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래티넘 스타즈 구매를 고민하는 프로듀서를 위하여

게임뉴스 | 문용왕 기자 | 댓글: 35개 |




이번에 발매되는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는, 콘솔 게임으로 발매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사상 첫 한국어화되어 발매되는 타이틀이다. 하지만 먼저 발매된 일본판의 엇갈린 평가로 인하여 이 게임을 구매할 것인지 망설이는 프로듀서들도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그런 프로듀서들을 위해 아이돌 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라는 게임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장단점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이번 작품이 받는 오해



▣ 이번 작품의 정체성에 대하여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는 기존의 '아이돌마스터1', '아이돌마스터2' 등과는 다른 맥락의 게임이다.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오히려 '아이돌마스터 Live For you!'의 후속작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종종 '아이돌마스터3'를 기대를 했다가 실망했다는 경우를 볼 수 있었는데, 이 게임은 정식 넘버링 시리즈가 아니다. 발매 전 고지된 정보에 따르자면, 이 게임의 장르는 '아이돌 육성 라이브 게임'이다. 기존 넘버링 작품들 같은 '아이돌 프로듀스 게임'이 아니다. 장르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크게 '육성'과 '라이브'에 초점이 맞춰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응원과 뮤비 감상만이 가능했던 아이돌마스터 Live for you!





▣ 커뮤니케이션 분량이 부족하다?


이번 작은 정식 넘버링 작에 비해 아이돌과의 커뮤니케이션 분량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자의 경우 애초부터 'Live For you!'의 후속작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각 아이돌 별 커뮤니케이션 분량이 나름대로 충실히 준비되어 있는 것에 만족하였다. 최악의 경우에는 '샤이니 페스타' 시리즈처럼 리듬게임 모드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했었기 때문이다.




▲ 오로지 리듬게임만의 요소를 가지고 있던 샤이니 페스타



그래도 각 랭크 별로 해당 아이돌의 전용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하며, 그 내용도 아이돌에 맞게 나름대로 충실하게 짜여 있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랭크 업 시에 주요 스토리가 나온다는 것이 '아이돌마스터 One For All' 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각 아이돌별 메인 스토리 분량은 전작인 '아이돌마스터 One For All' 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 수준이다. 다만 모든 아이돌의 스토리를 보려면 아이돌 13명 전원을 S랭크까지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 P 드롭을 꼭 구매해야한다?


이번 작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이다. 라이브 종료 후 랜덤으로 팬들이 보낸 '선물'이 도착할 때가 있는데, 이 선물에는 각종 소비 아이템이나 의상, 악세서리 등이 들어 있다. P 드롭이란, 사용한 개수대로 선물이 100%로 등장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인데 문제는 이게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유료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개당 100엔)




▲ 선물을 100% 확률로 등장하게 해주는 P 드롭



그래서 발매 초창기에는 이 P 드롭과 DLC를 합쳐 3중과금인 게 아니냐며 반발이 거셌다. 특히 S랭크 의상의 성능이 알려지면서 드랍률이 굉장히 낮은 S랭크 의상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과금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안 해도 된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S랭크 의상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DL 라이브가 나오기 전에는 S랭크 의상만이 추억을 2개 이상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처음으로 나온 DL 라이브 의상이 추억 +3이라는 능력치를 갖고 나오면서,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졌다.





▲ 추억 어필 3개라는 엄청난 능력치를 가진 DL 라이브 의상


물론 수집이라는 의미도 존재하고, 속성과 타입을 생각해보면 S랭크 의상이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게까지 필수는 아니게 되었다. 그러므로 S랭크 의상을 얻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는 P 드롭도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여유가 있다면 구매해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구매할 필요는 없다. P 드롭이 없어도 랜덤으로 선물은 나오기 때문에, 꾸준히 플레이하다 보면 S랭크 의상도 한두 개씩 얻을수 있게 된다.



▣ 수록곡이 너무 적다?


아이돌마스터의 곡은 아주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 곡이 수록되어 있지 않아서 적게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기본 수록곡은 총 20곡이다. 메들리 2곡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18곡으로 결코 적은 수는 아니다.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에 등장한 적이 있는 수많은 곡들에 비해 게임에 수록되는 기본 곡은 늘 적었다. '아이돌마스터2'는 15곡, '아이돌마스터 One For All'은 20곡을 기본 탑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번 작품의 기본 수록곡은 기존 작품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리듬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기존 작품보다 많은 곡이 수록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렇다고 기존 작품에 비해 결코 곡이 적은 것은 아니다.





▲ 기본 수록곡은 18+2개! 이전 작품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의 장점



▣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 디자인


이번 작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리뉴얼된 캐릭터 그래픽이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기기가 넘어간 만큼, 다소 옛날 느낌이 드는 기존 캐릭터 모델링에서 새로운 모델링으로 진화하였다. 그 결과 모든 캐릭터가 더욱 매력있어졌으며, 아무래도 캐릭터 위주의 게임이니만큼 이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이번 작에서 특히 고평가를 받고 있는 유키호 모델링



▣ 실감나는 라이브 스테이지


아이돌마스터의 장점이라면 역시 라이브 스테이지다.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실감나는 무대 연출을 비롯하여 실제 라이브를 연상시키는 응원(콜) 사운드, 멤버 컬러에 맞춘 펜라이트(야광봉) 색 등 높은 현장감을 선사해준다. 특히 라이브 스테이지를 아리나로 설정할 경우에는 더욱 화려한 무대와 연출을 감상할 수 있다.




▲ 실감나는 아리나 스테이지



사실 아이돌마스터의 최종 콘텐츠는 라이브 감상이다. 그 콘텐츠만을 따로 떼서 소프트로 만들었던 'Live For you'가 있을 정도로 라이브 감상은 아이돌 마스터의 핵심 콘텐츠이며, 전작들을 플레이해본 프로듀서들이라면 알겠지만 게임 플레이 타임 이상으로 라이브 감상 모드인 S4U에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 보고만 있어도 충분히 즐거운 S4U 모드



라이브 감상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것이 바로 아이돌마스터의 강점이기 때문에, 라이브 스테이지의 진화만으로도 이번 작은 충분히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쉬운 접근성


이 게임은 쉽다. 주 플레이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리듬게임 요소가 상당히 쉬운 편이다. 더욱이 다른 리듬게임과는 다르게 낮은 난이도라도 비교적 페널티 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매우 높은 난이도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 물론 높은 스코어에 도전하거나, 자신의 레벨이나 의상 옵션에 비해 높은 난이도를 도전하기 위해서는 높은 난이도를 선택해야 하지만, 전략적인 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돌마스터 기존 시리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플레이어라도 어려움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이 점은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 부담없는 난이도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이돌마스터 플래티넘 스타즈의 단점



▣ 단순하고 금방 질리는 리듬게임 파트


싱글 리듬게임이기 때문에 도전 의식을 불태우게 하는 난이도가 있어도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은 너무 쉽고 단순하다. 최고 난이도인 MASTER 조차 리듬게임을 많이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무난히 풀 콤보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초보자의 접근성과 라이브 분위기에 집중을 더 할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는 의도는 짐작이 되지만, 쉬운 난이도는 안 그래도 반복적인 게임을 무료하게 만든다. 거기에 같은 곡을 많이 플레이해야 점수 보정을 많이 받는 시스템은 다양한 곡을 플레이하기 부담스럽게 만들면서, 쉽게 질리게 만든다.




▲ 반복 플레이 중에서도, 리듬게임 반복 플레이는 상당히 지치는 편이다




▣ 즐길 거리의 부족함


게임 요소라고는 라이브밖에 없는데, 라이브가 단순하다 보니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최강의 콘텐츠인 S4U(라이브 감상모드)는 건재하지만 이건 '게임' 요소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아이돌마스터1'에서는 텐션과 심사의원별 평점제라는 요소로 전략성을, 아이마스2와 원포올에서는 라이브의 세분화(오디션, 라이브, 페스)를 통해 각자 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늘 똑같은 리듬 게임 밖에 없다. A랭크 이상 가면 이미지와 타입을 분리하여 의상을 골라야 하는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이것을 전략성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했던 아이돌마스터 2의 페스


물론 이 게임이 '샤이니 페스타'나 'Life For you'의 후속작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납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플레이 타임을 매우 길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즐길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너무 긴 플레이타임


앞서 말한 부분은 그 자체가 단점이라기보다, 긴 플레이 타임 때문에 느껴지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어찌 보면 이것이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바로 S랭크에서 요구하는 팬 수가 1000만으로 너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첫 캐릭터 플레이 시, 플레이 타임 약 50시간에 해당한다.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팬 수가 어느 정도 계속 누적되므로 2번째 아이돌부터는 점점 소요시간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긴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결국 오랫동안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이 점이 앞서 말한 2가지 단점과 결합하여 게임을 지루하게 만든다.




▲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S랭크 아이돌이 될 수 있다



다행히도, DL 라이브에서 얻을 수 있는 의상을 활용하면 영업을 통해 팬 획득 시간을 어느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무의미하게 플레이 타임을 늘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른 단점으로 지적되는 문제들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문제이고, 본 작품을 정식 넘버링 콘텐츠라고 생각해서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한 것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확실하게 이번 작품의 단점이라고 느껴진다.




▲ 후반으로 가면 자연적으로 많이 하게 되는 영업



총평



이 게임은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비록 전반적인 평가는 좋지 않지만, 그것은 정식 넘버링 작품 같은 성격의 게임을 기대했던 프로듀서가 많았던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단점들을 상쇄시켜줄 만한 장점 또한 충분하다. 라이브 스테이지는 역대 최고이며, 비록 분량은 적더라도 랭크업 시마다 발생하는 아이돌과의 스토리는 '프로듀서'가 된 기분을 충분하게 느끼게 해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스토리 파트 내용은 나름 잘 짜여져 있다.



완벽한 클리어를 노리는 프로듀서들에게는 조금 힘든 작품이 될 수도 있다. 전 아이돌의 S 랭크 달성, 전 의상 수집 같은 목표를 노린다면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굳이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 프로듀서에게는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부분은 아니다. 물론 좀 지겹긴 하지만 좋아하는 아이돌 한두 명을 S랭크까지 클리어하는 것은 일반적인 RPG 플레이 타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그도 여의치 않다면, 그냥 S4U 모드로 좋아하는 아이돌의 라이브 화면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가치가 있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듀스 장르의 전작 시리즈도 결국 최후에는 S4U 감상용 소프트가 되었던 것을 떠올려보자.




▲ 아리나 스테이지에서 버스트 어필을 하면 나오는 장면은 장관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국어화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시간 제한이 있는 선택지 형식이었기 때문에 일본어에 능숙하지 못한 유저들은 플레이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제 한국어화가 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거X2 센스 죽이는 DE!



또한 게임이 라이트하기 때문에 기존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를 해보지 않았던 유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비록 정통파 아이돌 프로듀스 게임은 아니긴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마스터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느끼고 라이브를 감상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더욱 고민할 필요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이렇게 예쁘게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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