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6] 오버워치 매치 메이킹? "숙련도가 비슷한 플레이어가 만날 수 있도록"

인터뷰 | 이현수,김상균 기자 | 댓글: 109개 |
블리자드 게임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BTB'는 항상 사람들이 넘쳐난다. 여느 BTB와 다르게 한 번 출입증을 받으면 보안검사를 최소한으로 받으며 입장할 수 있어 가장 활기차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웨이팅 구역에 잠시 앉아 있으면 인지 가능한 온갖 언어는 다 들을 수 있다.

게임 쇼 BTB 부스는 대부분 천장이 뚫린 폐쇄형 미팅룸을 갖추고 있다. 미팅룸 안에는 보통 테이블과 탁자, 그리고 모니터 화면을 쏴줄 수 있는 프로젝터나 TV가 있기 마련인데 블리자드 미팅룸은 마치 카페처럼 모니터와 편안한 소파가 갖춰져 있다. 그만큼 편안한 환경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고, 인터뷰이들도 대체로 유쾌한 편이다. 성향 차라고는 하지만, 다른 부스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니다.

최근 경쟁전 시즌1을 종료한 오버워치는 시즌 2를 앞두고 PTR 패치 내역을 공개했다. 시즌1은 경쟁전 모드가 처음으로 적용되고, 맥크리, 디바 등 밸런스 변경이 이뤄진 변화의 시즌이었다. 아담 거쇼비츠(Adam Gershowitz)를 만나 앞으로 오버워치가 변화해 나갈 방향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아담 거쇼비츠(Adam Gershowitz) 선임 게임 프로듀서

Q. 오버워치 매칭 기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속 시원히 이야기해줄 수는 없는 건가?

이 질문에 관련해서는 정말 설명하기 쉽지 않다. 일단 높은 레벨에서는 아주 다양한 기준으로 매칭이 이뤄진다. 플레이어가 가진 숙련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다. Ping rate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는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어쨌든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숙련도가 비슷한 플레이어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관전자 모드는 언제쯤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관전자 모드는 지금 이 시간에도 끊임없이 진행 중인 작업 중 하나로 여러 가지 모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아쉽게도 자세한 사항은 현재 공개할 수 없으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 스포츠와 관련해 특별히 더 공을 들이고 있으며 중계진과 옵저버가 시청자들을 위해 더 다양한 통계를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관전자 모드가 오버워치 프로 대회를 보는 데 있어 아주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디자인 한 대로 역할 군이 잘 맞아 돌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나.

모든 역할 군에 맞도록 꾸준히 달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 시기의 상황에 맞는 업데이트로 플레이어들을 더 기쁘게 해줄 생각이며 이를 통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일례로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디바'는 그녀가 좀 더 자유롭게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였다. 이것은 디바에게도 오버워치 전체에도 큰 변화였다. 모든 플레이어가 100% 만족할 수는 없었겠지만, 역할 군마다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



▲ 디바는 패치 후 대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Q. 대회에서 수비군 영웅들이 픽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는데 수비 역할 군을 상향할 계획은 없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역할 군 밸런스는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는 플레이어들이 어떤 분야에서 빈번하게 플레이하고 있는지 명백히 집중해서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변동폭이 큰 업데이트를 근 시일 내에 진행할 계획은 없지만, 작은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많은 영웅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야누비스, 하나무라, 볼스카야는 공격 측이 너무 유리하여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까?

맵 밸런스에 관해서 역할 군 밸런스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플레이어들의 수많은 피드백을 집중해서 살펴보고 있다.

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쉽게 수긍할 것 같지는 않지만, 해당 맵들은 충분히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체크포인트 패치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가능한 한 빨리 보안해 나갈 계획이다.



▲ 공격 측은 우회 영웅을 활용해 공격할 수 있는 볼스카야.


Q. 경쟁전에서 탱커 포지션의 플레이어들은 점수를 잘 획득하지 못한다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계획이 있나.

현재 경쟁전 시스템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다. 따라서 아직 보완할 계획은 없다.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이다. 플레이어들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보내 주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히 필요하며 매우 중요하다. 피드백을 통해 게임이 미래에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지 고민하는데 있어 다양한 선택지와 질문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아무튼, 가장 필요한 것은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보내 주는 것이다.


Q. 맥크리 리밸런스 이후 겐지 너프 여론이 대두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하하! 겐지 리밸런싱! 플레이어들은 PTR 패치노트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인터뷰는 PTR 패치노트가 공개된 직후인 18일(현지시간)에 진행됐습니다.)

관련기사: [뉴스] 겐지 폭풍 하향 예고?! 오버워치 경쟁전 시즌1 종료 및 PTR 신규 패치 적용





Q. 신규 전장을 도입할 계획과 시기가 궁금하다. 지금 당장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드는 몇 주 안에 PTR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정규 패치가 진행될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수많은 새로운 요소가 발표될 것이며 당연히 맵에 있어서도 종류가 추가될 것이다. 즉 당신은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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