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②] "올해도 지갑이 위험하다!" 2017년 기대작 총정리(해외편)

기획기사 | 김규만 | 댓글: 92개 |



작년 이맘때쯤, 2016년 출시 예정을 앞두고 있던 기대작들을 확인했을 때, 속으로 작게 다짐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 올해는 틀렸으니 일단 다 사고 지갑 걱정은 내년에 하자'라고. 예상과 다름없이 2016년은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신작이 출시되었고, 덕분에 가난했지만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지갑 걱정을 내년부터 하자는 것이 2016년의 새해 다짐이었던 셈이니까.

그렇게 한 해가 다 가고 이제 슬슬 지갑을 걱정해 보려는 찰나, 2017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의 목록이 눈에 띄었다. 수염 기른 크레토스가 인상적인 '갓 오브 워' 신작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 '바이오하자드7', 꾸준히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아온 '호라이즌 제로 던'과 10년 만에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발표된 '에이스컴뱃7'까지. 거기에 출시 일정이 연기된 몇몇 게임들을 더하면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지갑이 위협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이 가능했다.

여기, 여러분의 올 한해 지갑 걱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2017년 발매일이 확정되었거나 출시를 예고했던 게임들 중에서 열다섯 작품을 뽑아 보았다. AAA 대작 게임들이 멈추지 않고 출시된 작년과 비교해도 전혀 아쉬움이 없는 2017년 기대작들을 한 번 살펴보자.


I. 바이오하자드7 - "전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 공포의 후속작"

(*주의: 다소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발사: 캡콤 ⊙장르: 호러 어드벤쳐 ⊙플랫폼: PC,PS4 ⊙발매일: 2017년 1월 24일

이제는 호러 어드벤처의 대명사와도 같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작품이 오는 1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영상만으로도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전작들에 비해 파격적인 수준의 변신을 꾀했는데, 때문에 기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보다는 오히려 다른 성격의 호러 게임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줄곧 들어왔다. 전작들과 어떤 연결점을 가지고 정식 넘버링 후속작으로 출시되는지는 다가오는 24일, 설 연휴를 앞둔 그 주에 알아보도록 하자. 시리즈를 거듭하며 호러보다는 액션이 부각된 것이 못내 아쉬웠던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새해 선물이 될지도?


II. 니어 오토마타 - "슈팅과 액션, 한 번에 즐기면 그만!"



⊙개발사: 플래티넘게임즈 ⊙장르: 액션 RPG ⊙플랫폼: PC,PS4 ⊙발매일: 2017년 2월 23일(일본)

독특한 스토리와 세계관으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니어' 시리즈 최신작 '니어: 오토마타'는 2월 23일 일본 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베요네타', '메탈기어 라이징' 등을 개발한 액션 명가 플래티넘게임즈와 스퀘어에닉스의 합작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게임은 전작의 사건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구를 무대로 한다.

적들의 탄막을 요리조리 피하는 슈팅 요소와 경쾌한 액션이 조합된 것이 특징으로, PS4 Pro에서는 1080p에 고정 60fps를 지원할 예정. 아직 국내 발매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본 발매 이후에는 스팀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희망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


III. 포 아너 - "일본도와 롱소드, 어느 게 강한지는 싸워보면 안다"



⊙개발사: 유비소프트 ⊙장르: 액션⊙플랫폼: PC,PS4,XBOX ONE ⊙발매일: 2017년 2월 14일

중세 기사와 바이킹, 그리고 사무라이가 뒤섞여 피와 살이 튀는 전투를 벌이는 유비소프트의 또 다른 도전작, '포 아너'는 2월 14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맞부딪치는 병장기에서 튀는 불꽃과 캐릭터들의 육중한 움직임, 그리고 묵직한 타격감을 보여주는 트레일러만으로도 이미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포 아너'인 만큼, 이번이 몇 번째 기도인지는 잊어버렸지만 부디 유비소프트의 고질적인 '첫 작품 흥행 저조' 징크스를 이겨낼 수 있기를 소망해 보자. 참, 출시 전 CBT는 1월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IV.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 "확 달라져 돌아온 또 하나의 톰 클랜시 가족"



⊙개발사: 유비소프트 ⊙장르: 액션⊙플랫폼: PC,PS4,XBOX ONE ⊙발매일: 2017년 3월 17일

2012년 발매된 '고스트리콘: 퓨쳐 솔져' 이후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신작 '와일드랜드'. 볼리비아를 주 무대로 하는 거대 마약 카르텔을 상대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스토리로, 플레이어는 특수부대 '더 고스트'의 일원이 되어 광활한 오픈월드 맵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월 17일 출시되는 '고스트리콘: 와일드랜드'는 전작과 달리 광활한 오픈월드 맵과 자유도를 자랑할 예정이며, 보다 강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무기 또한 제작할 수 있다. 4인 코옵 또한 지원한다. 이번 '고스트리콘 프랜차이즈'의 신작을 통해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디비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톰 클랜시 가족'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된다.


V. 에이스컴뱃7 - "10년 만에 찾아온 플라이트 슈터의 명가"



⊙개발사:프로젝트 에이스 ⊙장르: 액션 ⊙플랫폼: PS4 ⊙발매일: 2017년

2017년은 '에이스컴뱃6: 해방의 전화'가 출시된 지 딱 10년이 되는 해다. 그래서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에이스컴뱃7'에 대한 소식이 작년에 발표되었을 때 더욱 의미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2017년을 목표로 개발중이라는 것과 짤막한 트레일러 외에는 아직 밝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인게임 그래픽만으로 구현했다는 트레일러와 VR 모드 탑재에 관한 소식만으로도 이미 어떤 작품이 나올 것인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플라이트 슈터 장르의 명가, 프로젝트 에이스 아니겠는가.


VI.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 - "안드로메다 은하를 무대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개발사:바이오웨어 ⊙장르: RPG ⊙플랫폼: PC,PS4,XBOX ONE ⊙발매일: 2017년 3월 23일

'셰퍼드 트릴로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이후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게 될 바이오웨어의 신작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가 오는 3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제목 '안드로메다'에 걸맞게, 플레이어는 초광속 비행이 불가능해진 우리 은하를 떠나 안드로메다 은하를 개척하게 될 예정이다. 다른 은하에서 찾아온 '외계인'으로서 발을 내딛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어떤 모습이며, 어떤 생명체들과 모험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을까? 출시 전에 '셰퍼드 트릴로지' 정주행으로 복습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VII. 젤다의 전설: Breath of the Wild - "시리즈 30주년, 기본을 돌아보다"



⊙개발사:닌텐도 ⊙장르: RPG ⊙플랫폼: Wii U, 스위치 ⊙발매일: 2017년

지난 E3 2016에서 몇몇 해외 매체들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꼽았던 젤다의 전설 최신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또한 2017년 발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본을 돌아본다'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특유의 색감을 가진 광대한 세계를 무대로, 필드 전투와 낚시, 모험 등 플레이어의 자유를 보장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지향한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3월 중 출시될 예정인 닌텐도의 최신 콘솔, '스위치'의 주력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출시 일자에 큰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VIII. 드래곤퀘스트 11 - "드디어 발표된 일본 국민 RPG 후속작"



⊙개발사:스퀘어에닉스 ⊙장르: RPG ⊙플랫폼: PS4, 닌텐도 3DS, 스위치 ⊙발매일: 2017년

지난 12월, '점프 페스타 2017'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일본 국민 RPG 시리즈 최신작, '드래곤퀘스트 11' 또한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PS4, 닌텐도 3DS,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며, 각 플랫폼에 맞게 신체 비율과 그래픽 등에 차이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용사의 모험을 그리는 주요 스토리 전개는 크게 다르지 않을 예정이다.


IX. 프레이 - "충격과 공포의 무기들, 여전할까?"



⊙개발사:아케인 스튜디오 ⊙장르: FPS ⊙플랫폼:PC, PS4, XBOXONE ⊙발매일: 2017년

'둠'과 '디스아너드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스페셜 에디션' 등으로 누구보다 바쁘고 찬란한 2016년을 보낸 베데스다에게 아직 한 발이 더 남아있었다. 지난 E3 2016을 통해 발표한 신작 FPS '프레이'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2017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베데스다가 관련 프랜차이즈 권리를 획득한 이후 7년, 새롭게 공개된 '프레이'는 2006년 휴먼헤드스튜디오가 개발한 FPS와 같이 외계인과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당시에도 기존 FPS에서 보기 어려웠던 참신한 무기와 능력들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작품 또한 어떤 혁신적인 무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는 끈적이는 총이라든지.


X. 갓 오브 워 - "그리스 전쟁의 신, 북으로 떠나다"



⊙개발사:산타모니카 ⊙장르: 액션 ⊙플랫폼: PS4 ⊙발매일: 2017년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벌벌 떨게 만든 전쟁의 신, 크레토스의 새로운 이야기도 2017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트레일러에 등장한 덥수룩한 수염을 기른 크레토스의 모습은 흡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로건'에 등장하는 노쇠한 울버린 같은 느낌. 그러나 아무리 나이를 먹었어도, 쇠사슬 달린 카오스 블레이드를 손에 쥐지 않아도 왕년에 신들 때려잡던 패기는 어디 가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북유럽 신화 속 신들과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하니,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아마 온 세상 신들은 이 남자와 한 번씩 면담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XI. 워해머 40k: 던 오브 워3 - "워해머 IP 자존심 되찾을 수 있을까"



⊙개발사:렐릭 엔터테인먼트 ⊙장르: RTS ⊙플랫폼:PC ⊙발매일:2017년

지난 2016년 본격적으로 개발 소식을 알린 RTS '워해머 40K: 던 오브 워3(이하 던 오브 워3)'도 올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3편인 만큼, 전작들의 장점만을 계승한 듯한 '던 오브 워3'는 시리즈 상 역대급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어 시리즈 팬들에게 있어서 더없이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페리얼 나이트에서부터 레이스 나이트, 고카넛 등의 거대 병기가 등장하기도 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박력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던 오브 워3'에도 한가지 걱정은 있다. 최근 출시된 '데스윙'등 워해머 IP로 나온 게임들의 성적이 신통찮은 만큼, '던 오브 워3'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 보인다.


XII. 호라이즌 제로 던 - "기계로 된 자연과 원시로 돌아간 인류"



⊙개발사:게릴라 게임스 ⊙장르: 액션 ⊙플랫폼: PS4 ⊙발매일: 2017년 2월 28일

인류가 멸망하고 1,000년 뒤, 기계가 자연을 지배하는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는 2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매력적인 세계관 속에서는 공룡과 같은 생명체(?)들이 모두 복잡한 기계로 이뤄진 반면, 이들과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은 마치 인류 문명이 부흥하기 이전과 흡사하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주인공 '알로이'가 되어 창과 활, 로프 등으로 기계 공룡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런데, 기계 공룡이 화살을 맞으면 아파하기는 하는 걸까? 출시가 되면 알아보도록 하자.


XIII.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 "이것은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개발사:퀀틱 드림 ⊙장르:어드벤처 ⊙플랫폼: PS4 ⊙발매일: 2017년

'헤비 레인'과 '비욘드: 투 소울즈'등의 작품을 통해 어드벤처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퀀틱 드림의 신작, '디트로이트: 휴먼 비컴' 또한 2017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게임의 무대는 한때 자동차 산업으로 부흥했던 몰락의 도시 '디트로이트',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과 똑같이 생긴 로봇인 '안드로이드' 산업으로 인해 다시금 부흥한 도시로 표현된다.

'디트로이트: 휴먼 비컴'은 사람과 완벽하게 똑같은 생김새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로서 대우받는 안드로이드의 시각으로 인간의 삶을 재조명하며, 전작보다 다양해진 선택 구간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보여줄 전망이다.


XIV. 스타 시티즌 - "2017년 말 베타, 그 일정 꼭 이뤄지길"



⊙개발사:클라우드 임페리엄 ⊙장르: 우주 시뮬레이션 ⊙플랫폼: PC ⊙발매일: 미정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만 443억 원 이상, 게임 내 특전 아이템 판매 금액까지 합하면 1,3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모았다고 알려진 '거작' 스타시티즌, 현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모듈 형식으로 게임 내 여러 콘텐츠와 시스템 요소들을 추가해나가고 있는 이 게임의 정확한 발매 일자는 아무도 모른다. 개발사가 소개했던 기능과 콘텐츠가 전부 구현되려면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아직 한 가지 희망은 있다. 개발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개발 일정에 따르면, 이르면 2017말까지는 베타 테스트 단계에 진입할 정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말 일이 잘 풀리면 올해 안에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일정대로 개발이 진행되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XV. 레드 데드 리뎀션2 - "가을엔 약속을 되도록 잡지 마세요"



⊙개발사:락스타 ⊙장르: 액션 ⊙플랫폼:PS4, XBOX ONE ⊙발매일:2017년 가을

2016년 어느 날 밤, 락스타 게임즈의 트위터 계정으로 붉은색 배경의 회사 로고가 아무런 말도 없이 올라왔다. 다음에는 붉은 석양을 등진 일곱 명의 실루엣이, 그 다음은 '2017년 가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큼지막한 게임 로고가 올라왔다. '레드 데드 리뎀션2'의 출시는 그렇게 밝혀졌고, 많은 게이머들을 열광시킨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사실이다. 믿고 즐기는 락스타 표 오픈월드 서부 활극을 위해 미리 지갑 관리를 소중히 하자. 약속도 조금만 잡고.
공유하기
주소복사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주)인벤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