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고단계를 여는 열쇠! 탈 라샤 돌개 빌드 집중 분석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79개 |
4월 28일에 2.4.1패치가 적용됐음에도 대균열에 몰아치던 돌개바람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뒤틀린 검'의 돌개바람 중첩이 최대 8회로 제한됐지만, 2.4.1 PTR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상향된 '탈 라샤의 덕목' 세트를 이용해 '탈돌개'(脫돌개 아닙니다) 빌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돌개바람의 이동을 강제로 막는 이른바 '돌개 고정'이 여전히 유효한 탓에 돌개법사의 딜량은 다른 딜러 계열 빌드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고, 결국 PTR 패치가 그대로 적용된 2.4.1 라이브 서버에서도 '탈돌개' 빌드가 대균열 파티 유일 딜러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향후 추가 패치 등을 통해 괄목할만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대균열 도전을 위해 돌개 법사는 필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시즌6 대표 딜러 탈돌개 빌드와 돌개 고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 4일만에 100단계를 돌파한 시즌6 탈돌개 파티




■ 돌개 빌드, 이번엔 탈 라샤다!

탈 라샤 돌개(이하 탈돌개) 빌드는 시즌5에서 유행했던 델세르 돌개와 마찬가지로 '마력 돌개바람 - 광풍'을 주력기로 사용합니다. 다만 2.4.1패치로 상향된 '탈 라샤의 덕목' 세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6세트 효과 발동을 위해 4개 속성의 기술을 모두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템 구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코어 아이템은 여전히 '뒤틀린 검'과 '끝없는 깊이의 보주'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벽 생성이나 길막힘에 의한 급사를 방지하고 돌개 고정 시에 자리를 잡기 위해 '환영 장화'를 착용합니다. 장신구는 '모험가의 서약'과 '나침도'로 구성된 '끝없는 걸음', '원소의 회동'을 사용하는데요, 이 때문에 탈 라샤 세트 중 목걸이와 보주 부위는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 오길드를 포기하고 손목에 파르산을 쓸 수도 있다


즉, 탈돌개 장비 구성에서 탈 라샤 세트는 머리, 상의, 벨트, 하의, 장갑까지 5부위가 고정적인 셈입니다. 남은 부위인 손목과 어깨는 선택지가 갈리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오길드의 권위' 세트를 착용합니다. 왕실 반지로 발동시키는 오길드 3세트 효과(정피증, 정피감)를 포기하고 '고대 파르산 방어자'를 기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돌개는 '알라이즈의 후광'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파르산의 피해 감소 효과는 오로지 파티원의 기절, 빙결 등으로만 발동합니다. 대표적으론 야만용사의 '맹렬한 돌진 - 냉기 돌풍'이나 수도사의 '용오름 - 바람의 벽'같은 기술이 있습니다.




▲ 파르산을 착용한다면 발동은 파티원들이 도와줘야 한다


카나이의 함은 거의 고정적입니다. 무기칸에는 '용광로', 방어구는 전설 허리띠인 '델세르의 치욕', 장신구는 '왕실 권위의 반지'를 추출합니다. 왕실 반지는 5부위만 착용하는 탈 라샤의 6세트 효과를 발동시키기 위함이며, 앞서 언급했듯이 왕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깨와 손목에 오길드 세트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시즌5 돌개처럼 '독수리 흉갑'이나 '환영 장화'를 추출하지 않고 '델세르의 치욕'을 넣는 이유는 비전력 수급 때문입니다. 2.4.1패치로 '솔라늄'이 하향되고 야만용사의 생구 생성 기술이 사라지면서 파티원들이 생명의 구슬을 마구 찍어내는 것이 불가능해졌습니다.




▲ 이제 돌개법이 비전력을 자체 수급해야 한다


따라서, 이제 돌개 법사는 비전력을 자체적으로 수급해야 하며, 동시에 탈 라샤 6세트 효과의 중첩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델세르에서 탈돌개로 넘어오면서 기술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주력기인 돌개바람은 여전히 '광풍'룬을 사용합니다. 뒤틀린 검의 피해 증가 효과가 최대 8중첩으로 제한됐지만 돌개 고정은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끝없는 깊이의 보주' 발동을 위해서 '에너지 폭발 - 연쇄 반응'을 사용합니다.




▲ 중첩 효과가 하향됐지만 돌개 고정이 유효하다면 여전히 강력하다


자체 버프 기술로는 '마법 무기 - 전도'와 '마력 갑옷 - 힘의 갑옷'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서릿발 - 얼음 안개'를 사용하는데요, 오로지 탈 라샤 중첩을 쌓기 위한 용도입니다. 몬스터를 몰이한 뒤 돌개 고정을 시작할 때 시전해주면 됩니다.

마지막 기술은 '감전 - 마력 충전'입니다. 카나이의 함으로 추출했던 '델세르의 치욕'을 발동시켜 비전력을 수급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또한 번개 속성이므로 역시 탈 라샤 중첩을 쌓는데도 활용되죠.

지속 기술은 불안정 변칙, 대담함. 확고한 의지가 가장 많이 쓰이며, 나머지 한 칸은 '발화', '흐리기'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 '발화'는 화염 피해를 입힌 적에게 치명타 확률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에너지 폭발 - 연쇄 반응'으로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딜에 조금 더 치중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기술입니다.




▲ 발화를 빼고 흐리기를 넣는 경우도 있다




■ 돌개 고정이란?

돌개 빌드의 주력기인 '마력 돌개바람'은 '사나운 바람'룬을 제외하면 전부 무작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피해를 입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하는 몬스터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기 어렵고, 특히 '광풍'룬의 강화된 돌개바람을 만들어 내는 것도 쉽지 않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돌개 고정'입니다. 돌개 고정은 캐릭터 이동이 불가능한 특정 지형에 돌개바람을 시전해서 돌개바람이 움직이지 않도록 강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돌개가 고정되면 '광풍'룬을 발동시키기 좋고, 근방의 몬스터들에게 강력한 지속 피해를 입힐 수 있어 돌개 법사의 필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조건부 폭딜이지만 고단계를 여는 열쇠다



▶ 돌개 바람을 고정하는 방법

돌개 고정은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맵의 종류에 따라서는 같은 지형인데도 고정이 되지 않거나 포인트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론 벽 모서리의 바깥쪽, 캐릭터가 무시하고 지나갈 수 없는 오브젝트의 각진 부분에 돌개바람을 시전하면 고정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캐릭터가 돌개바람을 시전하는 방향인데요, 최초 돌개바람의 진행 방향은 캐릭터 기준 정면이므로, 반드시 막혀 있는 방향을 향해서 기술을 시전해야 합니다. 실수로 몬스터에게 기술이 시전되면 돌개바람이 바깥으로 흘러나가기 쉬워서 맵 바깥의 이동불가 지역에 마우스를 대고 시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편의상 이동불가 지역에 마우스를 올려두고 시전



▲ 모서리뿐만 아니라 조금 파여 있거나 울퉁불퉁한 지점이라면 고정이 가능하다



▲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고정 포인트인 모서리 바깥쪽



▲ 기둥, 조각상 등에도 고정이 가능하므로 참고하자



▲ 성채의 문은 좌우 모서리를 추천한다


하지만 실제로 돌개가 고정되는 포인트는 훨씬 많습니다. 돌개 고정 노하우를 공유했던 '슛잉슷하' 유저의 표현을 빌리자면 '울퉁불퉁한' 지형이면 대부분 고정이 됩니다. 단, 신속정확한 고정을 위해선 여러 맵과 지형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는 수밖에 없겠죠.

아래에 돌개 고정 관련한 영상과 유저들의 팁 게시물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돌개 고정 : 동굴




■ 돌개 고정 : 성채




■ 인벤 sirius032 회원의 실전 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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