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블랑' 진성민, "결승 무대 밟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42개 |
'블랑' 진성민이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4일 차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게이밍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2:0으로 승리했다. '블랑' 진성민은 첫 롤챔스 무대임에도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다음은 진에어의 미드 라이너 '블랑' 진성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데뷔전에서 승리한 소감부터 듣고 싶다.

데뷔전이라 걱정이 많았다. 오늘 내가 연습 때만큼의 실력이 나오지 않았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긴장해서 CS를 많이 놓쳤다.


Q. 22살이면 늦깎이 신인인데. 어떻게 프로게이머가 됐나?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나 스스로 게임에 대한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


Q. 2세트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영이 좋았는데?

내가 운영과 한타를 꽤 잘한다고 생각한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이에 들어맞는 챔피언이다. 상대 딜러가 각을 조금만 주면 바로 잡을 수 있다. 포지셔닝도 자신 있어서 잘 안 죽는다.


Q. 한상용 감독이 잠재력은 있지만 팀 게임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던데?

솔로 랭크에서는 무서운 게 없지만, 팀 게임에서는 내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안될 때가 많다. 내 경험이 적어서 그런 것 같은데, 계속 리그에 출전하다 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목표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나?

그거야 당연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다. 만나게 되면 지금 당장은 위축돼서 내 플레이가 잘 안 나올 것 같다. 힘들 것 같지만, 계속 맞붙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Q. 아지르-트페 카드를 미리 준비한 것인가?

아지르와 빅토르를 내가 준비했다. 아지르와 빅토르 상대로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좋은 픽이라 생각했고, 즉흥적으로 사용했다. 빅토르가 극 후반으로 가 4~5코어 나오면 정말 강력하지만, 로밍력이 떨어지고 초반에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 점을 잘 파고들어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라 빠른 타이밍에 스노우 볼을 굴리면 된다.


Q. '쿠잔' 이성혁과 주전 경쟁을 하는데?

지금 당장은 (이)성혁이가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팀 게임에 적응하고 나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한다.


Q. 미드에서 새롭게 보일 카드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아우렐리온 솔이 나오자마자 꽤 많이 했다. 그런데 나와 잘 안 맞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도중에 하차했다(웃음). 그런데 대회를 보니까 장점이 많은 챔피언 같아 연습할 생각이고, 충분히 꺼낼 생각이 있다.


Q. 데뷔전이었는데, 굉장히 노련했다. 긴장하지 않았나?

긴장은 엄청 많이 됐다. 그래서 팀원들이 하는 말을 잘 수행하자는 생각을 계속했다. 팀원들이 오더를 잘해줘서 그에 맞춰 플레이했다. 긴장이 풀리진 않았는데, 멀쩡하게 판단은 되더라(웃음). 로밍 각이나, 한타 각이 잘 보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오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정말 좋다. 꼭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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