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돌개 법사 뒤를 이은 대세 딜러는? 2.4.2 PTR 대균열 분석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99개 |




네팔렘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다음 주인 8월 5일에 시즌7이 시작됩니다. 아시다시피 2.4.2패치가 적용된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에서는 '돌개 고정'이 원천봉쇄되면서 대균열 파티 조합의 세대 교체가 예고된 바 있죠. 이 때문에 새로운 시즌에서 두각을 보일 직업은 무엇인지, 대균열 파티 조합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한 각 직업의 효과 공유형 버프 기술들이 시전자에게만 적용되는 방식으로 바뀌거나, 효과가 크게 떨어졌으므로, 서폿형 빌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4.2 PTR 대균열 현황을 통해 다가올 시즌7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파티 주력 딜러 자리는 누가 가져갔을까요? 여전히 '운수' 체제는 유효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 본 기사는 7월 28일 오후 2시의 PTR 비시즌 대균열 순위표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 악마사냥꾼 : 이번 시즌도 독고다이인가.. 절멸과 버프 기술 너프

■ 주요 빌드 : 악몽 칼부, 부정 다발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9
※ 최고 기록 : 95
◇ 히드리그의 선물 : 부정한 정수 세트

PTR에 2.4.2패치가 처음 적용됐을 때, 많은 악마사냥꾼 유저들이 큰 기대감을 품었습니다. 여태 활용되지 않았던 '쐐기 덫' 기술에 특화된 아이템들이 다수 추가되고, 쐐기 덫 기술 역시 크게 상향됐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쐐기 덫'은 대균열에서 주력기로 쓸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쐐기 덫에 특화된 세트 아이템이 없기 때문에 딜이 부족했고, 긴 재사용 대기시간 때문에 기술의 연속 사용이 어렵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즌 개시까지 약 일주일을 남긴 시점에서 PTR은 7월 13일의 2.4.2 추가 패치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괄목할만한 상향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시즌7의 악마사냥꾼 주력 빌드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악몽 칼부', '부정 다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 시즌과 유사한 장비, 기술 구성


PTR 비시즌 대균열 1인 순위표 기준으로, 90단 이상을 돌파한 빌드는 전부 '악몽 칼부'입니다. 다만 88단 이하부터는 어둠 2셋에 습격 2셋을 조합한 칼날 부채와 부정 다발 빌드가 포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악마사냥꾼의 버프형 기술이 전부 하향되면서 '서폿 악사'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특히 '절멸'의 '죽음의 표식' 적용 방식이, 직전의 공격으로 적중당한 대상에게만 일시적으로 적용되도록 바뀌어 사실상 아이템이 사장됐습니다.

다만 타 직업의 버프형 기술도 전체적으로 하향되거나 아예 효과 공유가 되지 않도록 바뀌었으므로, 시즌7에서 악마사냥꾼이 어떤 입지를 가지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 2.4.2패치로 변경된 절멸의 효과 적용 방식




■ 마법사 : 드디어 퇴직! 그러나 노후 대책이..

■ 주요 빌드 : 불새 마인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91
※ 최고 기록 : 95
◇ 히드리그의 선물 : 탈 라샤의 덕목 세트

2.4.2에서는 마력 돌개바람이 '사나운 바람' 룬을 제외하곤 제자리에 멈출 경우 곧 사라져 버립니다. 또한 '뒤틀린 검'의 돌개바람 개수에 따른 공격력 증가 효과도 최대 5중첩으로 하향됐습니다. 이에 따라 2.4.2 및 시즌7에서는 더 이상 대균열에서 '돌개 고정' 파티를 볼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2.4.2 PTR에서는 대균열 파티에서 마법사가 거짓말처럼 사라졌으며, 그 자리를 부두술사가 대신하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델세르 세트를 이용한 '서폿'이라도 해서 일자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폿' 마법사가 아주 허황된 꿈은 아닙니다. 악마사냥꾼, 성전사, 부두술사 등이 가지고 있던 파티 보조형 기술들이 대거 하향됐기 때문에 어쩌면 틈새 시장을 개척할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네요.

PTR의 대균열 상황만 두고 보자면, 당장은 파티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대신 1인 대균열에선 재설계된 '불새의 장식' 세트를 가지고 마인 빌드로 중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이제 불새의 '영구 도트' 피해를 입히려면 세 종류의 화염 기술로 대상을 타격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비마인 상태에서 '마법 무기 - 작열', '비전 격류 - 화염 수호물', '에너지 폭발 - 연쇄반응'으로 도트 피해를 발생시킨 뒤, 마인으로 변신해서 딜을 하는 빌드가 개발됐습니다.




▲ 아이템 구성은 기존 불새 마인과 같다



▲ 비전력 갈구 대신 흐리기도 가능


하지만 비마인 상태에서 불을 붙여야 한다는 제약이 상당한 번거로움을 유발하는데요, 이 때문에 마인 상태에서의 '순간이동'을 포기하고 '마인 - 발화'를 선택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PTR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참고는 해둬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2.4.2패치로 지속 기술인 '비전력 갈구'가 재설계됐다는 겁니다. 이제 30미터보다 멀리 있는 적에게 30%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말이죠.

이와 비슷한 형태의 재설계 아이템으로 '별불꽃'도 있습니다. 자신과 대상과의 거리 10미터당 번개 피해가 15%씩, 최대 60%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생겼는데요, 대균열 조합상 근접 전투가 주를 이루므로 파티형 빌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인 대균열에서 사용할 신규 빌드는 탄생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 부두술사 : 차세대 주력 딜러로 우뚝 서다

■ 주요 빌드 : 지옥니 소환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93
※ 최고 기록 : 97
◇ 히드리그의 선물 : 지옥니 마구 세트

부두술사는 2.4.2패치로 두 가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첫 번째는 대균열 파티 메인 딜러로 캐스팅됐다는 겁니다. 그것도 부두 2딜러 체제라 상당한 의의가 있습니다.

다만 빌드 자체는 기존의 냉기 덩치 소환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플레이 방식에 이렇다 할 변화는 없습니다. 대신 2.4.2패치로 공허의 반지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최대 300%까지 늘어나면서, 장비 구성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2.4.2 소환 부두의 장비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지옥니 마구 6세트를 모두 착용하고 장신구로 모험가의 서약, 새끼 손가락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태스커와 테오를 포기하게 됩니다.

두 번째 구성은 지옥니 마구 5세트를 착용하고, 장신구는 왕실 반지와 새끼 손가락, 지옥불 목걸이까지 활용하는 형태입니다. 이 구성은 태스커와 테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모험가의 서약을 차고 태스커와 테오를 포기



▲ 모험가를 포기하면 태스커와 테오, 불지옥 목걸이를 착용할 수 있다


위의 두 가지 구성 모두 카나이의 함에 '맹독쑥 지팡이'와 '제람의 가면', '공허의 반지'가 공통으로 들어갑니다. 들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체력 회복이 어렵고, 따라서 '우카프의 뱀'을 이용한 피해량 감소 효과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기에 몸이 상당히 약합니다. 대신 딜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무기와 손목은 수확도, 라쿰바가 고정이며, 액막이는 1인 대균열 기준으론 '앙리의 쥐잡이'가 많이 쓰입니다. 대균열 파티에서 딜러 역할을 맡을 때는 '호문쿨루스'를 차고 '희생 - 무리의 분노'로 피해량 증가 효과를 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희생'은 피라냐 회오리 대신 넣게 됩니다. 희생을 쓰지 않을 경우엔 다시 '앙리의 쥐잡이' 또는 '심연의 생물'을 착용합니다.




▲ 호문쿨루스를 착용하면 희생-무리의 분노로 자체 버프를 넣을 수 있다


기술 구성도 이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여전히 '덩치 - 무지막지'가 주력기이며, '공허의 반지' 활성화를 위해서 '혼령 출몰 - 독성 혼령'을 사용합니다. '메뚜기 떼'는 기술칸에 넣지 않고, 카나이의 함으로 활성화한 '맹독쑥 지팡이'로 대체합니다.

'혼령 걸음'과 '혼령수확 - 쇠약'은 여전히 고정이며, 지옥니 세트 효과를 위해서 '죽음의 벽 - 혼령 교감', '피라냐 - 피라냐 회오리'를 사용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파티 딜러일 때에는 피라냐를 제외하고 '희생 - 무리의 분노' 또는 '대재앙의 부두술 - 광란의 춤사위'를 이용해서 딜량 증가를 노립니다.

파티 상황에서 대재앙의 부두술이 고정이지 않은 이유는, 2.4.2패치로 아군에게 적용되는 공격력 보너스가 30%에서 15%로 하향됐기 때문입니다. 공격속도 증가 효과도 20%에서 15%로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쿠크리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훨씬 짧은 '희생'을 활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기도 하죠.




▲ 파티 상황에선 피라냐 대신 희생이나 대재앙의 부두술을 넣는다


고정 기술은 1인 기준으로 '혼령 그릇', '불공정 거래', '자신감의 의식', '깊은 밤의 항연', '늪지 조율' 등이 많이 쓰입니다. 가끔 혼령 그릇을 빼고 '나쁜 약'을 넣는 경우도 있죠. 파티 딜러일 때는 작살 야만이 생명의 구슬을 뽑아주므로 '섬뜩한 향연'을 넣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4.2에서 부두술사가 맞이한 첫 번째 변화가 파티 메인 딜러로의 기용이라면, 두 번째는 '버프 부두'의 사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PTR 결과만으로 속단하기는 이릅니다만, '주술'과 '혼령 출몰'의 디버프 효과가 더 이상 파티원과 공유되지 않게 되어 서폿 능력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대혼란 - 편집증', '피라냐'의 효과가 출처가 다른 시전 기술과 중첩되지 않도록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신의 웃음'으로 소환하는 흉내쟁이 활용이 무척 어려워졌기에, 버프 부두가 명맥을 이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 야만용사 : 이번엔 진짜 '가시' 빌드?!

■ 주요 빌드 : 악몽 가시, 래코르, 대지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88
※ 최고 기록 : 92
◇ 히드리그의 선물 : 황야의 진노 세트

예전부터 꾸준히 연구되어 오던 '가시 악몽 광분' 빌드가 PTR 1인 대균열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오리지널 초기의 야만용사를 연상케 하는 전투 모습 때문에 반기는 유저분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투 방식은 간단합니다. 최대한 생존력과 공격속도를 챙긴 뒤, 전설 도끼 '난도질'의 효과를 이용해서 가시 피해를 쏟아붓는 겁니다. 빌드 특성상 '말뚝딜'을 하게 되므로 생존력 확보를 위해서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속성과 '고통 감내' 유지를 위한 재사용 대기시간이 무척 중요합니다.

'악몽의 유산' 2세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설 아이템만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갑옷은 '독수리 흉갑', 투구는 다이아를 박은 '레오릭의 왕관'을 사용합니다. 바지는 속성 피해를 부여할 수 있는 '늪지대 바지'를 착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기는 '난도질'과 '서약 수호자'로 쌍수 사용을 합니다.




▲ 광분 연타를 통한 가시 피해에 집중한 장비 구성



▲ 광분, 맹돌, 고통 감내, 광전사 진노는 필수적이다


카나이의 함은 무기칸에 '철벽의 영웅', 방어구는 '천벌의 손목 방어구' 또는 '무쇠심장'을 착용합니다. 장신구 칸은 '원소의 회동'이 고정적입니다.

다만 시즌7에서도 이 '가시 빌드'가 계속 활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선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대지, 래불 빌드의 대균열 기록과 큰 차이가 없고, 2.4.2.에서 대지강타로 지진을 강화하는 허리띠 '거인의 요대'가 추가되었으므로 대지강타와 지진을 사용하는 대지 빌드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다소 있어 보입니다.




▲ 신규 허리띠로 인해 대지 빌드가 떠오를 가능성도 높다


한편 '버프 부두'가 일선에서 물러났음에도 같은 서폿 라인이었던 '작살 야만'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래코르 4셋과 '카시우스의 자긍심'을 기반으로 하며, 부두술사의 '섬뜩한 향연' 발동을 돕기 위해 솔라늄과 '위협의 외침 - 공갈'로 생명의 구슬을 뽑아냅니다.




■ 수도사 : 다시 강세 보이는 일천 클래식, 그리고 반달 수도의 탄생

■ 주요 빌드 : 울리 칠면, 일천 클래식, 오공 반달, 울리 폭장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93
※ 최고 기록 : 100
◇ 히드리그의 선물 : 일천폭풍 의복 세트

2.4.2의 수도사 메인 빌드는 단연 일천 클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천 6세트 효과인 진격타 이후 공력 생성 기술의 공격력 증가가 300%에서 1250%로 상향됐기 때문이죠. 28일자로 '마비의 파동 - 짓이기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클래식 빌드가 1인 100단계를 돌파하면서 PTR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만 2.4.2 클래식은 장비와 기술 구성, 운용 방식까지 기존 클래식과 차이가 없으므로, 대신 신규 빌드인 반달 수도사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달 빌드는 7월 1일에 95단계를 돌파하면서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화염 속성인 '반달차기 - 매 발톱 차기'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원숭이 왕의 의복' 6세트 효과를 활용합니다.

코어 아이템은 공력 구슬인 '갸나 나 카슈'와 허리띠 '쿄시로의 영혼', 그리고 장화인 '리베라 춤꾼'입니다. 여기에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황도궁 반지가 필수적이죠. 무기는 보통 '흉터의 사절'과 '복수의 바람'을 쌍수로 착용하고 카나이의 함으로 '용광로'를 추출하지만, '용광로' 대신 '수정 주먹'을 사용해서 생존력을 보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실제 착용하는 오공셋은 5부위, 카나이로 왕실을 추출한다



▲ 눈부신 섬광의 룬은 자율적으로 선택


손목은 반달 강화형 아이템이 없어서 '천벌의 손목 방어구'를 많이 씁니다. 카나이의 함은 앞서 언급했듯이 무기칸은 '용광로', 방어구는 '세프의 율법', 장신구는 '왕실 권위의 반지'가 일반적입니다.

2.4.2패치로 버프 부두가 사장됐지만, 운전 수도사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다만 '해탈 - 위안의 안개'의 치유량이 크게 하향됐고, '눈부신 섬광 - 마비의 빛'의 적 대상 공격력 감소량도 40%에서 25%로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고단계 등반을 위한 탱커의 중요성은 여전했습니다.

PTR 비시즌에서 105단계를 완료하며 4인 대균열 1위에 오른 파티의 수도사는, 인나 4셋을 기반으로 '해탈 - 위안의 안개', '치유의 진언 - 자양', '내면의 안식처 - 천상의 안식처'를 모두 사용하며 어떻게든 회복력을 확보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 PTR 비시즌 1위 파티의 운수 장비 구성



▲ 치유 효과에 중점을 둔 기술이 눈에 띈다


한편 2위 팀의 수도사는 인나 4셋과 울리 2셋을 발동시켜 기존 운수 역할을 하면서 폭발 장법으로 디버프를 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해탈은 '사막의 장막' 룬 사용, 진언은 '응보의 진언 - 단죄'를 선택해서 앞서 살펴본 운수 빌드와 전혀 다른 구성을 취했는데요, 이렇듯 2.4.2패치 이후 운수 빌드도 활로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상황입니다.




▲ 진언과 폭장 디버프까지 모두 챙기는 구성



▲ 앞서 살펴본 치유형 운수에 비해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 성전사 : 가능성 보이는 '법성'의 부활

■ 주요 빌드 : 선동자 가시
■ 대균열 1~12위 기록 평균 : 92
※ 최고 기록 : 98
◇ 히드리그의 선물 : 롤랜드의 유산 세트

성전사는 2.4.2에서 와서도 상황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둠의 빛'이 재설계되고 천상의 주먹 강화형 아이템이 추가됐으나, 고질적인 문제인 딜 부족으로 실전에선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PTR 비시즌 1인 대균열 기준으로 주력 빌드는 여전히 '악몽 포격'입니다. 패치를 통해 선동자 세트의 가시 피해에 물리 피해 속성이 적용되도록 바뀌었지만 악몽 포격을 제칠 정도의 위력은 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PTR 시즌 1인 대균열에선 선동자 가시가 86단계를 달성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파밍 정도와 정복자 레벨이 낮은 관계로, 참고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자료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대균열 파티에 편입하기 위한 방편으로 '버프 성전'을 부활시키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PTR 시즌에서 99단계를 돌파한 4인 2위 파티는 2부두 딜러에 작살 야만과 버프 성전을 기용했습니다. 운전 수도사가 없다는 게 괄목할만합니다.




▲ 시즌7 PTR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인 버프 성전사


2.4.2패치는 '서폿 죽이기'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지원형 기술 또는 아군과 공유되는 버프에 대한 하향이 전범위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성전사 역시 신성화의 치유 효과 중첩 삭제, 심판의 극대화 확률 보너스 감소, 용기의 율법 극대화 보너스 감소 등의 하향 조치를 받았죠. 그러나 디버프 기술인 '심판 - 쇠약'이 살아남았고, '휩쓸기 공격 - 몰아치는 도리깨'나 '규탄 - 진공'을 이용한 드리블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직까지 버프 성전 빌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버프 성전은 롤랜드 6세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율법과 심판으로 아군을 보조하고, 휩쓸기와 규탄으로 몬스터를 드리블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생존도 무척 중요하거든요. 또한 롤랜드 2세트 효과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끌어오므로 황도궁을 사용하지 않고 대신 정의의 등불과 눈동자 반지를 활용합니다.




▲ 롤랜드 5셋에 왕실 반지를 착용해서 6세트 효과를 활용



▲ 심판의 룬은 단호함과 쇠약 중 하나를 선택한다




■ 4인 대균열 상황은?

앞서 살펴봤듯이 당장은 2부두 딜이 주목을 받으면서, 2부두 1작살 1운수 체제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간혹 운수 대신 버프 성전을 기용하는 형태가 있어, 향후 파티 조합이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입니다.

PTR 기준으로 2부두 딜의 기반은 '눈동자 반지'의 강화 바닥 밟기와 야만용사가 찍어내는 생명의 구슬로 유지되는 '섬뜩한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섬뜩한 향연 자체의 지능 증가 효과도 있지만, 부두술사는 '공허의 반지' 효과 발동을 위해서 혼령 출몰을 계속 사용해야하므로 구슬 획득을 통해 마나를 지속적으로 회복해야 하거든요.

대신 돌개 빌드와 달리 딜러가 특정 지점에서만 '폭딜'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없어, 운수가 몬스터를 몰아둔 지점에서 즉시 정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영상 출처 : Baskenater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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