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확장팩의 베타 테스트가 5월 13일에 시작했습니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직업 전당과 유물 무기 등의 알파 테스트 서버에 있었던 콘텐츠 외에도, 부서진 섬으로 진입하는 진영별 프롤로그와 월드 퀘스트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자는 베타 테스트 서버에 접속해서 가장 먼저 악마사냥꾼을 만들어봤는데요, 알파 테스트와는 다르게 만레벨 PvP 서버가 아직 열리지 않은 관계로 시작 지점인 '마르둠-산산조각난 심연'에서 98레벨로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악마사냥꾼의 시작 지점 이야기(알파 테스트 기준)는 아래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① 악마 사냥꾼의 시작 지점은 어떤 모습? WoW 군단 알파 테스트 체험기
☞ ② 악마사냥꾼은 어떻게 모험가가 되었나? WoW 군단 알파 테스트 체험기
악마사냥꾼을 제외한 기존 직업은 스톰윈드와 오그리마에서 100레벨로 시작합니다.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국왕 바리안 린(얼라이언스)과 대족장 볼진(호드)에게 퀘스트를 받고 불타는 군단과 싸우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죠. 모든 준비를 마치면 스톰윈드 항구와 칼날주먹 만에서 배를 타고 부서진 섬으로 출항합니다.
부서진 섬으로 진입하는 진영별 프롤로그는 시나리오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해당 시나리오는 군단 확장팩과 관련된 중요한 스토리와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의 기사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군단에서는 캐릭터가 획득한 아이템을 간단하게 형상변환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장착할 수 있는 귀속 무기와 방어구의 외형이 수집품 창의 '형상' 탭에 모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 잠금 해제된 형상은 계정 공유되며, 형상 탭에서 취향에 맞는 아이템의 외형을 즐겨찾기 하거나 무기의 마법부여 효과를 선택할 수 있고, 기존 인터페이스 설정에 있던 투구 숨기기 기능이 지원됩니다. 무엇보다 형상변환용 아이템을 보관하기 위해 창고의 압박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군단의 신규 던전을 완료하면 골드와 함께 '유물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얻게 됩니다.
무작위 던전에서는 유물력 25를 올려주는 '모험가의 지혜'를, 무작위 영웅 던전에서는 유물력 50을 올려주는 '모험가의 울려퍼지는 영광'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아쉽게도, 공격대 찾기에는 군단 공격대가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보상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유물 무기 특성에 많은 포인트를 투자할수록 다음 특성 선택에 필요한 유물력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던전을 꾸준하게 돌아서 유물력을 확보해놓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전투 중이 아닐 때 골드를 사용해서 자유롭게 전문화를 바꾸거나 특성을 교체할 수 있는 것도 군단에서 편해진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전투와 전투 사이의 짧은 시간에도 특성을 바꿀 수 있고, 이중 전문화를 고민할 필요 없이 언제라도 세 가지 특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행동 단축바는 각 전문화별로 저장됩니다.
이와 함께 문양 창도 제거되었으며, 외형 변경 기능의 보조 문양은 이전과 같은 효과를 부여하는 아이템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외에도 만레벨 이후에 진행할 수 있는 월드 퀘스트나 신규 애완동물을 우편으로 받지 않고, 애완동물 도감에서 바로 열어볼 수 있는 기능 등도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변경점은 스크린샷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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