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한 걸음 더 올라갈 수 있는 정보! 블랙서바이벌 랭크 게임 심화 가이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3개 |
블랙서바이벌은 초식 리그와 육식 리그 두 가지 리그로 나뉘어져있다. 초식 리그에서는 일반 게임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언젠가는 육식 리그로 넘어가게 된다. 육식 리그에 넘어오게 되면 일반 게임과 랭크 게임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랭크 게임은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경기에서 기록한 순위에 따라 랭크 포인트가 오르내리며 일정 순위 내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포인트가 하락하게 된다. 초식 리그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익숙해있던 초심자들은 처음 육식 리그에 진입해 배치고사를 보는 순간부터 육식 리그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지난 기사에서는 이제 갓 육식 리그로 올라온 유저들이 참고할만한 기초 정보를 작성해보았다면 이번 기사에서는 어느 정도 랭크 게임에 적응한 유저들이 활용할만한 팁을 중심으로 작성해보고자 한다. 기본적인 파밍 방법 등을 숙지했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에, 기초부터 익히고자 하는 유저는 지난 기본 가이드 기사를 읽어본 뒤에 본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자.

☞ [바로가기] 랭크 포인트 어떻게 해야 올라갈까?! 블랙서바이벌 랭크 게임 기본 가이드

■ 생존은 어느 정도 된다. 그런데 왜 상위권으로 못 올라갈까?

블랙서바이벌은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서바이벌 (생존)이 바탕인 게임이다. 랭크 게임에서는 10명의 참가자 가운데 적어도 5위 안에 들어야 조금이라도 랭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5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다른 플레이어를 쓰러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

어느 정도 랭크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라면 기본적인 생존 방법은 다들 숙지하고 있다. 음식을 충분히 준비하고 보통 태세를 활용해서 전투를 진행하고 내가 밀린다면 도망도 갈 수 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음에도 순위권에 못드는 유저들이 많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상위권으로 올라갈 것인가?



▲ 저도 곰/용이 되고 싶어요


◆ 랭크 게임은 유동적으로 흘러간다.

초보와 중수, 중수와 고수의 차이를 가르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블랙서바이벌은 실시간 pvp 게임이다. 상황은 매 순간마다 바뀌며 어떤 지역이 금지 구역이 될지는 매 판마다 다르기 때문에 순간 순간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임기응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아이템 파밍 중에 생명의나무가 등장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생명의나무로 생각할 수 있는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무기나 방어구를 제작할 수도 있고 체력 회복용 구화옥로환을 만들 수도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그냥 스태미너 회복용으로 사용해버릴 수도 있다.

이때 초보들의 경우 생명의나무를 그냥 사용하거나 구화옥로환을 만들기보다는 아이템 제작을 위해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언제 사용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인벤토리 한 칸을 채우고 다니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익숙한 유저라면 생명의나무를 먹는 순간 보유중인 아이템을 바탕으로 계산에 들어간다.

보유 중인 아이템이 강력하다면 굳이 추가 파밍을 하려들기보다는 구화옥로환쪽으로 준비할 것이며, 구화옥로환의 재료가 되는 꽃이 등장하는 양궁장이나 연못, 묘지 등지가 금지구역이라면 스태미너 회복에 사용하는 식으로 즉각즉각 상황에 맞춰 대처하는 식이다. 상황에 맞춰 게임을 해야하니 고정된 아이템에 너무 목맬 필요는 없는 것이다.

◆ 시간은 금이라고 친구!

고수들의 방송 영상이나 공략을 보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있다. '시간을 아껴야 된다' 초반 '1~2금구 내에 어디까지는 파밍을 마쳐야 한다' 라는 내용이다. 초보자들이 보기에는 본인도 '똑같이 1~2금구 열심히 탐색 돌리는 데 왜 저 사람들은 방어구가 다 갖춰졌는데 나는 한 부위 맞추기도 힘들까'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첫 번째로 효율이 높은 방어구와 최상급 방어구를 분명히 구분해야한다. 효율이 높은 방어구는 단 시간에 완성이 가능하면서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방어구다. 이들은 굉장히 단시간에 완성되고 재료도 기본 드랍재료로만 갖춰진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국장의외눈안대나 검집, 체인레깅스 등이 있다.

해당 아이템들이 결코 성능이 최상급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만드는 데 소비되는 재료가 적어 빠른 시간안에 만들 수 있다. 국장의외눈안대를 예로 들어보면 재료가 고무, 가죽, 가위 단 3개에 불과하다. 이 중 고무와 가위는 학교에서 모두 구할 수 있으며 가죽만 확보하면 바로 방어도 15의 준수한 방어구 한 부위가 완성되는 셈이다.

흔히 머리 방어구로 자주 사용하는 황실부르고넷은 재료가 철판(고철 + 망치), 못, 안경, 깃털이다. 물론 해당 아이템들이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은 아니지만 국장의외눈안대에 비하면 훨씬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은 분명하다. 위에 언급한 방어구들을 경기 끝까지 사용하라는 내용이 아니다. 해당 방어구를 만들어서 초반에 시간을 확보하고 이때 번 시간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스노우볼링을 굴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 제작은 쉽지만 위력은 결코 낮지 않다! 빠른 속도로 완성하는 효율 높은 방어구



▲ 국장의외눈안대



▲ 교황법의



▲ 검집



▲체인레깅스



▲ 우치와



◆ 아! 스노우볼! 좋은 협상 수단이지! 그런데 어떻게?

스노우볼이라는 용어는 많은 게임에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같은 AOS (MOBA) 장르의 게임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는 단어다. 게임 내에서 초반부터 조금씩 쌓은 이득이 점점 커져가는 모습을 눈밭 위에서 눈덩이가 굴러가면서 점점 커지는 것에 비유한 단어다.

블랙서바이벌에서도 스노우볼이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된다. 경기 초반에 흐름을 잡은 플레이어가 우승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2 시작 전 프리시즌 시절에는 그 정도가 심해 초반에 특화된 캐릭터인 아야가 강세를 보여 한 게임에 많게는 4명 이상의 아야가 만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스노우볼링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기본은 간단하다. 남들보다 빠르게 무기와 음식을 확보해서 초반부터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반 효율이 높은 무기와 음식 루트를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초반 음식으로는 술빵과 탕약이 있으며 무기로는 파일벙커나 고무장갑, 스톰볼트 등이 있다.



▲ 경기 초반부터 굴러간 스노우볼은 이런 결과를 낳았다


■ 제작은 쉽지만 위력은 결코 낮지 않다! 초반부터 강력한 무기들



▲ 하르페



▲ 신의주먹



▲ 저격크로스보우



▲ FR-F2



▲ 가시탱탱볼



▲ 골프채



▲ 파일벙커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블랙서바이벌에서 모든 길은 숙련도로 통한다.

지난 기본 가이드에서도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숙련도의 중요성은 몇 차례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공격의 명중률부터 대미지까지 모든 부분이 숙련도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숙련도가 낮아도 역전하는 특이한 케이스가 있다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우승자는 가장 높은 숙련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패치로 인해 야생동물에게 고정 피해량이 주어지면서 일정 방어도를 쌓은 뒤 곰이나 고릴라를 상대로 숙련도 작업을 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워졌다. 따라서 초반부터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숙련도를 어느 정도 쌓아둬야 경기 후반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다.

아야와 같이 초반부터 무지막지한 위력을 자랑하는 상대가 아니라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딜 교환을 진행하도록 하자. 또한 까마귀와 박쥐같이 피해량이 낮은 야생동물은 놓치지말고 숙련도를 쌓아야한다. 경기 초반 절이나 병원 등지에서 기본 무기만 착용한 상태로 숙련도 작업을 진행하되, 항상 체력템 보유 수량을 체크하면서 플레이하도록 하자.

1차적으로 숙련도 작업의 목표는 첫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베테랑 칭호 (숙련도 120)다. 이 후에는 차근차근 숙련도 작업을 진행하되 다른 플레이어와 압도적인 격차가 나지 않는 선을 목표로 하자. 무리하게 숙련도 작업을 하려다가 사망하는 일은 피해야한다.







▲ 숙련도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 야생동물은 상위권의 전유물? NO!

야생동물 패치 이후 곰과 고릴라를 잡는 시간대가 확실히 늦어졌다. 방어구나 무기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상황에서 곰이나 고릴라 사냥을 하려다가는 역으로 당하기 일쑤고, 설령 장비를 충분히 갖춘 상황이라도 야생동물의 공격에 고정 피해가 적용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한 편이다.

적어도 탕약이나 카레와 같은 회복 아이템을 어느 정도 구비해둔 상태에서 야생동물 사냥을 진행하도록 하자. 또한 야생동물 패치로 인해 파밍에서 밀린 플레이어라도 일발 역전의 가능성이 생겼다. 야생동물의 공격이 고정 피해로 적용되기 때문에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플레이어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감수해야한다.

이를 이용해 곰이나 고릴라가 등장하는 지역에서 소란이 발생할 경우 킬을 노려보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GM 하트의 게시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야생동물 재생성 대기 시간이 짧아지면서 전체적인 킬 수는 증가했고 상위권 유저에 의한 독점은 감소했다. 즉, 하위권 유저들은 야생동물을 바탕으로 역전의 발판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 [바로가기] 야생동물도 빈익빈 부익부?

블랙서바이벌은 참고해볼만한 팁은 있지만 정답은 없는 게임이다. 매 게임마다 상황은 달라지며 잘 풀리는 게임에서는 첫 탐색부터 생명의나무가 나오지만 안되는 날에는 그 많은 돌멩이 하나가 안나와서 게임에 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비록 정답은 없지만 이 기사를 비롯해 여러 플레이어들이 작성한 공략이나 방송 영상을 참고하면 조금이라도 정답에 가까운 플레이는 가능해질 것이다. 오늘 하루도 랭크 게임에서 1승에 목말라하는 수많은 플레이어에게 생명의나무와 미스릴의 은총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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