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빵! 헤드샷! ESC 에버, 케이틀린 화력 앞세워 3세트 압승

경기결과 | 임혜성 기자 | 댓글: 109개 |



27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스프링 승강전 마지막 CJ 엔투스와 ESC 에버의 3세트에서도 ESC 에버가 승리해 롤챔스 잔류를 확정 지었다. 후반 지향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쉔을 통해 초반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두 팀은 1,2세트와 달리 신중했다. 먼저 움직인 것은 '하루' 강민승의 엘리스였으나, 라이너들의 호응이 좋지 않아 유효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간이 무난하게 흘렀고, 조합의 특성상 ESC가 기분이 훨씬 좋았다. 특히, 봇 라인에서 '로컨' 이동욱의 케이틀린이 포탑 체력을 절반까지 깎았다.

CJ가 브라움의 점멸 '빙하 균열'로 봇 라인에서 교전을 열었다. 그러나 엘리스의 '고치'가 연계되지 않았고, 그라가스가 빠르게 백업을 와 선취점을 올렸다. 다행히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궁극기로 합류해 카르마를 마무리 짓는 데는 성공했다.

ESC의 봇 듀오가 그라가스와 블라디미르의 합류 압박으로 첫 포탑 파괴 보너스를 챙겼다. 쉔의 압박에 CJ는 좀처럼 교전을 열지 못했다. CJ는 상대에게 시간을 줘선 안 되는데, 뭔가를 할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부닥쳤다.

1세트와 다르게 케이틀린이 압도적인 성장을 해냈고, 충분한 화력을 갖췄다. ESC의 조합이 안정감을 얻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다가왔다. CJ는 ESC의 탱커 라인을 뚫을 수 없었고, ESC는 CJ를 언제든 녹여버릴 준비를 갖췄다.

교전이 열리는 족족 ESC가 승리를 거뒀고, 바론을 가져간 ESC가 미드 억제기를 손쉽게 파괴했다. ESC 모든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플레이했고, CJ의 방패는 금세 뚫렸다. '템트' 강명구의 블라디미르가 과감하게 교전을 개시했고, CJ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봇 억제기를 파괴한 ESC는 한타에서 패퇴했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협곡에 다시 바론이 나왔고 당연히 ESC가 가져갔다. CJ는 뒤늦게 저지에 나섰으나 말 그대로 늦었다. 교전에서 트런들을 자른 ESC가 전진을 멈추지 않았고 넥서스를 파괴하며 롤챔스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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