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이제는 ROX의 천적! 삼성, 포킹 조합의 힘으로 ROX 격파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59개 |



포킹 조합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26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일 차 2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포킹 조합의 힘으로 ROX를 누르면서 2: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양 팀은 서로의 탑과 바텀 1차 타워를 교환했고, 바텀 타워를 민 ROX가 먼저 바다의 드래곤을 처치했다. '크라이' 해성민의 아지르가 미드에서 궁극기를 쓰면서 '크라운' 이민호의 바루스를 압박해 점멸을 쓰게 만들었고, 바텀 정글로 전원이 넘어와 '앰비션' 강찬용의 니달리를 잡으면서 ROX가 조금씩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미드에서 바루스의 궁극기를 아지르에게 던진 뒤 니달리까지 가세하면서 킬을 만들어냈고, 그대로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버렸다.

ROX는 루시안의 궁극기로 상대 바텀 듀오에게 강하게 압박을 넣은 뒤 바텀 2차 타워를 밀면서 공간을 더 확보했다. ROX는 '스멥' 송경호의 피즈가 순간이동을 써 '레이스' 권지민의 소라카를 처치하고 전방위에서 압박을 가했다.

송경호는 미드 부쉬에 숨어 상대의 후방을 노렸으나 장난치기-재간둥이를 벽에 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삼성은 순식간에 일점사해 피즈를 처치했다. 한타 그림이 망가진 ROX는 3킬을 당했고 삼성은 그대로 화염의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ROX는 상대 블루 지역에서 강찬용을 끊고, 바드 궁을 타고 넘어온 '큐비' 이성진의 뽀삐도 끊었다. 그러나 이민호의 바루스가 엄청난 폭딜을 퍼부으면서 ROX의 챔피언 전원이 빈사 상태에 빠졌고, 부활한 뒤 쫓아온 강찬용이 킬을 추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삼성이 약간의 이득을 거뒀다.

바다의 드래곤을 가져간 삼성은 강찬용의 포킹으로 '고릴라' 강범현의 바드를 일격사시키고 바텀 2차 타워를 가져갔다. 삼성은 혼자 있던 피즈를 손쉽게 제거하고 포킹 조합의 힘을 앞세워 탑 2차 타워까지 밀었다. 한타가 시작되기도 전에 강범현의 바드가 또 포킹에 맞아 사망했고 ROX는 억지로 한타를 열려고 했으나 권지민의 소라카가 힐로 모두를 살려내고 삼성이 대승을 거뒀다.

삼성이 바론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굳히는 듯했으나 ROX는 미드 근처에서 상대를 급습해 3킬을 따내 조금이나마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개의치 않고 수많은 포킹 스킬로 상대를 압박했고, 본진 안까지 밀려난 ROX는 바텀 억제기까지 내줬다. 송경호가 순간이동을 써 후방 기습을 하면서 ROX가 4킬을 기록, 한타 대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이민호의 바루스의 괴력에 당해 결국 4:3 교환으로 만족해야 했다.

ROX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자 삼성은 그대로 상대 본진까지 달렸다. 혼자 있던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는 일점사를 당해 사망했고, ROX는 급히 본진으로 귀환했으나 수적 열세를 감당하지 못했다. 삼성은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본진을 파괴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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