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와 따로 행동하는 '안개 여왕'? 드디어 공개된 요릭 리워크 사항!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96개 |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요릭'의 리워크 정보가 공개되었다. 요릭은 출시 이후 '요릭-카시오페아' 등의 부활 조합으로 잠깐 활용되기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한 성능과 낮은 승률, 거기에 재미 없는 스킬 구조와 못난 생김새까지 더해져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챔피언이다.

요릭은 챔피언 출시와 함께 등장한 번들 스킨 외에는 지금까지 단 한 개의 스킨만이 추가되면서 그에 대한 낮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그러던 중, 요릭의 스킬 구조까지 완전히 개편할 리워크가 예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요릭의 리워크 담당자로 '뽀삐', '그라가스', '빅토르' 등 여러 리워크를 성공시킨 'SolCrushed'가 내정되면서 리워크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요릭은 기본 구조를 완전히 뜯어 고치는 대규모 리워크로 장기간의 작업 기간이 예고 되었다. 중간에 예정에도 없던 '라이즈' 리워크가 먼저 진행되는 사건도 있었지만, 오랜 리워크 작업을 거쳐 드디어 변경되는 요릭의 상세한 리워크 정보가 공개되었다.

변경된 요릭은 스토리부터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금까지 단편적이고, 그다지 흥미롭지 않던 '무덤지기'에 불과했던 요릭은 이제 삶과 죽음의 관리자로 변모했다. 심성이 착한 수도승 출신이라는 요릭은 수천 개의 영혼을 담고 등에 매달려 있는 망토 형태의 안개로 서서히 타락해 가고 있는 등, 설정 부분에서도 유저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게임 모델링과 스킬 구성, 스플래시 아트 등 게임 내적인 부분도 완전히 변했다. 곧게 편 허리와 푸른 피부, 기존의 '구울' 대신 날렵한 '안개 망령'을 부리며, 궁극기로 소환하는 '안개 여왕' 역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요릭은 약속처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 완전히 달라진 요릭! 새로 태어난 그의 모습은?



패시브 '영혼의 길잡이'는 요릭 운용의 핵심인 '안개 망령'을 생성하고 거느리는 능력이다. '안개 망령'은 적이 처치되어 생성되는 '무덤'에서 Q 스킬을 사용해 소환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기존에 스킬만 사용하면 소환할 수 있었던 '구울'에 비하면 소환은 좀 더 까다로워진 셈이다.

최대 4체까지 부릴 수 있는 '안개 망령'은 스킬 활용에 따라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E 스킬 '애도의 안개'로 표적을 남기면 '안개 망령'이 대상에 빠르게 접근하여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궁극기로 소환된 '안개 여왕'과 함께라면 쉽게 '안개 망령'의 숫자를 늘릴 수 있고, 포탑 철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리워크 된 패시브 '영혼의 길잡이'


Q 스킬은 '최후의 의식'과 '각성'으로 나뉜다. 평타 강화 스킬인 '최후의 의식'은 기존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구울) 대신 체력 회복 효과가 추가되었다. 기존에 E 스킬에 있던 회복 효과가 Q 스킬로 옮겨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후의 의식' 스킬로 적을 처치하면 무덤을 생성한다.

'최후의 의식'이 재사용 대기시간일 때, 요릭 근처에 무덤이 세 개 이상이면 '각성'으로 무덤에서 '안개 망령'을 일으킬 수 있다. '안개 망령'의 원할한 소환과 회복을 통한 전투 유지력을 담당하게 되면서, Q 스킬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 된 Q 스킬 '최후의 의식'과 '각성'


슬로우 CC를 제공하던 W 스킬 '망자의 진'은 독특한 이동 방해 스킬로 변했다. 동그란 원형 모양으로 시체의 벽을 세우는 이 스킬은 적군은 통과할 수 없고, 아군은 통과 가능한 장애물이다. 스턴이나 슬로우 등 CC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적군에게만 이동을 방해하는 지형 역할을 하는 만큼, 정글 지역 등의 교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스킬은 적 챔피언이 공격하면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두는 것이 좋다.

▲ 리워크 된 W 스킬 '망자의 진'


E 스킬 '애도의 안개'는 슬로우를 적용 시키는 원거리 논 타겟팅 스킬로 바뀌었다. E 스킬에 적중된 대상은 표식이 남는데, 요릭과 '안개 망령'은 이 대상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안개 망령'은 표식의 대상에게 뛰어올라 접근하기 때문에 순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 된 E 스킬 '애도의 안개'


요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궁극기 R 스킬은 뿌리부터 크게 바뀌었다. 기존에 사자 부활 효과를 가졌던 궁극기에서, '안개 여왕'이라는 특수한 독립체를 소환하는 효과로 변경되었다. '안개 여왕'은 유지 시간이 따로 없고, 챔피언과 별개로 행동할 수 있는 등, 기존의 소환체들과는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안개 여왕'은 독립된 소환체로 상황에 따라 요릭과는 별개로 행동한다. '안개 여왕'은 체력이 소진되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고, 근처에 적이 처치되면 자동으로 '안개 망령'을 생성하는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안개 여왕'을 빈 공격로로 진격시키는 '스플릿 푸쉬'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안개 여왕'과 요릭에게 시너지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 '안개 여왕'의 표적을 요릭이 공격하면 대상의 최대 체력에 따라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강력한 공격 파트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요릭의 궁극기는 전략의 폭을 크게 넓혀줄 것이다.

▲ 리워크 된 R 스킬 '군도의 장송곡'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공개된 요릭의 리워크 정보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 소환수들과 차이점을 두는 '안개 여왕'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요릭 플레이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죽은 챔피언을 부활시키는 효과 등, 기존과는 많이 달라지는 요릭의 모습에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리워크 되는 요릭은 그 이상으로 매력적인 배경 스토리와 독특한 스킬 구성, 다른 챔피언에게 찾아볼 수 없는 운용 방식으로 그만의 새로운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요릭 리워크 사항은 아직까지 PBE 서버에만 적용된 상태이며, 테스트 단계이므로 정식 출시에서는 일부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다.




▲ 리워크 될 요릭의 기본 스플래시 아트




▲ 리워크 될 요릭의 '장의사 요릭' 스플래시 아트




▲ 리워크 될 요릭의 '펜타킬 요릭' 스플래시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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