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힘겹지만 뜻깊은 4강! 이상태, "연습 도와준 안천복 밥 사주겠다"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3개 |
1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8강 A조 경기가 진행됐다. 최종전에서는 이상태와 최성은의 1경기 리매치가 열렸다. 이상태는 1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최종전 시작부터 골을 넣으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두 골을 막아내면서 시작했고 4:3으로 최종 승자가 됐다.




다음은 최종전을 뚫고 4강에 올라간 이상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첫 경기에서 내 플레이를 못했다. 손 부상과 함께 긴장해서 핑계거리도 있으니 편하게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오히려 잘 풀렸다. 예전에는 운 좋게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는 실력으로 4강에 진출한 것 같다.


Q. 지난 주에 넥슨 아레나의 기적이 일어났다. 승부 예측 5%를 넘는 기적을 일으켰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나도 내 경기에 승자 투표를 하지 않았다(웃음).


Q. 연습을 도와준 안천복 선수에게 한 마디 한다면?

일산에 산다고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밥이라도 한 번 사주고 싶다. 자신의 몫까지 다해서 올라가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렇게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Q. 리버풀이 안 좋다는 말들이 많지만, 멋지게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내가 진짜 광팬이다. 리버풀 펍에 가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을 응원할 예정이다. 스탯이 굉장히 낮지만, 선수 이해도가 높아서 그래도 내가 활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핵심 선수 두 명을 뽑자면, 공격수는 08 유로 토레스를 활용해야 하고 제라드는 필수다. 오늘은 쿠티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 같다.


Q. 오늘 부상이 있었는데, 경기에 지장이 있진 않았나?

목요일 밤에 농구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연습을 금요일 하루 밖에 못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첫 경기에 힘들었지만, 잘 극복했다.


Q.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와 떨어질 것 같은 상대는 누구라고 생각하나?

화려한 플레이를 잘하는 김정민 선수를 만나고, 강성호 선수를 피하고 싶다. 챌린저스 지역 예선에서 많이 해봤다. 김정민 선수에게 의외로 승률이 좋더라. 명성도 뛰어나기에 한 번 공식 무대에서 꺾어보고 싶다. 강성호 선수랑은 성적이 안 좋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긴장을 하면 안되겠다는 점을 느꼈다. 편안하게 4강에 임하면, 오늘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3등 안에 들어서 EACC에 나가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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