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귀신같은 3강 본능' kt와 ROX 나란히 승리(종합)

kt 롤스터와 ROX 타이거즈가 함께 웃었다.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8일 차 결과, kt 롤스터가 치열한 접전 끝에 CJ 엔투스를 꺾고 6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2경기에서는 ROX 타이거즈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멋진 한타의 향연 속에서 승리를 차지, 다시 한 번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경기에서는 '3강 체제'를 굳히려는 kt 롤스터와 연패 탈출을 노리는 CJ 엔투스가 만났다. 1세트에 CJ 엔투스는 '버블링' 박준형과 '스카이' 김하늘을 출전시키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초반 봇 1차 타워 다이브에 성공하며 흐름을 탄 kt 롤스터는 '썸데이' 김찬호 이렐리아의 스플릿 운영과 나머지 네 명의 완벽한 움직임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CJ 엔투스의 정글러 교체 기용과 함께 2세트가 시작됐다. 이번에는 CJ 엔투스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상대의 트런들 공략을 역으로 활용해 안정적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계속 타워를 파괴했다. 그리고 CJ 엔투스는 전세트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3세트에 CJ 엔투스가 팀의 간판 스타인 '샤이' 박상면을 출전시켰다. 양 팀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CJ 엔투스는 kt 롤스터의 파상공세를 연달아 막으며 신바람을 냈다. kt 롤스터도 바론 버프를 빼앗고, 장로 드래곤도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엄청난 장기전 끝에 kt 롤스터가 마지막 한타 대승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ROX 타이거즈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의형제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2경기. 1세트 초반 상대의 봇 1차 타워 다이브를 잘 받아친 ROX 타이거즈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멋진 한타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ROX 타이거즈는 깔끔하게 바론 버프를 손에 넣으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대로 3억제기를 파괴한 ROX 타이거즈가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도 양 팀은 비슷한 구도를 그렸다. 그와중에 ROX 타이거즈가 상대 르블랑을 집중 공략하며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ROX 타이거즈는 잘 성장한 '피넛' 한왕호의 렉사이와 '프레이' 김종인의 진의 힘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또한, 상대의 바론 사냥을 방해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결국, ROX 타이거즈가 세트 스코어 2:0 완승으로 다시 한 번 단독 1위에 올랐다.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8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CJ 엔투스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CJ 엔투스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kt 롤스터 패 vs 승 CJ 엔투스
3세트 CJ 엔투스 패 vs 승 kt 롤스터

2경기 ROX 타이거즈 vs 아프리카 프릭스 - ROX 타이거즈 2:0 승리
1세트 ROX 타이거즈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ROX 타이거즈


■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 ROX 타이거즈 7승 2패 +7
2. SKT T1 6승 2패 +9
3. kt 롤스터 6승 2패 +7
4. 삼성 6승 3패 +4
5. 진에어 그린윙스 5승 3패 +2
6. MVP 3승 4패 -1
7. 아프리카 프릭스 3승 5패 -4
8. 롱주 게이밍 2승 6패 -6
8. ESC 에버 2승 6패 -6
10. CJ 엔투스 1승 8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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