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RNG, 끝까지 버텨낸 SKT T1 잡아내고 3승 신고...1위로 치고나가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274개 |



SKT T1은 분명히 분전했지만, RNG는 초반의 유리함을 끝까지 지켜냈고 기어코 승리했다.

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일 차 2경기에 로얄클럽 네버기브업(이하 RNG)이 SK 텔레콤 T1(이하 SKT T1)을 상대로 승리하고 3승을 기록,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취점은 RNG가 기록했다. 'mlxg'의 그레이브즈가 미드 라인 아지르에 갱킹을 시도했고 니달리의 역갱까지 훌륭하게 받아쳤다. 'xiaohu'의 르블랑은 반격하는 아지르를 추격해 더블 킬을 기록했다. RNG의 시작이 매우 좋았다. 미드 라인의 주도권이 RNG에게 넘어갔다. 'xiaohu'는 아지르를 한번 더 잡아내며 추가로 1킬을 기록했다.




몰아치는 RNG, 봇 라인에 5인 갱킹을 시도해 루시안을 잡는데 성공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노우볼 전략이 매우 좋았다. RNG는 미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상대 정글에 들어가 난전을 유도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봇 라인에도 갱킹을 시도했지만 '울프' 이재완의 탐 켄치가 그 때마다 세이브를 해내면서 RNG의 스노우볼 속도를 늦췄다.

SKT T1은 미드 1차 타워를 내주었음에도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챙기는 등 운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봇 라인에서 일어난 5인 한타, SKT T1은 르블랑의 화력에 위기를 겪었지만 이재완의 탐 켄치 덕분에 희생자가 발생하진 않았다. 하지만 봇 1차 타워를 내주면서 또 한 번 스노우볼이 굴렀다. 24분, 킬 스코어 5:0, 4천 골드의 격차가 났다.

봇 라인에서 급하게 일어난 한타, RNG가 대승을 거뒀다. 탑 라이너간의 교전에서 SKT T1의 역습이 이어졌고 그 사이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가 다시 한 번 역습을 가해 SKT T1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RNG가 글로벌 골드 차이를 바탕으로 계속 이득을 봤다. 'xiaohu'의 르블랑은 아지르를 솔로킬 했다. 이재완의 탐 켄치가 요소마다 활약해줬지만 SKT T1에게 불리한 상황이 연속됐다.

산발적인 교전 속에서 SKT T1은 잘 버텼다. 중반 상대 블루 정글 진영에서 벌어진 한타도 대형사고가 터질 위기였지만, 팀원 세 명이 도주에 성공했다. SKT T1은 산발적으로 희생자가 발생했고 조금씩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40분, 6천 골드의 격차. SKT T1의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탑 2차 타워 앞, 미드 라이너가 서로 죽은 상황에서 한타가 일어났다. SKT T1은 분명히 분전했다. 아지르가 암살당한 상황에서 상대 르블랑을 함께 잡아냈고 상대 딜러진에 위협을 가하면서 역전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RNG의 탱커진은 단단했고 SKT T1은 화력이 부족했다. 이 싸움의 댓가로 RNG는 바론을 챙겼다.

RNG가 바론 버프의 힘으로 봇 3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억제기까지 가져가진 못했다. 하지만 RNG는 계속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미드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에 'xiaohu'의 르블랑이 아지르를 다시 한 번 솔로킬 냈다. 한타 대패의 상황, SKT T1은 엄청난 위기에도 끝까지 버텨냈고 기어코 르블랑을 잡아내며 억제기를 먼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바론까지 챙겨가는 SKT T1, 상대는 드래곤 5스택 버프를 가지고 있었지만 SKT T1이 끈질기게 버텨냈다. 그러나 미드 라인 드래곤 앞마당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RNG가 대승을 거두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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