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4.1패치로 변경된 밸런스 결과는? 시즌6 2주차 현황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94개 |




네팔렘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시즌6 2주차 대균열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지난 2.4.1 PTR의 패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적용되었기에 역시 불새 마인, 래불 야만 등의 신규 빌드가 눈에 띕니다. 수도사같은 경우는 빌드 간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는데 성공했는데요, 아쉽게도 대균열 기록은 전체 직업 중에서 하위권에 속합니다.

한편 PTR 초기에 선동자 세트와 난도질 조합으로 1인 100단계 시대를 열었던 성전사는 난도질의 광역 피해 버그가 수정되면서 다시 악몽 포격 빌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솔로 플레이에선 유리한 직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인 대균열같은 경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딜 3서폿 체제가 유효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딜러가 델세르 돌개에서 탈 라샤 돌개로 바뀌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고단계에서 얻는 경험치량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를 빠르게 공략하기 위한 파티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 본 기사는 5월 13일 오후 4시의 시즌6 대균열 순위표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 악마사냥꾼 : 대폭 상향된 부정셋의 도약

■ 주요 빌드 : 부정 다발, 악몽 칼부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5
※ 최고 기록 : 89

2.4.1패치로 '부정한 자의 정수' 6세트 효과가 두 배로 상향되면서 1인 대균열 상위권에도 부정 다발 빌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각각 89와 88단계를 기록한 최상위권 빌드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악몽 칼부'입니다. 부정 다발 빌드의 최고 기록은 86단계로, 악몽 빌드와 큰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악몽 칼부와 부정 모두 기존 빌드에서 변한 점이 없습니다. 다만 이번 패치로 지속 기술인 '침착한 조준'이 단독 연산으로 바뀌어 부정 악사들의 선택 빈도가 높아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전설 보석 구성이 달라졌다


또한 전설 보석 '태극'의 재설계로 인해, 기존 태극의 자리를 '강한 자의 파멸'이 대체하게 됐습니다. 강한 자의 파멸 역시 이번 패치로 25등급 효과에 정예 피해 감소 15%가 추가됐죠. 게다가 기본 효과인 공격력 20% 증가가 단독 연산으로 변경되면서 부정 악사의 상위권 등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속 기술인 '침착한 조준'과 '동료 - 늑대 동료'의 공격력 증가 효과도 단독 연산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부정 악사는 거리 조절과 기술의 적절한 사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마법사 : 극딜 콘셉트의 불새 마인 '흥하다'

■ 주요 빌드 : 불새 마인, 탈 라샤 돌개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95
※ 최고 기록 : 98

단연 이번 시즌 최강의 직업인 마법사입니다. PTR에서 두각을 보였던 불새 마인이 그대로 적용됐으며, 최고 기록뿐만 아니라 평균 기록마저 타 직업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불새 마인 빌드의 특징이라면 높은 공격력과 낮은 강인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초 간의 마인 변신 시간 동안은 고단계 몬스터도 녹여버릴 정도의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변신이 풀리면 그야말로 스쳐도 사망하는 '유리몸'을 갖게 됩니다.


이 때문에 카나이의 함에 오로지 비변신 구간의 생존을 위한 '끝없는 깊이의 보주'를 활성화시킬 정도죠. 소위 '폭딜'이 발동되는 매커니즘도 간단하지 않고, 운영도 어려워 진입장벽이 있는 빌드이지만, 대균열 기록 경신에선 독보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 현재 마법사 대표 빌드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 증통제와 신속의 곡옥에서 선택지가 갈린다


초기에는 전설 보석은 '갇힌 자의 파멸', '고통받는 자의 파멸', '난해한 변화'를 썼지만, 유저들의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좀 더 딜에 치중하기 위해 '증통제'나 '신속의 곡옥'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속의 곡옥은 회피 효과 때문에 강인함이 상당 부분 보강되고 보스전이 조금 더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증통제'는 몬스터가 많은 맵을 만날 경우 신속의 곡옥에 비해 월등한 딜량으로 대균열 게이지를 빠르게 밀 수 있죠. 다만 보스전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 부두술사 : 이번 시즌은 지옥니만 맞추면 된다!

■ 주요 빌드 : 지옥니 소환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7
※ 최고 기록 : 90

'지옥니 마구' 세트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악몽 소환 부두가 대세였던 탓에 대균열 경쟁을 위해선 상당한 파밍이 요구됐는데요, 이번엔 지옥니 세트 기반의 덩치 소환 부두이므로 부담이 조금 덜해졌습니다.

아이템과 기술 구성은 지난 시즌과 같습니다. 신성한 수확도와 라쿰바의 장식물로 강인함을 보강하고, 소환수 강화 아이템인 제람의 가면은 직접 착용, 태스커와 테오는 카나이의 함으로 추출합니다. 반대의 구성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옥니 장갑을 획득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테오를 추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왕실 반지가 필수인 아이템 구성


2.4.1패치로 '비취 수확자의 의복' 세트도 크게 상향되어 비취 빌드 연구도 여럿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지옥니 마구 역시 6세트 효과의 공격력 증가량이 900%에서 1400%까지 상승하면서 비취 빌드를 압도하고 말았죠.

PTR에서는 소환 부두를 이용한 딜러 위주의 파티도 모습을 보였으나, 불새 마인과 탈 라샤 돌개 빌드가 그대로 라이브 서버에 넘어오면서 부두 딜러의 꿈은 무산됐습니다.




■ 야만용사 : '짱돌'에 무게 실린 래6 불4 빌드

■ 주요 빌드 : 불멸-래코르 맹돌, 대지 지진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6
※ 최고 기록 : 89

2.4.1 패치에서 대세가 된 야만용사 빌드를 '래불'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불래 빌드와 달리 '래코르의 유산' 세트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패치를 통해 래코르 6세트 효과가 대폭 상향되면서, 래코르6 불멸4 구성으로 기존 불래 빌드가 약간 변경됐습니다.

또한 주력기가 '맹렬한 돌진'이 아닌 '고대의 작살 - 바위 던지기'라는 점도 특기할만한 차이입니다. 래코르 6셋 효과를 이용해 맹렬한 돌진으로 공격력 증가 효과를 중첩시킨 뒤 자원 소모기인 '고대의 작살 - 바위 던지기'로 한방을 터뜨리는 방식입니다. 이 때문에 운영의 중요도가 좀 더 높아졌죠.




▲ 기술 구성은 같지만 카나이의 함 선택이 바뀌었다


카나이의 함으로 활성화하는 아이템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맹렬한 돌진을 강화하기 위해 일기당천과 악의 감시자를 활용했지만, 래불 빌드에서는 '삼백 번째 창'과 '스쿨라르의 구원'을 사용합니다.

마법 부여 역시 신발과 투구에서 '고대의 작살' 기술 피해를 챙기고, 맹렬한 돌진 피해 효과는 챙기지 않습니다. 대신 여유가 된다면 '광역 피해' 속성 정도를 챙기는 편입니다. 상위권 유저들을 보면 어깨 부위에서는 꼭 광역 피해를 확보해두고 있습니다.




■ 수도사 : 자체적으로 황금 밸런스 달성?!

■ 주요 빌드 : 울리 칠면, 인나 클래식, 오공 빛파, 인나 폭장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4
※ 최고 기록 : 87

이번 시즌 1인 대균열 최저 기록을 보유한 수도사입니다. 대신 내부적으로 밸런스 조율에는 성공했습니다. 상위권에 인나 클래식, 울리 칠면, 오공 빛파, 인나 폭장 빌드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어떤 빌드를 골라서 해도 대균열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죠.

86단계를 기록하며 수도사 1인 대균열 2위에 안착한 오공 빛파(종) 빌드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악몽 빛파 빌드가 한때 유행했었는데요, 2.4.1패치로 오공 세트가 상향되면서 더 이상 악몽 세트를 고집하지 않게 됐습니다.




▲ 대균부터 일균까지 만능 빌드로 알려진 오공 빛파


장비나 기술 구성은 기존 빛파 빌드와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세프의 율법 등으로 공력 수급을 하던 악몽 빛파와 달리 카나이의 함 방어구칸에 잉걸불을 추출하고, 왕실 반지로 오공 6셋을 완성시킵니다.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번 패치로 상향된 전설 보석 '강한 자의 파멸'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공격력 증가 효과가 단독 연산으로 바뀌고, 25등급 효과로 정예 피해 감소 15%가 추가되어 몸이 약한 빛파 빌드를 보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머지 두 보석은 여전히 '갇힌 자의 파멸'과 '제이의 복수'를 사용합니다. 무기는 쌍수로 들게 되는데, '쿄시로의 칼날'은 고정적이지만 나머지 한쪽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수정주먹'이나 '복수의 바람'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 성전사 : 이번 시즌도 악몽 포격이 대세

■ 주요 빌드 : 선동자 가시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8
※ 최고 기록 : 92

PTR에서 선동자 빌드로 1인 100단계를 돌파했던 성전사는 난도질의 광역 피해 버그 수정으로 다시 악몽 포격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적토마, 무쇠 심장, 보물 허리띠를 코어 아이템으로 사용합니다.

'악몽의 유산' 기반이므로 선동자 세트를 활용할 수가 없죠. 고대 등급의 전설 아이템을 착용해야 해서 파밍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법 부여 역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광역 피해 위주이며, 딜 매커니즘이나 운영 방식이 지난 시즌의 악몽 포격과 완전히 같습니다.

직업 전체와 비교했을 때 대균열 순위는 두 번째입니다. 그러나 밑으로는 야만용사와 부두술사에게 바짝 쫓기고, 최상위권에 있는 마법사와는 기록 차이가 상당한 상황이라 대균열에서 뛰어난 캐릭터라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악몽 포격 특유의 안정성과 기동성 때문에 솔로 플레이에서는 각광받는 편입니다.




▲ 지난 시즌의 악몽 포격과 같은 구성이다


한편 대균열 30위권에서는 악몽 포격이 아닌 다른 빌드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시즌4에 유행했던 '축망' 빌드입니다. '빛의 구도자' 세트를 활용해서 '축복받은 망치'를 주력기로 사용하는 탓에 '해머딘'으로 불리기도 했죠. 현재 84단계를 돌파하고 35위를 기록한 상황인데요, 이 빌드의 밑으로도 수많은 악몽 포격 빌드가 있는 만큼, 충분히 주력 빌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축망 빌드가 무려 35위




■ 4인 대균열 상황은?

아쉽게도 2.4.1패치로 1딜 3서폿 체제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구성 직업에도 변화가 없었죠. 델세르에서 탈 라샤로 옷만 갈아입은 돌개 법사가 유일한 딜러를 맡고 있으며, 생구는 생성하지 않지만 여전히 손발이 바쁜 운전 수도, 야만용사, 부두술사가 서폿을 담당합니다.




▲ 2주만에 114단계를 돌파한 탈돌개의 위력


조금 독특한 점이 있다면 운전 수도사가 '해탈 - 위안의 안개'로 과거 자양 수도처럼 치유 역할을 전담한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위안의 안개' 효과 강화를 위해 운전 수도사가 '생명의 구슬로 얻는 생명력' 속성을 챙기게 됐습니다.

시즌6 2주차 4인 대균열의 최고 기록은 무려 114단계입니다. 지난 시즌 4인 대균열 최종 기록이 112단계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각 빌드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운전 수도사가 챙겨야 할 속성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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