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에게 치유나 보호막 등의 효과를 걸어주는 연쇄책략의 경우 상대방 장수의 책략에 따라 사용 여부가 나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연쇄 책략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군의 장수가 어떤 상태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알고 있어야 장수 조합을 효율적으로 갖출 수 있다.
오나라의 경우 대체로 효과를 일으키는 장수는 많지만, 연쇄 책략이 발동하는 장수의 수는 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쓰러짐 효과다. 오나라에는 상대방에게 쓰러짐 효과를 주는 장수가 매우 많다. 태생 4성만 해도 능통, 반장, 손책, 제갈근 등 4명이고, 그 외의 장수까지 합하면 12명에 달한다. 반면, 이에 반응해 연쇄 책략을 쓰는 장수는 한당 하나뿐이다.
기절은 능통, 황개, 조무, 제갈각, 주치 등 5인의 장수가 해당 효과를 상대에게 줄 수 있으며, 이에 반응하는 장수는 주태다. 기절 효과의 경우 효과를 일으키는 장수 중 능통과 황개가 태생 4성이며 이에 반응하는 주태 역시 태생 4성이라 후반부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쇄 책략이다. 다만, 이들은 연회의 장수 뽑기나 호패를 모아야 획득할 수 있는 장수이기에 구성이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적벽에서 위의 대군을 화공으로 상대했던 오나라답게 화상의 연쇄 책략도 유용하다. 화상 효과를 주는 장수는 제갈근, 주유, 주태, 보즐의 4인이며 이에 반응하는 장수는 제갈근, 보즐, 우번이다. 기절과 마찬가지로 태생 4성 장수인 제갈근, 주유, 주태가 포함되어 있어 후반부에도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연쇄 책략인 편.
출혈 효과를 일으키는 장수는 반장, 여대, 장굉의 3인이며 이에 반응하는 장수는 능통이다. 이중 태생 4성 장수인 반장과 능통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두 장수가 있다면 역시나 조합하기 좋은 연쇄 책략이다.
이외의 특성인 공중에 뜸, 침묵, 빙결, 혼란, 실명 등은 발동할 수 있는 장수의 수도 적고, 또 이에 반응하는 장수도 적다. 게다가 실명에 반응하는 황개를 제외하면 모두 태생 3성 이하의 장수라 후반부까지 활용하기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나 아직 개방되지 않은 오나라 장수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감녕, 노숙, 대교, 손권, 여몽, 육손, 육항 등 쟁쟁한 장수가 기다리고 있기에 현시점에서 활용도가 낮은 연쇄 책략이라도 업데이트 이후엔 달라질 수 있으니, 장수들의 등장을 기다려보자.
▣ 오나라의 연쇄 책략을 최대한 이용하자! 연쇄 책략 추천 조합
다음은 서로의 연쇄 책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이다. 상대방의 공격을 버틸 맹장은 능통과 반장, 이후 두 번째 열부터는 명궁 주태와 책사 제갈근, 주유로 구성한다. 남은 자리에는 아군을 보조하는 소교를 넣으면 완성이다.
반장과 능통은 서로 출혈 효과의 연쇄 책략을 발동할 수 있는 좋은 맹장 조합이다. 반장의 책략을 사용해 출혈 효과를 일으키면 능통의 연쇄 책략이 발동하는데,이 책략으로 상대를 기절시키면 뒤이어 주태의 연쇄 책략을 발동할 수 있다. 게다가 주태의 연쇄 책략은 화상 피해를 주므로 제갈근의 연쇄 책략도 바로 발동 가능하다.
즉, 출혈 효과를 주는 반장의 책략 1회로 기절(능통) → 화상(주태) → 쓰러짐(제갈근) 3회의 연쇄 책략을 줄줄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남은 자리엔 강력한 전체 공격을 사용하며 화상 피해도 줄 수 있는 주유와 회복을 담당하는 소교로 아군을 보조한다. 주유나 소교는 손책, 태사자, 황개 등 다른 태생 4성과 자유롭게 바꿔도 좋다. 혹은 태생 3성이긴 하지만 최대 5성까지 키울 수 있는 한당을 조합해 제갈근의 쓰러짐에 반응할 추가 연쇄 책략을 노릴 수도 있다.
출혈의 반장은 여대나 장굉, 화상의 제갈근은 보즐이나 우번으로 각각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대체 장수는 태생 4성 장수보다 성장 한계가 낮기에 후반부까지 사용하긴 힘들다. 능통과 주태는 해당 효과에 반응하는 장수가 이들뿐이라 현시점에서는 대체자원이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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