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샤이께서 협곡을 완전 뒤집어 놓으셨다! CJ, 스베누에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68개 |



'디스 이즈 샤이'

2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1일 차의 마지막 경기이자, CJ 엔투스와 스베누 코리아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패자조 1세트에서 CJ 엔투스가 승리했다. 무난하게 밀리던 경기를 갱플랭크가 한 번에 뒤집어 놓았다.




선취점은 CJ가 얻었다. '하루' 강민승의 그라가스가 날카로운 미드 갱킹으로 신드라를 잡아냈다. 스베누도 빠른 백업으로 그라가스를 잡아내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스베누의 봇 듀오가 누구의 개입도 없이 애쉬를 잡아내 좋은 기류를 형성했다.

기세를 탄 스베누가 과감한 카운터 정글을 시행했고 CJ가 좀처럼 막지 못했다. 미드에서 '사신' 오승주가 신드라로 주도권을 잡은 것이 렉사이에게 큰 힘이 됐다. 렉사이는 갱플랭크를 쫓아내고, 에코와 함께 탑 포탑을 빠르게 철거해 첫 포탑 보너스까지 얻으며 글로벌 골드를 3천가량 벌렸다.

하지만 미드에서 '스카이' 김하늘의 블라디미르가 1킬을 추가해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이로써 '샤이' 박상면의 갱플랭크가 성장할 시간을 어느 정도는 확보할 수도 있었다. CJ의 갱플랭크 성장 전략을 눈치챈 스베누가 미드로 진격해 크게 압박을 가하며, 3킬을 가져갔다. 대승을 거둔 스베누는 바론 사냥에 나섰다. 여기서 갱플랭크가 바론과 함께 쿼드라 킬을 기록했고, 바드도 한 손 거들어 상대 전멸과 바론 획득에 성공했다. 게임의 흐름이 완벽하게 뒤집혔다.

스베누의 2차 포탑들이 허망하게 무너졌고, 글로벌 골드가 8천가량 벌어졌다. 어떤 형태로 싸워도 CJ가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억제기는 다행히 지켰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두 번째 바론이 협곡에 등장했다. CJ는 시야를 장악하고 매복과 기습을 통해 스베누를 쫓아내고 안정적인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갱플랭크의 화약통이 깔릴 때마다 스베누의 전열은 한 걸음씩 빠졌고, 미드 억제기가 금세 파괴됐다. 탑 억제기도 풍전등화였다. CJ 엔투스는 후퇴 없이 그대로 진격해 한타 승리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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