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한 수 위의 실력! ESC 에버, 스베누 코리아에 1세트 압승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22개 |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1경기 ESC 에버와 스베누 코리아의 1세트에서 ESC 에버가 승리했다. 초반 라인 주도권을 잡은 ESC 에버는 쉔의 궁극기 합류로 교전마다 승리했고, 그 격차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제는 당연해진 맞라인 구도에서 '플로우리스' 성연준의 니달리가 챔피언의 특징을 살려 빠른 카운터 정글링으로 레벨에서 조금 앞섰지만, ESC 에버의 라이너들이 주도권을 잡아 니달리의 카운터 정글링에 제동을 걸어 그 격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난한 상황이라면 블라디미르를 보유한 ESC 에버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상황.

14분경 발생한 첫 교전에서도 ESC 에버가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열어 2킬을 기록했다. 니달리가 지나치게 상대 정글로 파고든 것이 스베누 코리아의 실책이었다. 게임의 흐름을 가져온 ESC 에버는 봇 라인에서 '키' 김한기의 바드로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빠른 합류로 킬을 기록했다. 미드 라인에서도 '아레스' 김민권의 렉사이가 갱킹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베누 코리아의 니달리가 포킹을 통한 봇 라인 압박으로 첫 포탑 파괴 보너스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발생한 합류전에서 애쉬의 이니시에이팅을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로 잘 받아쳤다. 좋은 구도에서 쉔의 도발이 제대로 적중했고, 블라디미르가 혈사병과 함께 덮쳐 ESC 에버가 웃었다. 진의 '커튼콜' 백업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어느새 ESC 에버가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모든 지표가 ESC 에버의 손을 들어주는 가운데, 스베누 코리아가 역전할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ESC 에버가 영리하게 '커튼콜'을 이용한 노리스크 포탑 철거만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ESC 에버는 빠른 스노우 볼을 위해 바론 시야 장악으로 스베누 코리아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스베누 코리아는 한 번은 잘 막아냈지만, 니달리가 시야 확보 과정에서 잘려 바론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대로 미드로 진격한 ESC 에버가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정비를 마친 ESC 에버는 다음 타겟을 봇 라인으로 정했다. 2개의 억제기를 내준다면 스베누 코리아의 승리는 불가능해지는 상황. 스베누 코리아가 최전방의 블라디미르를 CC 연계로 잡아내 수비에 성공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스베누 코리아의 수세는 여전했다.

다시 한 번 ESC 에버의 공세가 이어졌고 '커튼콜'과 '혈사병'에 스베누 코리아는 억제기를 뒤로한 채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모두 획득한 ESC 에버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세 개의 억제기가 모두 무너진 스베누 코리아는 슈퍼 미니언과 ESC 에버의 챔피언들을 저지할 수 없었다. ESC 에버가 1세트에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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