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베테랑 무서움 보여준 강성훈, 4강 1경기 베스트골

기획기사 | 심영보 기자 |



강성훈이 신예 송세윤을 상대로 관록의 무서움을 보여줬다.

2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6 시즌2 4강 1경기 강성훈과 송세윤의 대결에서 강성훈이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줬다. 강성훈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고 3세트는 반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 우주 방위대의 화려한 플레이

1세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강성훈은 송세윤을 상대로 4골을 몰아쳤다. 그중에서도 4번째로 터트린 골이 가장 아름다웠다. 상대의 공을 가로챈 강성훈의 호날두는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의 혼을 빼놓은 호날두는 벤제마에게 절묘한 로빙 스루패스를 건넸다. 벤제마도 뒤처질세라 상대 수비를 농락하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상대 수비를 완전히 떨쳐낸 벤제마가 베일에게 크로스를 보냈고, 베일은 멋진 다이빙 헤딩으로 한 편의 그림을 마무리 지었다.

▲ 헹! 속았지?

2세트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강성훈의 압승이었다. 이번에도 마지막으로 터트린 골이 경기의 백미였다. 송세윤이 범한 파울이 강성훈이 슈퍼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 강성훈은 준비해 온 세트피스 전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키커는 호날두였고 프리킥을 차기 전, 로드리게스와 베일이 페이크를 걸어줬다. 첫 번째로 페이크를 걸었던 로드리게스는 골문으로 향했고 호날두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골키퍼와 1:1 상황이 된 로드리게스는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 호우! 형


마무리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 호우형, 호날두가 해줬다. 한 세트를 내준 강성훈에게 가장 중요한 세트였던 4세트, 스코어는 1:1로 박빙이었다. 경기를 마무리 지어줄 선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호날두는 어김없이 등장했다.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패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수와 대치했다. 양발에다가 스킬까지 좋은 호날두를 수비가 1:1로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호날두는 가볍게 수비를 벗겨내고 강력한 오른발 슛팅을 날렸다. 그물이 공을 환영이라도 하듯, 신나게 출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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