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차 창작물 판매를 넘어 넥슨 IP 종합 축제로! '네코제의 밤'

포토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9개 |




우리나라에 국내 게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는 몇이나 될까요? 게임에 대한 문화적인 관점에서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스타 같은 대규모 행사는 물론 지역별로 주최하는 게임행사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몇 개의 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수가 많다고 할 수 있죠.

그럼 질문을 조금 바꿔볼게요. 우리나라에 게임만을 주제로 게임 팬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도 많다고 할 수 있나요? 글쎄요. 그동안 게임 팬들은 기업이나 기관이 만들어 놓은 게임 행사를 즐기는 입장에 있는 게 고작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믹마켓 같은 행사가 몇 있긴 하지만 게임만을 위한 행사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넥슨의 ‘네코제’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넥슨은 ’네코제’에서 팬들이 만든 게임의 2차 창작물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게임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인 게이머들이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죠.

그런 ‘네코제’가 3회차를 맞아 조금은 색다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직접 만든 상품들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는 마비노기의 노래를 부르고 아르피엘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보고 함께 박수 칠 수 있는 공간 말이죠.

지스타 2일차가 끝난 저녁, 해운대 하드락카페에서 진행된 ‘네코제의 밤’. 참여자는 200여 명으로 소소한 편이었지만 팬들의 열기로 그 어떤 행사보다도 활기찼던 ‘네코제의 밤’ 현장을 사진으로 전해드립니다.


네코제의 밤에서 다시 만나요!
NEED FOR STYLE

‘네코제의 밤’은 준비된 만찬을 끝낸 참여자들이 모인 후 방송인 레나의 진행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첫 순서로 M.O.E, 아르피엘, 클로저스, 마비노기 영웅전 등 넥슨 캐릭터들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인 ‘NEED FOR STYLE’이 진행됐는데요. 전문 코스프레 팀인 RZ Cos 등 다양한 코스프레이어들의 연기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 행사를 진행한 레나.



▲ "야광봉은 다 받으셨죠?"





















함께 들으면 더 재미있다니까요?
PLAYLIST: NIGHT

자사 게임의 음악 전문 레이블인 ‘네코드’를 런칭하며 OST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넥슨. ‘네코제의 밤’에서도 그 관심을 이어갔는데요. ‘네코드 뮤직’의 보컬 ‘은토’가 멘토로 나서며 함께 준비한 유저 공연 팀의 음악 소리가 비 내리는 해운대에 울려 퍼졌습니다. 수능을 막 끝낸 팀부터 기성 가수 버금가는 무대 매너를 보여준 세팀의 무대. 여기에 임시 MC로 나선 은토가 메티들을 위해 여섯 곡의 답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 공동 MC 로 나선 네코드 뮤직의 '은토'






























나 월급 탔다! 낙찰은 나의 몫!
네코제 옥션

다들 지갑 비울 각오는 하고 온 듯했습니다. 넥슨의 한정판 상품들이 판매된 ‘네코제 옥션’을 위해서 말이죠. 그저 평범해 보이는 쿠션에 넥슨 게임 팬들의 구매력이 총동원되었습니다. 한 유저는 “나 월급 탔다!”라고 외치며 경매에 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기도 했죠. 특히 낙찰가 전액을 푸르메재단에 기부되어 더욱 뜻깊은 순서였습니다.



▲ "이번 경매 상품은요!"



▲ 낙찰을 위해 지갑을 던진 사내들.



▲ 하지만 지갑의 무게가 모두 같지는 않으니....



▲ 낙찰!!



▲ 때로는 승부를 가리는 가위바위보가 낙찰을 결정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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