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슈퍼로봇대전V', "2월 23일 한국어판 동시발매"

인터뷰 | 이현수 기자 | 댓글: 23개 |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오늘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감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발매를 앞둔 '슈퍼로봇대전V'의 테라다 다카노부 프로듀서와 츠카나카 켄스케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1991년 '슈퍼로봇대전'을 시작으로 25주년을 맞이해 내놓는 '슈퍼로봇대전V'는 판권작 최초로 국내에 정식 현지화를 통해 출시되는 작품이다. '진 마징가 ZERO vs 암흑대장군',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등 전에 없던 다양한 기체들이 대거 참전한다.

'슈퍼로봇대전V' 한국어판은 2017년 2월 23일 일본어판과 함께 동시 발매된다.



▲ 테라다 다카노부(좌) 프로듀서, 츠카나카 켄스케(우) 프로듀서

Q. 판권작 최초로 아시아 지역에 현지화 되어 출시하는데 아시아 진출을 의식해 만든 콘텐츠가 있는가.

테라다 다카노부: 특별히 의식하고 만든 것은 없다. 로봇 애니메이션 스토리 기반의 게임이라 딱히 로컬라이징을 의식해서 만든 특별한 요소는 없다. 평소의 '슈퍼로봇대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츠카나카 켄스케: '슈퍼로봇대전V'는 한국에서 처음 발매되는 판권작이다. 이어지는 시리즈가 아니라 하나로 완결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줬으면 좋겠다.


Q. '슈퍼로봇대전V'를 타 판권작과 다르게 한국에 출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츠카나카 켄스케: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25주년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아시아 및 한국 팬들에게도 즐길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판권적으로서는 처음으로 결단을 내렸다.


Q. 이번 작품에는 새로운 시스템보다는 과거 호응을 많이 받았던 시스템을 많이 넣었는데, 아시아 전개를 위한 의도가 있어서 그런 건가?

테라다 다카노부: 아시아 전개를 특별히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은 아니다. 25주년 기념작이기에 25년 전에 '슈퍼로봇대전'을 즐겼던 사람들도 '슈퍼로봇대전V'를 즐길 수 있도록 기본과 슈퍼로봇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이번 작품에는 국내 정식 소개되지 않은 로봇이 많이 등장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컬라이징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쓴 게 있나.

테라다 다카노부: 다른 국가에 로컬라이징을 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항상 만들던 '슈퍼로봇대전'을 만들었다. 로봇 전문 용어를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 때문에 번역 스탭들이 고생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건담 같은 경우는 전례가 있었지만, 다른 작품은 없어서 매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Q. 일본에만 발매되는 오리지널 음원 버전은 아시아에 발매되지 않나

츠카나카 켄스케: 오리지널 음원은 일본 한정이다.


Q. 예전부터 ‘슈퍼로봇대전’을 만들어온 입장에서 HD나 4K 등 해상도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츠카나카 켄스케: '슈퍼로봇대전V'는 특별한 대응 포인트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60프레임이기 때문에 크게 변동은 없을 것 같다.


Q. 휴케바인 같은 경우 디자인 때문에 문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테라다 다카노부: 휴케바인 관련하여 여기서 정식으로 말할 수 있는 있는 것은 없다. 25주년을 기념하여 휴케바인을 게임에 넣는 것을 제안받았고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일본에서도 반향이 있을 만큼 팬들이 해당 기체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25주년 기념작에 이 기체가 등장해서 팬들이 기뻐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성능면에서는 시스템 자체가 전작과 다르므로 바뀐 점이 있다. 그러나 무기는 같은 무기를 사용하며 이름은 바꿀 수 없다.



▲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제네레이션'에 등장한 휴케바인 MK-II

Q. 참전 기체 선정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

테라다 다카노부: 상품으로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게임화를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그다음에는 원작에 로봇이 등장하고 이를 스토리에 녹여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배틀성이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다. 마지막으로 원작이 완구화나 프라모델화 된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상품화가 전개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수요가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Q. 마크로스 판권문제와 관련해 일본 외 출시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마크로스를 선택하지 않거나 선택하거나 차이가 있나.

테라다 다카노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Q. 스토리 라인에서 지상맵과 우주맵의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테라다 다카노부: 야마토가 등장한다는 것은 우주맵이 많다는 이야기다. 지상맵도 많이 존재한다.


Q. '다이탄3'의 성우가 작고했는데 이후 기체 취급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테라다 다카노부: 만약 '선라이즈'에서 다이탄3의 신작을 내고 새로운 성우를 기용한다면 거기에 따르겠지만, 현재로써는 신작 계획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에 성우를 교체할 생각은 없다. 음성이 더는 늘어날 일은 없겠지만, 이것이 다이탄3가 참전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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