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레이스' 권지민, "연습의 결과가 이제 빛을 보는 것 같다"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37개 |
26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일 차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ROX 타이거즈를 2:0으로 격파, 스프링 시즌에 이어 또다시 ROX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은 한타 때마다 뒤에서 꾸준히 CC기 연계를 넣어주면서 아군들의 화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판을 깔아줬고, 2세트에서는 소라카로 죽을 위기에 빠진 아군을 여럿 살려내면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하는 권지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이 어떤가?

ROX가 워낙 강팀이기도 하고 서로 연습이나 대회에서 경기를 펼쳐본지 너무 오래됐다. 상대가 굉장히 잘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됐는데 우리가 준비를 한 전략이 잘 통해서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Q. 원딜러 파트너가 바뀌었는데, 경기를 한 소감이 어떤가?

'룰러' 선수가 포지셔닝도 좋고 한타 때 딜을 굉장히 잘 넣는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다양한 경우의 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차차 채워나가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호흡을 맞춘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함께 연습한 시간에 비해 꽤 만족스러운 상태다.


Q. 팀 내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어장전'이 서포터로 변경을 했다. 서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서포터를 한다는 게 놀랍지는 않았다. 솔랭에서도 가끔씩 플레이를 했고, 농담으로 "나 서포터 할 거다"란 말도 했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싶다. 이젠 서로 출전 경쟁을 펼치는 관계가 됐지만 아직 자신 있다.


Q. 그간 알리스타를 선호한 것에 비해 오늘은 나미, 소라카를 썼다. 두 챔피언이 대세가 될 거라고 보는 것인지?

아직 뭐가 좋다고 확신을 하긴 힘들다. 내 연습 결과를 참고했을 때 그 챔피언들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 선택을 했는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에는 팀이 잘 할 수 있다고 보는지?

나만 더 열심히 잘하면 될 것 같다. 여러 이유에서 내가 팀에 주는 영향이 꽤 있을 거라고 본다.


Q. 팀의 운영이 스프링 시즌에 비해 속도가 빨라진 것 같은데?

우리가 지난 시즌에 느린 메타 위주의 픽을 써서 꽤 느리다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은데, 사실 빠른 속도의 조합도 쓰려면 곧잘 쓰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를 펼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Q. '크라운'이 수훈갑으로 본인을 꼽았다.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요즘 말을 많이 하고 팀원들을 많이 봐 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말하는 데 집중하느라 내 플레이에 실수가 가끔 나오더라. 그런 점이 아쉽긴 하지만 오늘은 나쁘지 않게 플레이한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함께 연습을 하느라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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