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oW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아버지 '크리스 멧젠' 은퇴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428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부사장이자 게임 프로듀서인 크리스 멧젠이 블리자드를 떠난다.

크리스 멧젠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3일 12시경 블루 포스트를 통해서 팬들에게 마지막 고별인사를 남겼다. 장문의 글에서 크리스 멧젠은 "블리자드는 나와 20~30년을 함께한 가족과 같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블리자드를 떠나는 이유가 다른 회사로의 이전이나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이 아니라 '은퇴'(retire) 임을 밝혔다.

1994년 워크래프트의 아트워크 디자이너로 블리자드에 입사한 크리스 멧젠은 '워크래프트2'의 스토리 작업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프로듀서로 알려지기 시작해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주축 게임의 제작과 세계관 구축에 참여하며 부사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약한 멧젠은 신작 '오버워치'에도 크리에이티브 팀장으로 참여했으며, 최근 개봉한 '워크래프트'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각 게임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쳤던 크리스 멧젠이 퇴사하면서 블리자드의 각 게임은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롭 팔도가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로의 이적은 본인 스스로 '은퇴'임을 밝힘에 따라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소문에 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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