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L 섬머 도타2] 우리에겐 무기가 많다! MVP 피닉스, 3:0으로 우승 차지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19개 |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중국 우한 옵틱스 밸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PGL 2016 섬머 도타2 결승전 3세트에서도 MVP 피닉스가 승리를 따내면서 3:0으로 CDEC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CDEC는 3인 갱킹으로 '포렙' 이상돈의 도끼전사를 잡고 미드에서도 지원을 온 '페비' 김용민의 리치를 잡아냈다. 계속해서 고대 티탄을 미드로 보내 '큐오' 김선엽의 나가 세이렌까지 처치한 CDEC는 미라나의 궁극기를 쓰고 탑 레인을 찔러 다시 한 번 이상돈과 김용민을 모두 처치했다.

CDEC는 cs를 수급하는 대신 3-4명이 몰려 다니면서 킬을 내는 데 집중했으나, 내성이 생긴 MVP 피닉스는 서서히 주요 캐리를 살려보내는 데 성공하면서 오히려 역공을 가해 고대 티탄과 라이온을 잡아냈다. MVP 피닉스는 클링츠까지 끊으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CDEC는 연막 물약에 미라나의 궁극기까지 써 3천 골드를 모은 김선엽을 끊어 신광검 타이밍을 크게 늦췄다.

MVP 피닉스는 정글로 잠입한 '래빗'의 클링츠를 간파하고 김선엽의 궁극기를 먼저 써서 클링츠를 노렸으나 '야오'의 슬라다가 점멸 단검으로 난입해 3인 스턴을 맞추면서 모든 그림이 망가졌다. MVP 피닉스는 한타에서 대패하고 이상돈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고 말았다. CDEC가 다시 한 번 이상돈을 끊자 MVP 피닉스는 세이렌의 노래로 한타를 열었다. MVP 피닉스는 눈엣가시였던 미라나를 포함해 2킬을 따냈지만 곧바로 CDEC가 슬라다의 스턴과 고대 티탄 궁극기 연계로 두 서포터를 모두 처치하면서 반격했다.

미드에서 '슈퍼'의 미라나가 파밍을 하는 것을 본 MVP 피닉스는 이상돈을 앞세워 득달같이 달려들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CDEC는 엄청난 수의 스턴기로 다시 바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슬라다와 클링츠의 방어력 감소 조합으로 MVP 피닉스의 영웅들을 순식간에 녹여버리기 시작했다. 미드에서 이상돈의 이니시에이팅이 빗나가면서 CDEC가 역으로 킬을 올렸지만, 이어진 한타에서는 'MP' 표노아의 벌목꾼이 활약하면서 MVP 피닉스가 3:2 교환을 해냈다.

MVP 피닉스는 다시 미드에서 미라나를 끊고 골드 부활을 쓰게 만든 뒤 '두부' 김두영의 복수 혼령만 내주고 도주했다. 곧바로 전열을 가다듬은 MVP 피닉스는 바텀 상점에서 싸움을 걸었고, 여기서 표노아의 벌목꾼이 엄청난 딜을 폭발시키면서 MVP 피닉스가 상대를 전멸시켰다. 소강 상태에서 '래빗'의 클링츠가 김용민의 리치를 노렸으나 김용민은 염동력 지팡이와 희미한 망토로 기적같이 생존, 오히려 '래빗'이 역공을 당해 사망하고 말았다.

MVP 피닉스는 상대 미드와 바텀 3차 타워를 동시에 압박했고, 수비에 나선 CDEC의 클링츠와 미라나에게 이상돈이 도발을 동시에 적중시키면서 MVP 피닉스가 둘을 바로 제압했다. 캐리들이 죽은 CDEC는 항복을 선언했고, MVP 피닉스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 PGL 2016 섬머 도타2 결승전

MVP 피닉스 3 VS 0 CDEC

1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CDEC
2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CDEC
3세트 MVP 피닉스 승 VS 패 C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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