른 영웅들이 곧바로 뒤를 덮치면서 아이기스가 소진되고 오히려 3:2 교환을 해냈다. MVP 피닉스는 연막 물약을 쓰고 상대 바텀 2차 타워에 있던 '디티아라'를 끊으면서 3킬을 따냈다. '덴디'는 이상돈의 진공에 낚여 의문사를 당했고, 순식간에 기세를 탄 MVP 피닉스는 상대를 각개격파하면서 바텀 병영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급속도로 무너진 나비는 미드를 막을 수 없게 되자 상대 바텀 병영 백도어를 노렸으나 포탈을 타고 넘어온 MVP 피닉스의 영웅들에게 뒤를 잡혀 '덴디'와 '디티아라'를 잃었다. 미드 3차 타워 한타에서 나비는 천신만고 끝에 김선엽을 잡았으나 결국 2:1 교환이 됐고, 로샨을 그대로 내줘야 했다. MVP 피닉스는 마지막 남은 탑 병영을 밀기 위해 내려왔고, 아무도 잃지 않으면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찍어눌렀다. 다곤을 올린 김선엽은 상대 영웅에게 계속해서 다곤으로 막타를 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제너럴'의 자연의 예언자를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고 바텀 레인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그러나 나비는 미드 근처의 정글 지역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킬 스코어를 대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탑 레인 한타에서도 3킬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아트스타일'의 악몽의 그림자가 한타 때마다 MVP 피닉스의 주요 영웅을 행동 불능으로 만들고 '덴디'의 바람순찰자가 올가미 투척을 완벽하게 적중시키면서 한타 때마다 나비가 연전연승을 거뒀다. MVP 피닉스는 미드 한타에서 4:3 교환을 하면서 손해를 한 번 복구했지만 상대의 핵심 영웅인 '디티아라'의 불꽃령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나비는 탑 레인에서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과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를 끊으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정글 지역에서도 이상돈의 도끼전사가 도발을 맞추지 못하는 실수를 한 것을 보자마자 역공을 가해 3킬을 추가했다. 교전에서 나비가 계속 이득을 거두면서 '제너럴'과 '디티아라' VS 김선엽과 표노아의 성장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미드 한타에서 끝없이 성장하던 '디티아라'를 잡는 데 성공했고, 정글 파밍을 하던 '덴디'까지 끊은 뒤 로샨을 가져가면서 격차를 점점 좁혔다.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가 타라스크의 심장을, 표노아의 고통의 여왕이 바이스의 낫을 갖추자 주도권은 MVP 피닉스에게 넘어왔고 한타에서 계속 MVP 피닉스가 이득을 거두기 시작했다. MVP 피닉스는 탑 레인 한타에서 김선엽을 잃은 대신 '디티아라'를 포함해 2킬을 거뒀고 타워 다이브까지 하면서 '제너럴'과 '소니코'의 이오까지 처치했다.

미드 한타에서 이상돈의 도끼전사가 먼저 '아트스타일'을 물면서 한타가 열렸고, MVP 피닉스는 3:1 교환을 해냈다. '소니코'가 골드 부활까지 써서 막으려고 했지만 곧바로 다시 사망했고, MVP 피닉스는 상대 3명의 골드 부활을 강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물 다이브를 하다가 남은 4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로샨까지 내주고 말았고, MVP 피닉스는 절호의 기회를 내줬다.

양 팀은 탑 레인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한타를 벌였고, 여기서 김두영의 저주술사의 궁극기와 이상돈의 도끼전사가 화력을 폭발시키면서 나비는 순식간에 4킬을 당했다. 나비는 3명이 골드 부활을 쓰면서 수비에 나섰으나 표노아의 피가시와 김두영의 저주술사 궁극기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제너럴'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 1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결국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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