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온라인 순위] 강철심장의 저격수 등장! '클로저스' 순위 급등

순위분석 | 박광석 기자 | 댓글: 182개 |


▲ 7월 4주차 온라인 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로 밤잠 이루기 어려웠던 주말을 지나, 다시 월요일이 밝았습니다. 내리쬐는 태양 볕에 단 한 발자국도 나가기 힘든 날씨가 이어졌지만, 지난주의 게임계는 이러한 푹푹 찌는 무더위도 잊게 할 만큼 정말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성우가 특정 커뮤니티를 지지했다는 사실, 혹은 과거 행적이 밝혀지며 주목을 받았던 '성우 교체 논란'부터, 속초와 울릉도에 이어 울산까지 이어진 '포켓몬 GO' 열풍, 여기에 독일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에 있다고 밝힌 독일 내무부 장관의 발언까지, 한 주 동안 게임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있은 후,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성우 논란의 시발점이 된 나딕게임즈의 MORPG '클로저스'였습니다.



▲ 성우 교체 논란은 '오버워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클로저스'는 지난주 온라인 순위에서 46위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단 한 주 만에 13단계를 뛰어오르며 3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온라인 게임 순위 전문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로저스'는 한 주간 사용량 증감률 72%를 기록하며, 전체 게임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클로저스'의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 외에 어떤 게임이 새로운 이슈와 함께 순위 상승을 기록했는지, '7월 4주차 온라인 순위 분석'을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 "혼돈의 소군단, 적응은 지금부터!" - WoW, 신규 확장팩 '군단' 사전 패치 적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6번째 확장팩 '군단'의 사전 패치(이하 소군단)가 지난 21일(목)에 정식으로 적용됐습니다. '소군단'에서는 '군단' 확장팩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지역 '부서진 섬'을 제외한 대부분의 컨텐츠가 공개됐죠.

'소군단'에서는 크게 '직업 전문화와 특성의 변화', '기본 UI 개선', '형상 변환 기능 개선' 등의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업 전문화와 특성이 '군단' 기준으로 새롭게 변하면서 유저는 더욱 뚜렷해진 전문화의 개성을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소군단'의 변경 사항이 적용되면서 기존엔 사용할 수 있었던 기술들 몇 가지가 삭제됐는데요. 새롭게 변경된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PvE, PvP 유저들로 허수아비 앞과 앞마당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대도시 이곳저곳에서는 패치 적용 초기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유저들은 보다 편해진 형상 변환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추구하거나, '길들인 거북이' 탈것을 얻기 위해 주둔지 낚시 파티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군단'을 즐기고 있는데요. 사전 패치 적용만으로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오는 9월 1일에 정식 출시되는 6번째 확장팩 '군단'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강철심장의 저격수 등장 - 클로저스, 신규 캐릭터 '티나' 추가와 함께 순위 급등




나딕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MORPG '클로저스'에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21일(목), 클로저스의 9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정식 출시된 '티나'는 '강철 심장의 저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안드로이드인데요. 평소엔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지만 때때로 어색한 미소를 보여주거나, 냉장고에서 굴러나오는 등의 귀여운 행동들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하며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식 출시 이전부터 일러스트와 티저 영상 선행 공개로 '클로저스'의 온라인 순위 상승을 이끌었던 '티나'는 본격적으로 게임에 추가된 이후에도 많은 유저들을 불러들이며 그야말로 '클로저스 열풍'을 선도했는데요. 한 주간의 온라인 게임 사용량을 정리한 그래프에서는 5,000시간 가량의 사용 시간이 한 주 만에 4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7.18~7.24 '클로저스' 사용시간 그래프 (자료출처: 게임트릭스)

이러한 '클로저스'의 사용량 급증에는 게임 내적인 부분 이외에도, '성우 교체 논란'과 관련된 다양한 외적 요소들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티나 캐릭터 성우 교체'부터 시작해 연달아 불거진 논란들로 인해 유저들은 '클로저스'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일각에선 '티나' 캐릭터를 두고 "진짜 저격수의 등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클로저스'의 9번째 캐릭터 '티나'는 현재 성우 음성 없이 캐릭터만 추가된 상태인데요. 성우 논란과 관련된 여러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으로 순위 상승을 이끌어낸 '클로저스'가 앞으로 남아 있는 이슈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그러한 선택들은 앞으로의 온라인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계속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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