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신작 라인업 7종 공개! "넥슨 모바일데이 : Fall in Nexon Games"

게임뉴스 | 양영석,김강욱 기자 | 댓글: 36개 |



넥슨은 금일(10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의 10월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소개하는 '넥슨 모바일데이 Fall in Nexon Games'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게임을 7종을 소개했다.

본 행사에서는 13일 국내 출시를 앞 둔 MMORPG '메이플스토리M'을 비롯해 몬스터플래닛이 개발한 추억의 퀴즈게임, '퀴즈퀴즈'와 코쿤게임즈의 전략 시뮬레이션 '진격의 군단'의 글로벌 출시를 선언하기도 했다.

  • 행사명 : 넥슨 모바일데이 Fall in Nexon Games
  • 일 시 : 2016년 10월 10일 11:00~12:00
  • 내 용 : 넥슨 10월 모바일 신작 라인업 7종 소개 및 발표


  • ■ 넥슨 정상원 부사장의 인사말



    ▲넥슨 정상원 부사장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 게임을 소개하게 되서 영광이다. 넥슨은 올해 특히나 더웠던 여름에,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길 '넥슨'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 결과, 넥슨의 본질은 게임 개발이었고, 소명 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게임 개발과 퍼블리셔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그 노력의 결과로 최근 게임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다. 일부는 괜찮은 성과를 보였지만,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게임도 있다. 게임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의미에서 개발팀의 개성을 살리고, 유저분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전달드리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넥슨은 앞으로도 내부의 IP를 발굴하고, 외부로 IP를 확장할 계획이다. 단순히 IP에 의지하는 것 뿐 아니라 게임 자체의 재미를 확장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유저분들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제대로 된 개발사라고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


    ■ "Fall in Nexon Games", 모바일 신작 타이틀 6종



    ▲넥슨 노정환 모바일 사업 본부장

    이어서 넥슨의 노정환 모바일 사업 본부장이 단상에 올라 짤막하게 이번 행사에 대해 짤막히 소개 한 뒤, 10월 한 달간 넥슨이 출시 및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 게임들을 발표했다.

    먼저 13일에는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2D 횡스크롤 MMOPRG, '메이플스토리M'이 출격한다. 이어서 20일에는 몬스터플래닛에서 개발한 모바일 퀴즈게임, '퀴즈퀴즈'가 정식 런칭될 예정이며 10월 27일에는 코쿤게임즈의 신작 전략 시뮬레이션 '진격의 군단'이 글로벌 출시된다. 이외에도 '아레나 마스터즈', '던전앤파이터: 혼', '탱고 파이브', '엘소드 슬래시' 등 다양한 게임들이 10월중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 라인업 인포그래픽


    ▶ 관련기사 : [뉴스] "이번 가을에는 어떤 게임이?" 넥슨 모바일 신작 타이틀 7종 소개


    ■ 모바일 3D 액션의 한계를 넘는다! '던전앤파이터: 혼'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는 '던전앤파이터: 혼'은 3D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4종의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힐더'에 의해 기억을 잃고, 과거로 보내진 모험가들이 세리아를 만나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귀검사와 마법사, 거너, 격투가 등의 캐릭터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들은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이 가능하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자동 전투 기반이 아닌, 사용자 직접 조작의 아날로그 방식의 전투를 진행한다. 캐릭터별로 30여개 이상의 스킬과 9개의 스킬 슬롯을 세팅하여 다양한 스킬을 조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스킬을 세팅하여 다양한 연속 기술이 사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이드 모드는 'AI레이드'와 '실시간 레이드' 두 개의 모드로 제공되며, 대전 모드에서는 대전 모드 전용 기술인 '반격기' 등의 방어기술이 추가된다. 대전모드는 PvP 전용 스킬 세팅장을 지원하며, '퀵 스탠딩'과 같은 기술도 사용 가능하다.

    관련 기사 : [취재] 모바일 액션의 한계를 뛰어넘겠다, '던전앤파이터: 혼'








    ■ '다이나믹 쿨다운'으로 실시간 PvP의 재미를 살린다, '탱고5: 더 라스트 댄스'



    띵소프트 박성철 테크니컬 디렉터

    '탱고5: 더 라스트 댄스'(이하 탱고5)는 띵소프트에서 개발중인 모바일 PvP 대전 게임이다. 탱고5는 PC의 팀 대전게임과 달리, 조금 느리고 부정확한 입력 도구를 이용해서도 PvP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및 제작중인 게임이다. 기본적인 폼은 턴제 SRPG와 비슷하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특별한 '다이나믹 쿨다운 시스템'을 채용했다.

    '다이나믹 쿨다운 시스템'으로 모든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타임라인을 가지고, 시간을 베이스로 쿨다운(턴)을 돌리게 된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독립적인 턴 상태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은 '이동→공격(스킬)→턴종료(쿨다운)'의 매커니즘으로 운용하게 된다.

    띵소프트의 박성철 디렉터는 PvP 대전에서는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탱고5에서 캐릭터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카툰 렌더링과 다양한 컨셉아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킨이 존재하고 인 게임에도 반영될 예정이지만, PVP 게임인 만큼,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능력치가 있는 스킨이나 아이템은 없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 [취재] 찰나의 순간이 전장을 지배한다, 모바일 전략 팀대전 '탱고5: 더 라스트 댄스'









    ■ 현장 QnA

    이어서 간단하게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QnA에는 넥슨 노정환 모바일 사업 본부장과 네오플 박진욱 디렉터, 띵소프트 박성철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석했다.




    Q. 지난해 지스타에서 '메이플스토리'의 VR 버전을 선보였었는데, 혹시 IP를 이용한 VR 게임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

    노정환
    =아무래도 요즈음 화두가 VR이다 보니 당연히 그런 부분에서는 R&D가 진행 중이다. 실제로 내부에서 작업을 해서 공유하고 검토 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아직 사업 진행 방향이나 출시 타이밍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몇 개의 타이틀이 준비되고 있지만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른 단계 같다. 방향성이 잡히는 대로 기회를 잡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던전앤파이터'는 컨트롤이 아주 중요한 게임이라 컨트롤이 가능해야 할 텐데, '던전앤파이터: 혼'의 경우는 모바일이라서 조작이 쉽지 않다.

    박진욱
    =던전앤파이터가 조작이 중요한 게임은 맞다. 개발자들도 앞서 소개했던 영상처럼 멋지게 컨트롤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혼'의 방향성은 확실하다. 눈으로 보며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유저들이 조작하면서 조작감으로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게 컨셉이라서 아마 조작법에 익숙해지면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이 될 것 같다.


    Q. 금일 출시하는 라인업을 보니 라이트한 게임이나 청소년 유저들이 좋아할 게임들이 있더라. 정확한 유저 타겟층이 궁금하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의 2D 모바일 버전도 텐센트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나?

    노정환
    =오늘 발표한 게임들 중 '퀴즈퀴즈'와 같이 캐주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랜 시간 서비스된 게임인 만큼, 예전에 즐겼던 유저들도 지금은 20~30대인 경우가 많다. 30대 중반 유저들도 충분히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메이플스토리M은 충분히 다양한 연령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퀴즈퀴즈는 라이트한 유저들을, 메이플스토리M은 전 연령 유저들을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이 되리라고 본다.

    '던전앤파이터'의 2D 모바일 버전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던전앤파이터: 혼'은 한국 시장에 곧 런칭을 앞두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첫 런칭 이후에 다양한 국가로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2D는 중국 런칭을 목표로, 3D는 한국 런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해당 시장에 라이브가 되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며, 지금 확정된 건 없다.


    Q. 던전앤파이터는 원작이 2D라서 3D와 갭이 있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개발 과정부터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박진욱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았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존 PC로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던 유저들을 위해서는 2D 그래픽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이 따로 제작되고 있다. 3D 던전앤파이터의 경우는 전반적인 '횡스크롤' RPG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 될 것 같다. 별개의 프로젝트로 따로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던전앤파이터'만 봐도 그렇고, 현재 하나의 아이피로 다양한 게임을 내는데 어떻게 차별화를 하려고 생각 중인가? 그리고 한 개의 IP로 최대 몇 개까지 게임을 낼 것인지도 궁금하다.

    노정환
    =IP를 얼마나 확장할 것인가, 몇 개의 게임을 만들 것인가 하는 가이드는 없다. IP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극대화하자는 방향이 아니다. IP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하더라도 장르나 특정 게임 자체가 재미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히려 중요한 건 게임이 본질적으로 얼마나 재미있느냐다. 각자 게임을 가지고 하나하나 고민하다 보니 게임마다 검토하는 속도도 다르고, 생각하는 IP 게임의 장르의 특성도 다른 부분이 있다. 게임의 본질, 재미를 관철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다양하게 확장하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추진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다.


    Q. '탱고5: 더 라스트 댄스'의 '다이나믹 쿨다운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PvP와 PvE의 비중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 피로감도 생길 것 같은데,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

    박성철
    =기본적으로 PC 게임에서와 같은 팀 대전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갔다. LoL, 오버 워치같이 PvE 콘텐츠는 없다고 보면 된다. 유저들 간의 경쟁만이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다. 물론 연습모드 정도는 있다. 하지만 AI를 상대로 싸워서 숫자를 올리는 콘텐츠는 계획에 없다. 아주 경쟁적인 게임이라서 경쟁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다.

    피로도를 컨트롤해야 하긴 하지만, 원래 PvP 컨트롤 게임이 전장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전 판에 플레이했던 것을 계기로 다음 판을 준비하는 게 PvP 게임의 사이클이라고 본다. 이 사이클을 통해 유저들이 실력이 향상됨을 느낀다면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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