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이안' 안준형, "미키 선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직접 인사드릴 것"

경기결과 | 김병호,김병호 기자 | 댓글: 181개 |
권재환 감독과 '이안' 안준형이 LCK 승격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승강전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MVP는 콩두 몬스터를 3:1로 꺾고 LCK에 합류했다. 권재환 감독의 지략과 이를 실천한 안준형의 기량이 빛나는 경기였다. 권재환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비해 안준형에게 아리를 연습시켰고 안준형은 3세트 이후, 아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은 MVP의 감독 권재환, 미드라이너 '이안' 안준형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콩두 몬스터에 승리하고 LCK 승격에 성공한 소감은?

권재환 감독 : 팀이 창단한지 5개월이 지났다. 팀이 할 수 있는 최단 기간 코스로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려움이 많을 것은 예상하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는만큼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안' 안준형 : 꿈이었던 1부 리그가 현실이 됐다. 정말 기쁘고 아직 체감이 되지 않는다.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놓은 것이 있는가?

권재환 감독 : 잘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팀의 전력은 LCK 최하위권이다. 계속 경험을 쌓으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잘해야될지 고민을 해야될 것 같다. 잘해봐야 중위권일 것이다.

'이안' 안준형 : 중위권을 목표로 잡고 있다. 최하위 팀이 되어서 승강전을 다시 치르는 것은 싫어서 8위는 안착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5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Q. 승강전을 준비하면서 이길 것이라 예상했는가?

권재환 감독 :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고 쉬는 날 없이 연습했다. 우리의 연습량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Q. (이안에게) 언제쯤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는가?

'이안' 안준형 : 최근 스크림 성적이 좋아서 승강전에서 오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3:0 승리를 예상했지만 '콩의 가호' 덕분에 2세트는 패배한 것 같다.


Q. 미드 아리는 준비된 카드인지 궁금하다.

권재환 감독 : 지난 번 결승 이후로 계속 아리를 준비했었다. 아지르 등 미드에 나올 수 있는 챔피언 상대로도 굉장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준비시켰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오늘 안준형의 아리는 8점이었다. 2점이 까인 이유는 마지막 경기에서 혼령질주로 브라움 궁극기에 달려가는 것을 보고 낮췄다.


Q. LCK에 합류해서 쟁쟁한 미드라이너와 경쟁을 하게 됐다. 대결하고픈 선수가 있는가?

'이안' 안준형 : '크라운' 이민호와 만나고 싶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고 앞으로 대결을 통해서 꼭 이겨보고 싶다.


Q. (감독에게) LCK 팀들 중에는 어느 팀과의 대결이 가장 기대가 되는가?

권재환 감독 : 모든 팀들과의 대결이 기대되지만, 그중에서도 우승권인 SKT, 락스와의 대결을 기대한다.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줄 것 같다.


Q. 챌린저스에서 LCK로 승격하면서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것 같은가?

'이안' 안준형 : 인터뷰할 때 조은정 아나운서를 만날 수 있다는 점? 그게 다 인것 같다(웃음).


Q. (감독에게) 챌린저스에서 LCK로 승격하는데 가장 노력을 해준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권재환 감독 : 원거리딜러 '마하' 선수가 팀의 기둥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어주고 다독여준다. 팀이 성장해온 과정에 있어 많은 공헌을 해온 선수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안' 안준형 : 개인적으로 한 말이지만, 지난번에 '미키' 손영민에게 잘못된 말을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사과를 하고 싶다. 아직 직접 사과하지는 못했기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직접 만나 사과를 전하고 싶다.

권재환 감독 : 스폰서인 롯데 칠성, 아이비스 피시방에 감사드린다. 우리 LoL 팀과 항상 잘 지내주시는 모든 MVP 선수, 감독,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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