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성남 FC 김정민, "4강 다전제 운보단 실력으로 승부난다"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8강 B조 경기에서 김정민, 전경운, 강성훈, 강성호가 대결했다. 승자전에서 김정민은 강성훈을 2:0으로 꺾고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날카로운 공격에 안정감있는 수비까지 더 해진 김정민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다음은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한 성남 FC 김정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 4강 진출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나름 많이 준비를 했는데, 경기력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Q. 같은 조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 돼 있었다. 오늘 조 1위로 진출할 거라고 예상했나?

예상은 했다. 그렇지만 마땅히 연습할 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도 혼자 연습한 게 큰 도움이 됐고, 포메이션에 변화를 준 게 성공적이었다. 1경기만 잘하면, 분위기가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Q. 최근 세계 대회를 비롯해 이벤트전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 기세가 좋은 이유가 있다면?

EA에서 대회를 많이 여는데, 잘 되는 것 같다. 피파 온라인3가 국내에서 많이 열리는데, 나한테 시기가 잘 맞는 것 같다. 성남 FC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지면서 나에게도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온 것 같다.


Q. 승자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공 점유율은 상대보다 높지 않았다.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4/4/2로 주도권을 많이 잡으려고 했다. 강성훈 역시 비슷한 전략이었다. 어제 나한테와서 연습을 했는데, 생각이 많아서 오히려 스스로 자멸했다고 생각한다.


Q. 4강에서 '운의 아이콘' 이상태와 대결하는데, 어떤 경기를 예상하는지 궁금하다.

지난 인터뷰에서 이상태 선수가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 8강보다 4강 상대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결승은 무난하게 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4강은 다전제라 운이 작용하기 힘든 면이 있다. 다전제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친구들과 클럽원들이 경기장까지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