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 상용화 시작부터 랭초권 등장까지! 지난 1년 트오세에 어떤 일이 있었나?

기획기사 | 여현구 기자 | 댓글: 25개 |
매서운 추위가 느껴지는 겨울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까지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이하 트오세)는 2015년 12월 17일 오픈 베타를 시작, 동화적인 그래픽과 다양한 클래스 조합을 내세운 MMORPG였다.

게임 플레이 도중 귀를 정화시키는 배경음을 더 듣고자 사냥을 멈추고 휴식하기도 했으며, 취향 차이가 있었지만 일러스트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게임 내에서 '화제'가 아닌 '화재'가 발생해 다소 아쉬움도 남아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달려온 유저들은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직업 트리를 구상하는 행복회로를 돌렸으며, 숨겨진 히든 퀘스트와 남몰래 패치 된 히든 클래스를 찾아 전직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16년이 끝나고 2017년 새해가 넘어가기 전, 1년이 지난 트오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 1주년 축하! 그동안 트오세에 어떤 일이?



■ 2015년 12월 - 상용화 시작부터 적풍 사건까지...

2015년 12월 15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으로, 17일에 OBT가 시작됐다. 수많은 유저들이 캐릭터 사전 생성으로 미리 준비를 마쳤으며, 17일 오후에 서버가 오픈되자 서버가 혼잡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당시 초보존에선 몬스터보다 유저들이 훨씬 많았으며, 퀘스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동시 접속 유저가 많았는지 서버는 많이 불안했다. 즐겁게 게임을 즐기다가도 한 번 게임에서 튕겨 나가면, 3자리 수의 대기열 표를 받고 숙소에서 묵묵히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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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하고 싶어요! (출처: 영슨4)




▲ 퀘스트는 할 수 있을까? (출처: 함댕)




▲ 몬스터가 나오길 기다리는 이들. (출처: nGBlack)



1주일이 조금 지나자 100레벨을 넘긴 유저들이 대거 등장했다. 경험치 카드는 언제 써야 할지, 퀘스트 라인은 어디로 가야 하는 등 레벨업 방법이 가장 핫이슈였다. NPC가 퀘스트를 주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어 일일이 모든 맵을 수색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으며, 인던이나 특정 필드에서 사냥 후 경험치 카드를 아끼라는 고수들의 조언도 있었다.

특히 고레벨 선발주자들의 정보 공유가 일반 유저들에겐 어둠 속 한 줄기의 빛이었다. 당시 유저들은 레벨업 정체 구간을 두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넘어갈지 큰 문제였는데, 남들보다 먼저 빠르게 레벨업을 한 선발주자가 일반 유저들에게 효과적인 사냥터와 경험치 카드 사용법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CBT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던 버그 사냥터가 상용화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던 것. 선발주자들은 일반 유저들에게 특정 지역에서 사냥하라고 추천하면서, 뒤로는 버그 사냥터에서 비정상적으로 레벨링과 실버를 수급하고 있었다. 이들은 정보를 풀지 않고 계속 사냥을 이어갔지만 유저의 제보로 인해 버그 사냥터가 밝혀졌으며, 해당 사냥터에서 선발주자들이 비정상적으로 사냥한 흔적이 공개됐다.

당시 유저들은 적풍사건, 코토리우스 사건 등 다양한 수식어를 붙여가며 사건에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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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 마스터로 확인할 수 있었던 당시 실버 습득 정보. (출처 : 프로노바충)




■ 2016년 1월 - 마을에 좀비가 무한 증식! 최초 7랭크 달성자와 갓동매치의 추가

트오세의 대표 마을 중 하나인 페디미안에 의문의 좀비 떼 소란이 있었다. 마을에 유저는 없고 성직자 클래스인 보코르가 소환하는 좀비만 득실거린 것. 좀비는 소환된 주인을 따라 이동하는데, 무슨 이유인지 좀비가 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방황하는 것.

이러다 보니 해당 채널의 마을에서 상점, 마켓, 창고 이용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여 최소 5~6까지 떨어지는 광경도 펼쳐졌다. 사실 보코르의 좀비 버그는 좀비가 큐어를 밟으면 주인을 말을 듣지 않는다. 이 때문에 보코르 유저들이 꾸준히 버그를 고쳐달라고 문의를 하였지만, 좀비 버그를 고쳐주지 않자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는 추측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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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유저들이 6랭크를 달성하며 6랭크 클래스의 장단점을 이야기할 때, 남들보다 더욱 빠르게 7랭크를 달성한 유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템플러로 전직해 빠르게 길드를 생성했으며, 7랭크 클래스로 전직 후 장단점을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유저들은 선두주자들의 클래스 중 아처가 없자 다들 눈물을 흘렸으며, 아처를 육성 중인 유저들은 갈 길을 잃은 영혼처럼 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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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월에 또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인터뷰를 통해 밸런스에 영향이 있는 아이템 판매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과 달리, 옵션 부여 캐시 아이템 '마법 부여 스크롤'을 출시했기 때문. 상용화 한 달만에 이전과 상반되는 업데이트가 이뤄지자 유저들은 불만을 터트리게 된다.

이외에도 일일이 채팅을 치며 직업군을 구하던 시대가 끝나고, 자동매칭을 통해 경험치 추가 보너스가 적용되는 패치가 이뤄졌다. 이 패치를 통해 유저들은 현재까지도 갓동매치(God + 자동매치)라고 부르고 있으며, 레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줄어든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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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 이제 파티 뽑기를 안해도 된다.



■ 2016년 2월 - 강제 징용이 웬말, 경험치 미적용 사건까지

2월 5일, 길고 긴 시간 끝에 만레벨 유저가 등장했다. 라이마 서버에서 280레벨을 최초로 달성했으며, 고레벨 지역 사냥터에서 꿋꿋하게 파티를 이어가며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 클래스 트리는 위저드-파이로맨서-링커-파이로맨서-링커-파이로맨서-워록, 머나먼 미래를 내다본 클래스 트리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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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리네 서버에서 강제 징집, 강제 징용 사건이 발생했다. 타 커뮤니티의 길드들이 길드 전쟁을 펼치며 서로의 힘 싸움을 과시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후였다. 전쟁 중인 길드에 길드원이 가입하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탈퇴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하여서 한 길드가 주변 유저들을 무작위로 길드 초대를 한 것.

이 때문에 파티 초대로 오해한 일부 유저들은 영문도 모른 채 전쟁 길드로 가입됐으며, 마을 밖이면 상대 길드원에게 공격당하는 시스템에 모든 인원들이 마을에서 꼼짝없이 갇히게 됐다. 전쟁 길드끼리 파티를 맺어도 무조건 공격당하는 패널티에 레벨업도 못하고 마을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 전쟁 중 납치당해 마을에서 대기하던 유저들.



이외에도 경험치 이벤트가 시작됐지만, 실제로 경험치 증가가 미적용되는 버그가 발생했다. 2월 18(목) 시작된 레벨UP! 찬스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이 레벨업이 잘 된다고 너도나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몇몇 유저들은 경험치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품었다.

게시판에선 경험치 적용이 된다 vs 안된다를 두고 진실공방도 일어났는데, 이벤트 시간이 지난 12시 이후로 경험치가 이벤트 시간 전과 같다는 실험 결과가 밝혀졌다. 다음 날 19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이벤트가 미적용됐다고 사과 공지가 올라왔으며, 유저들은 이를 '원효대사 해골물' 사건으로 부르게 된다.

☞ 레벨UP! 찬스 이벤트 오류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바로가기]




▲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속았던 그날, 원효대사 해골물 사건이라고 남았다.



■ 2016년 3월 - 보조 계열 유저들을 화나게 해선 안 돼! 전 서버 통합 매칭 시작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레벨업을 편하게 하도록 보상 시스템이 추가됐다. 몬스터 처치 달성과 맵 탐사율 100%를 달성하면 경험치 카드를 보상으로 주는 것. 이때문에 유저들은 파티사냥과 던전, 미션에 얽매이지 않고도 보다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이 제공됐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아우슈리네 서버 페디미안 1채널에서 평소와 다르게 시끌벅적해졌다. 서버 점검이 끝나고 12시 자정까지 성직자 계열과 마법사 계열의 보조 유저들이 모두 모여 시위를 펼친 것. 이들이 시위를 펼친 이유가 있었다. 파티 플레이 시 마지막 공격을 가한 캐릭터에 한해 몬스터 처치 카운트가 적용됐는데, 공격보다 치유와 보조 역할을 맡은 직업군은 경험치 카드 보상을 받을 수 없어 차별성 패치라는 이유다.

개발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기존의 알파벳 이벤트부터 시작해 대미지를 가한 유저에게 유리한 이벤트는 더는 하기 싫다며 지금까지 쌓였던 응어리를 내뱉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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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클레릭과 위저드 보조 계열의 시위는 자정까지 이어졌다.



이외에도 전 서버 통합 매칭이 적용됐다. 유저가 적은 서버에겐 한 줄기 희망을, 유저가 많은 서버도 전 서버 매칭을 통해 예전보다 더욱 빠른 자동 매칭이 이뤄져 모두가 행복해진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그리고 팀 레벨 시스템을 추가해, 부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 업데이트가 대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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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서버 유저들과 던전을 돈다! 진정한 갓동매치로 변화하다!



■ 2016년 4월 - 유저가 주최하는 이벤트 시작

4월에는 제미나 서버에서 O, X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공식적인 이벤트가 아닌 유저의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소소한 상품이 걸려 있어 다른 서버 유저들도 놀러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생각 외로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어 주최측이 살짝 당황했지만,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들은 큰 문제 없이 질서정연하게 따라줬다. 평일 밤 9시에 진행된 제미나 서버 O, X 퀴즈 이벤트는 많은 유저들의 칭찬을 받으며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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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가 이벤트를 주최합니다.




■ 2016년 5월 - 필드 보스 독점을 위한 업데이트 적용

유저 이벤트가 입소문이 타자, 아우슈리네 서버도 이벤트가 진행됐다. O, X 퀴즈를 기본으로 1레벨 소드맨 대전까지 넣어 참가자와 구경꾼 모두 눈 호강할 수 있었던 즐거운 행사였다.

5월 5일(목) 휴일이었지만, 트오세 유저들은 놀러 나가는 것보다 게임을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사전에 미리 홍보해둔 덕분인지, 적절한 인원들이 이벤트에 참가해 아우슈리네 이벤트는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 [취재] 아우슈 서버 어린이날 이벤트! O, X 퀴즈와 소드맨 대전이 펼쳐지다 [바로가기]




▲ 아우슈리네 서버도 질 수 없었는지 유저 이벤트를 진행!



말도 많았던 필드 보스 독점 방지 패치가 이뤄졌다. 게임에 접속한 채 8시간이 지나야 다시 필드보스를 사냥할 수 있는 것. 이제 하루에 최대로 필드 보스를 사냥하더라도 하루에 3마리가 한계가 되어 예전처럼 치열한 경쟁은 사라졌다.

또한, 고레벨 지역에 신규 서브 퀘스트들을 추가하여 풍족한 경험치 카드를 획득! 퀘스트만 진행해도 어느 정도 7랭크를 달성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가게 됐다.

☞ [뉴스] 필드 보스 독점 방지? 컬러렌즈 출시 및 신규 제작 장비와 기믹 콘텐츠 추가 [바로가기]




▲ 한 번 잡고 나면 8시간 동안 필드 보스 보상을 얻을 수 없다.




■ 2016년 6월 - 초월 시스템과 카드 시스템의 개편

6월 10일, 초월 시스템이 추가됐다. 아이템 초월은 무기, 방어구, 장신구에 적용되며 해당 장비의 능력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엄청난 시스템이었다.

특히 무기의 경우 기존엔 모루 강화를 통해 강화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초월을 통해 강화하면 무기의 공격력이 %로 증가해 엄청난 대미지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23일에는 몬스터 카드 장착과 강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소서러의 그리모어를 통한 서모닝, 무고사의 독 제조와 마을 내의 카드 배틀이 고작이었던 몬스터 카드가 날아오른 것. 몬스터 카드를 장착하면 카드의 고유 성능이 캐릭터에 적용되며, 카드를 강화하면 고유 성능도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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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부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 카드!



■ 2016년 7월 - 아우슈를 제외한 전섭 통합, 시즌 서버 유라테도 등장

7월 15일(목) 업데이트를 통해 서버 통합을 했다. 아우슈리네 서버를 제외한 바카리네, 라이마, 제미나, 가비야 4개 서버가 하나로 통합했으며, 서버 통합 결과 아우슈리네 서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신규, 복귀 유저 모두를 위한 시즌 서버 유라테가 오픈했다. 기존 서버보다 캐릭터 육성이 빠르며, 평일(18시~24시)과 주말(16시~2시) 특정 시간대에 경험치 보너스가 추가로 적용된다.

☞ [취재] 서버 통합 첫 날! 바이보라의 주요 마을 풍경은? [바로가기]
☞ [정보] 신규, 복귀 유저 모두 유라테로 모여! 경험치와 보상이 팍팍 시즌 서버 오픈 [바로가기]




▲ 닉네임 문제와 밸런스 문제 등이 불거졌지만 사람은 확실히 모였다



■ 2016년 8월 - 두근거리는 8랭크 추가, 일본섭 OBT 시작!

8월엔 숫자에 맞는 8랭크 업데이트 소식이 찾아왔었다. 기존에는 7랭크가 최대였지만, 이번 8랭크 추가로 많은 유저들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것. 6랭크 클래스는 3서클 스킬을, 7랭크 직업은 2서클의 스킬 성능이 궁금해졌으며 8랭크로 새롭게 전직하려는 유저 역시 8랭크 클래스에 관심이 쏟아졌다.

무르밀로, 랜서, 하카펠, 메르겐, 인챈터, 세이지, 인퀴지터, 도사까지 총 8개 클래스가 추가되었으며, 미리 전직을 마친 유저들은 해당 클래스에 대한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트오세는 해외 진출이 한창이었다. 스팀 서버 이외에도 바다 건너 옆 나라인 일본에도 OBT를 시작했기 때문. 한국은 테스트 서버, 일본은 1본 서버라고 유저들이 비웃었는데, 실제로 일본 서버의 트오세는 생각 외에로 많은 유저들이 모여들어 인기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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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지로 전직한 유저들을 만났다!




▲ 일본 서버도 갓동매치가 대세! (출처: 닉크리 유저의 일본섭 매칭현황 글)





■ 2016년 9월 - 프락토늄을 발견했다! 원피스를 찾는 유저들의 모험

315제 레시피가 추가됐지만, 필수 재료인 프락토늄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저들은 패치가 안됐거나 버그로 인해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은 것이라며 추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프락토늄이라는 이름을 두고 관련 몬스터를 사냥하는 등 유저들은 매일매일 프락토늄 행방을 찾게 된다.

그러던 중 트오세 아이템 거래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프락토늄으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 스샷이 공개, 프락토늄이 실제 구현됬다는 것을 알게 되어 출처를 찾게 됐다. 그러던 중 어느 유저의 제보를 통해 프락토늄은 히든 퀘스트 보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 유저들은 너도나도 프락토늄을 얻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

☞ [취재] 이곳이 원피스입니까? 프락토늄을 찾아 나서는 유저들의 모험 [바로가기]




▲ 미쉐칸 숲은 원피스를 찾는 유저들의 성지가 됐다.



■ 2016년 10월 - 환생 보스에 또 환생을? 관련 악용자 60일 제재

10월 17일(월)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서 환생 스킬을 악용해 보스를 여러 차례 처치하던 유저들에게 조치가 이뤄졌다. 아우슈리네 서버 총 11명의 유저는 게임 이용제한 60일에 부당이득 회수가 조치 되었으며, 큐브 형태로 회수 불가능할 경우 큐브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모두 회수됐다.

해당 사건은 10월 12일(수) 게시판을 통해 공개됐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선 필드 보스에게 크로노맨서 '환생' 스킬을 사용했는데, 환생 스킬로 되살아난 필드 보스에게 다시 한번 환생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큐브를 얻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저들은 환생에 성공한 필드 보스에 또다시 환생을 사용해 보스가 환생 당하는 건 버그가 맞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환생이 성공할 때까지 여러명의 크로노맨서들이 환생을 사용해, 필드 보스의 큐브를 얻는 건 부당 이득 및 버그라고 의견이 모였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드디어 환생 스킬 관련 어뷰징 조치 공지사항이 올라왔었다. 총 11명 이용자는 게임 이용제한 60일과 부당이득 회수가 이뤄졌으며, 사건이 알려진 후 6일 만에 어뷰징 공지와 조치가 진행됐다.

☞ [뉴스] 환생 스킬 어뷰징 유저, 60일 제재 조치가 이뤄지다 [바로가기]




▲ 필드 보스를 무한으로 환생? 당시 큰 논란이 됐던 사건.



■ 2016년 11월 - 우리 호문이 기간제라니, 모바일 버전의 트오세 모습은?

국토 연성진, 아니 알케미스트의 마그눔 오푸스를 통해 현자의 돌을 만들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당시 호문쿨루스가 사용자의 스킬을 따라 사용한다는 말에 너도나도 행복회로를 돌리며 다양한 트리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호문쿨루스의 기간제 인생, 한 번 등록한 스킬은 다시 재설정이 불가능하여 많은 유저들이 실망했다. 알케미스트 유저들은 호문쿨루스는 이쁜 쓰레기라며 호평이 아닌 혹평만 남겼다.

이외에도 2016 지스타를 통해 트오세 모바일이 공개됐다. PC버전과 거의 흡사한 그래픽과 조작감이 신기했지만, 그 외에는 새로운 점이 없다 보니 뭔가 아쉬운 점만 남게 됐다.

☞ [뉴스] 현자의 돌로 호문쿨루스 소환 가능! 캐터프랙트가 대폭 상향된 밸런스 패치는? [바로가기]
☞ [체험기] 전투는 짜릿했지만 새로움은 없었다. 두 기자가 바라본 트오세 모바일은? [바로가기]




▲ 호문쿨루스 등장! 그러나 성능은 별로...



▲ 하나밍 잡고 빠른 전직은 모바일에서 안통합니다!




■ 2016년 12월 - 랭크 초기화권 추가로 날아오르다, 향후 PvP 밸런스도 계획 중

12월은 우리 나무 흥해요! 날아올라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달이었다. 밸런스 패치로 인해 자신의 캐릭터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게임의 흥미를 잃었던 수많은 유저들이, 이번 기회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복귀 계기는 이벤트로 지급하는 '랭크 초기화권', 기존 유저들은 물론 복귀 유저들 모두가 환호하며 게임을 즐겼다. 모든 랭크를 한순간에 초기화시켜 자신이 평소 꿈꿔왔던 클래스 트리로 전직할 수 있는 것. 그 때문인지 마을과 외침창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유저들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신규 유저들 정착하기 쉽도록 정착 이벤트도 진행해 트오세는 언제나 북적였다.

☞ [뉴스] 랭크 초기화 아이템은 15일에 증정, 1주년 기념 For Dream 이벤트 공개 [바로가기]




▲ 랭크 초기화 지급 이벤트로 많은 유저들이 환호했다.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한 해에 있었던 큼지막한 이슈를 살펴봤다. 유저들과 유저들 사이의 사건, 유저들과 게임사 사이의 사건 등 매달 여러가지의 이슈가 있었는데, 오픈 초창기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호전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다가올 2017년에는 PVE/PVP 밸런스 패치 업데이트가 예정되었다. 바바리안, 룬캐스터, 캐노니어, 몽크가 주요 밸런싱 대상 클래스이며, 해당 클래스의 컨셉을 살리며 활약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려는 게 목적이다. 이외에도 앞으로도 계쏙해서 다양한 클래스 조정이 있을 예정이며 PvP 밸런스를 집중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으로 많이 흔들렸던 트오세가 벌써 이만큼 버티며 든든하게 버텨나갔다. 트오세 유저들도 내년에는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업데이트와 이벤트, 콘텐츠를 기대한다.




▲ 내년엔 새로운 숙제가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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