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MVP, 3년만에 LCK 문을 다시 열다(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86개 |



2013년 9월 7일, 삼성이 MVP 오존을 인수한 후 3년 만에 MVP가 다시 LCK에 등장했다. NLB 서머 2012 우승, 올림푸스 챔피언스 2013 우승 등 강팀으로 군림해왔던 MVP, 이번 승격을 통해 또 한 번 왕조를 재건할 기회를 잡았다.

2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승강전 2일 차 콩두 몬스터와 MVP의 경기는 MVP가 3:1로 승리했다. 불리할 때는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끈끈한 팀웍과 오브젝트 위주의 운영을 잘 보여줬다.

1세트, MVP가 기적의 역전승을 해냈다. MVP는 초반,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상대의 무리한 바론 사냥을 제대로 받아쳤고 '비욘드' 김규석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대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MVP는 드래곤 5스택을 완성한 후, 한타에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는 콩두 몬스터 '엣지' 이호성과 '쏠' 서진솔이 활약했다. 이호성은 카시오페아로 초반부터 상대 코르키를 압도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의 갱킹에 당하며 잠시 위기를 겪었지만 한타 상황에서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 상대를 뒷걸음질치게 만들었다. '쏠' 서진솔의 루시안 역시 상대 시비르를 강력하게 압박하고 솔로킬을 기록하는 등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MVP는 3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이안' 안준형의 아리가 잘 성장하며 주도권을 쥘 수 있었고 산발적인 교전에서 시비르의 부메랑이 사방팔방으로 튕기면서 광역딜을 뿜어댔다. 콩두 몬스터는 시간을 잘 끌며 버텨냈지만,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팀원이 한 명씩 잘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아쉽게 패배해야만 했다.

승강이 걸린 마지막 4세트, MVP와 콩두 몬스터는 피튀기는 혈전을 벌였다. 물고 물리는 싸움이 연속됐고 전황은 매순간마다 뒤집어졌다. 집중력을 좀 더 발휘한 것은 MVP의 미드라이너 '이안' 안준형이었다. 안준형의 아리는 한타 상황속, 상대 딜러를 노리는 과감한 돌진과 빠른 도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안준형은 실수를 벌이며 위기를 만들었지만 결국 마지막 한타에 승리하면서 LCK에 합류할 수 있었다.


■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승강전 2일 차 결과

콩두 몬스터 vs MVP - MVP 3:1 승리
1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MVP
2세트 MVP 패 vs 승 콩두 몬스터
3세트 콩두 몬스터 패 vs 승 MVP
4세트 MVP 승 vs 승 콩두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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