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서밋] 시공의 폭풍 대격변! 신규 랭크 제도와 메디브-크로미 등장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댓글: 96개 |


▲ 왼쪽부터 영웅 디자이너 켄트, 게임 디자이너 트레비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은 그동안 유저들이 도전하고 싶은 목표가 부족했다. 1등급을 달성했지만, 별다른 만족감, 보상과 혜택마저 없어 그만뒀던 유저들. 자신만의 특유의 플레이로 게임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싶었지만, 마땅한 영웅과 역할이 부족해 흥미가 떨어진 유저도 있었다.

그런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히어로즈의 신규 콘텐츠가 등장할 예정이다. 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히어로즈 서밋 행사가 열렸다. 히어로즈 서밋에서는 영웅 리그의 신규 랭크 시스템과 두 신규 영웅에 관련한 개발자들의 발표 시간이 진행됐다.




유저들 사이에서 ‘갓빡이’로 유명한 게임 디렉터 ‘더스틴 브라우더’의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등급전에 관해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인 ‘트레비스 맥기시’(이하 트레비스)와 선임 영웅 디자인을 맡은 ‘켄트 에릭-해그만’(이하 켄트)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합류하는 두 영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레비스는 영웅 리그의 대규모 랭크 시스템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기존 등급과 MMR 차이가 큰 유저들이 매칭되는 현상을 없애겠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전보다 더욱 정교한 매칭을 위해 기존 1-50등급에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그리고 마스터와 그랜드 마스터까지 총 7가지 티어로 나누고 각 티어별로 세부적으로 5등급이 존재한다. 패치 후 랭크 포인트를 쌓아 상위 단계로 올라갈 기회를 얻게 되며 마스터 티어의 상위 500명은 최상위 단계인 그랜드 마스터 티어를 달성하게 된다. 승급전 뿐만 아니라 강등전이 모두 존재하며 해당 조건을 갖췄을 때 다음 단판 게임을 통해 승급과 강등이 결정된다. 영웅 리그의 최대 파티 인원수는 2명으로 유지하며 한 단계 이하로 차이 나는 티어의 유저와 팀플레이가 가능하다.




트레비스는 이번 대규모 “랭크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유저들이 새로운 목표를 갖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저들이 높은 티어와 그에 맞는 새롭고 다양한 보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티어를 상징하는 탈 것과 프로필 초상화, 등급 테두리에 특별한 효과가 적용되며 게임 내, 외적으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했다. 특히, 그랜드 마스터는 상위 500명의 순위를 매일 업데이트해 지역별 최고 레벨의 선수들의 순위를 알 수 있다. 그랜드 마스터 유저는 순위가 프로필 상에 표시돼 자신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시각으로 6월 16일부터 새로운 랭크 시스템이 도입되며 기존 등급제는 사라진다. 기존 1-50 등급제에서 영웅 리그 20등급 또는 팀 리그 40등급을 달성한 유저들에게 ‘원소 늑대’라는 탈 것을 선물한다고 한다. 새 시즌 배치 경기는 20경기에서 10경기로 줄어들었고 배치를 통해 새로운 티어가 주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새롭게 시공의 폭풍에 합류하는 두 영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새롭게 등장한 크로미와 메디브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출시될 예정인 크로미는 원거리 암살자, 마법사의 역할을 수행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외모 속에 강력한 용족의 힘을 감추고 있다. 6월 16일 출시 예정인 메디브는 전문가 영웅으로 워크래프트3에 등장했던 나이트 엘프 탈런과 유사한 외형, 고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크로미는 시간을 조작할 수 있다는 컨셉에 맞게 설계된 영웅이다. 기본적으로 특성 구간, 궁극기 선택 레벨이 다른 영웅들보다 1레벨씩 빠르다. 같은 팀에서는 크로미의 빠른 레벨 업을 통해 한발 빠르게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상대 역시 크로미의 레벨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 새로운 게임 양상이 열릴 것을 기대된다.



▲ 특성 구간이 다른 크로미





크로미의 기술 역시 시간과 크게 연관된다. 일반 기술인 모래 강타(Q)와 용의 숨결(W)은 강력한 딜을 자랑하지만, 오랜 기술 캐스팅 시간으로 상대방이 충분히 대처할 만한 기회를 준다. 혼자서 크로미를 활용할 경우 상대를 3초 이전 위치로 되돌리는 시간의 굴레(R)를 활용해 모래 강타와 용의 숨결을 적중할 수 있다. 특히, 시간의 굴레로 트레이서처럼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영웅의 발을 묶고 공격할 수 있다. 팀전에서는 다른 영웅들의 정교한 CC 연계와 함께한다면, 크로미의 강력한 화력이 빛날 것이다.

시간의 덫(E)과 감속의 모래(R)은 거점을 점령하기에 좋은 기술이다. 시간의 덫은 모래시계를 설치해 그 위를 지나가는 상대방을 마비시키는 기술이다. 감속의 모래는 특정 범위에 감속 지대를 설치해 상대 영웅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든다. 중요한 거점을 선점하고 교전을 설계할 때 유리한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까마귀(무적 및 공격 불가) 상태인 메디브

메디브는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영웅이다. 고유 능력인 ‘변신 : 까마귀’(가칭)은 까마귀로 변신해 안전하게 상대를 정찰하고 맵 지형과 장애물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가칭 차원문(E)이라는 기술은 원하는 위치에 차원문을 건설해 메디브의 바로 앞에 나타나는 차원문을 통해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 아군과 상대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잘 활용하면 팀원과 함께 이동해 기습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오히려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변수가 많은 기술이다.

그 밖에도 가칭 의지의 힘(W)이라는 기술은 위기에 처한 아군을 잠시나마 무적 상태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술이다. 우서의 궁극기인 천상의 보호막(R)과 비슷하지만, 의지의 힘은 일반 기술로 특성 선택에 따라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가칭 봉인의 지맥(R)으로 불리는 궁극기는 일직선 상의 상대를 마비시키는 기술로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R)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상대 역시 무적 상태지만, 발이 묶여 아군의 추가 공격에 당할 수 있다. 까마귀 상태로 상대의 사냥 현장을 목격한 메디브가 봉인의 지맥으로 상대를 봉인시키고 아군을 불러 기습하는 응용 플레이가 가능하다.



▲ 직선 '공허의 감옥'?

새롭게 등장한 영웅은 게임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을까? 단순한 교전 중심의 영웅이 아닌 자신만의 특징을 활용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치열해진 새로운 랭크 시스템 속에서 유저들이 어떤 새로운 영웅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낼 수 있을지 5월 19일, 6월 16일 진행되는 대격변 패치 후 확인해보자.



▲ 새롭게 출시될 스킨 : 메디브 스킨




▲ 위도우 메이커 노바




▲ 슈퍼 티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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