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의 저녁,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2라운드 21일 차 경기가 펼쳐집니다. 어느덧 2라운드도 21일차. 이제 고지에 거의 도착한 느낌의 섬머시즌이지만, 아직까지도 리그는 혼돈의 양상입니다. 어느 팀이 올라가고, 내려가게 될 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1경기에서는 롱주 게이밍과 kt 롤스터가, 2경기에서는 ESC 에버와 SKT T1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프 더 하트 로즌'의 귀환과 함께 한껏 기세를 타고 있는 롱주 게이밍은 kt 롤스터를 잡아내고 좋은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팀에겐 약해도 약팀에겐 한없이 강한, '약자멸시'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kt 롤스터도 롱주의 파이팅을 호락호락하게 봐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과연 kt 롤스터는 롱주 게이밍을 잡아내고, PO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을까요?
2경기 역시 빅매치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강팀, 그랜드 슬램, 온갖 국제대회를 휩쓸고 다니는 SKT T1을 만나기만 하면 꺾어버리는 '거인학살자' ESC 에버와 SKT T1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ESC 에버는 SKT T1을 잡고 'T1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지켜 낼 수 있을지, 혹은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SKT T1의 날카로운 검이 '이변은 없다!'라고 외치며 ESC 에버를 물리쳐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암과 강남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오늘의 경기, 그 치열했던 대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늘도 두명의 기자가 상암과 강남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