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인텔 카비레이크 100% 활용 가능', ASUS 메인보드 신제품 발표회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10개 |



ASUS(이하 에이수스)는 금일(17일)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자사의 신제품 메인보드와 라인업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한국 지사장 데이비드 후(David Fu)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커스텀 PC 전문 기업인 프리플로우와 인텔코리아의 세션이 마련됐다. 두 기업은 세션을 통해, 7세대 CPU인 카비레이크가 ASUS의 신제품 메인보드와 연동하여 얼마나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가를 설명했다.



▲ 에이수스 한국 지사장 David Fu

에이수스의 새로운 메인보드인 200 시리즈는 카비레이크 CPU 오버클러킹에 안정성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HDD를 SSD 속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의 신기술 '옵테인 메모리 (Optane Memory)'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을 신제품 메인보드를 통해서 구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자리한 에이수스 코리아의 강인석 이사는 2013년 에이수스 코리아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2017년의 목표를 발표했다.



▲ 에이수스 코리아 강인석 이사

에이수스 코리아는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 중이며, 2016년에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21%, 2013년 대비 58% 이상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마더보드는 물론, 모니터와 유/무선 공유기 등 자사의 모든 품목이 매출 증가세를 기록해 왔다고 밝혔다.

강인석 이사는 2017년에은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 성장세를 유지하고, PC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기술,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한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또한, 사물 인터넷과 정보 통신 기술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임을 알렸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ASUS가 행사를 통해 공개한 신제품, '200시리즈'의 라인업 발표가 진행됐다. 200시리즈는 인텔의 최신형 프로세스 7세대인 ‘카비레이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2017년 출시될 '200 시리즈'는 성능과 튜닝 편의성을 제공하는 'PRIME', 하드코어 게이밍 사용자를 위한 'ROG', 신규 디자인 및 게임 특화 시리즈인 'ROG STRIX', 내구성과 안정성을 내세운 'TUF'까지 네 종류의 세부 시리즈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PRIME 시리즈는 균형 잡힌 성능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시리즈다. Aura RGB LED 기능을 갖춰, 이를 통해 Aura 지원 기기와 동기화할 수 있는 ‘Aura Sync’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5-Way Optimization’ 기술과 ‘Fan Xpert 4’ 기술을 적용해 손쉬운 오버클러킹, 시스템 안정성, 발열 관리의 용이함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afe slot' 기술을 적용해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강화하고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ROG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에 코드가 새로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외골격 아머를 디자인 콘셉트로 내세웠다. 메인보드를 보호하는 부위들에 이러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안정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ROG MAXIMUS IX HERO 모델은 ROG 아머를 갖추고 인산염 코팅 처리를 거쳐 안정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3D 프린팅으로 메인보드를 데코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S1220 사운드 코덱을 기반으로 무손실 음향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했다. PRIM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ura Sync 기능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STRIX 시리즈는 디자인과 게이밍에 특화된 신규 메인보드 시리즈로, 일본도를 콘셉트로 설계 및 디자인되었다. 히트 싱크의 칼자국이나 칩셋 방열판의 패턴 등으로 일본가 가진 느낌을 표현했다. Aura Sync 기능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ROG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게이밍 특화 기능들이 탑재된다.

과거 ‘세이버투스’라는 네이밍으로 소개되었던 TUF 시리즈는 안정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두며, 오버클러킹에서 더 높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써멀 아머가 메인보드의 70%를 차지하여 방진, 방습 효과를 제공하며, 다른 라인업과는 달리 듀얼 랜 포트를 지원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간의 호환성도 테스트를 거쳐 QVL 리스트(Qualified Vendor's List)로 정리하여 제공한다. 해당 리스트는 터프 시리즈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고, 사용하는 그래픽카드와 TUF 시리즈 메인보드가 호환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라인업에 대한 소개 이후, 에이수스 코리아의 이종원 주임이 자리해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에 맞춘 마더보드 200시리즈만의 신규 기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이종원 주임은 카비레이크와 스카이레이크의 실제 성능은 약 8% 정도의 수치 차이만 있다고 설명하며, "카비레이크의 진정한 성능은 오버클러킹에서 발휘된다"고 언급했다. 오버클러킹 잠재력이 기존의 스카이레이크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 에이수스 코리아 이종원 주임

에이수스는 카비레이크의 오버클럭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5-Way Optimization'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바이오스에 진입하지 않고도 클럭수를 조절하거나, 다양한 상황에서도 소프트웨어로 시뮬레이션도 해볼 수 있다. 수냉 쿨러를 이용하는 유저를 위해 펌프 코넥터와 수온 측정 센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오버클럭을 어려워하는 이용자를 위해서 원클릭으로 적용할 수 있는 5Ghz 오버 클럭 프로파일(성공 확률 80%)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오버클럭 지원 외에도 메인보드 자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PCI 슬롯을 철판으로 보강하거나, 낙뢰 피해를 막아주는 랜가드, 내부 전압 고장을 막는 폴리 스위치도 추가했다. 이외에도 I/O 쉴드를 메인보드에 몰딩하여 부식을 방지하고 설치 시의 편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나날이 커지는 커스터마이즈 요청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기기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튜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ura Sync로 명명된 해당 기능은 마더보드, 그래픽카드,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했을 때, 소프트웨어를 통해 패턴은 물론이고 CPU 온도에 따른 색 변화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저들이 3D 프린터로 메인보드 부속품을 출력하여 DIY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게이밍 유저를 지원하기 위한 여러 기능들을 제공함을 언급했다. 신형 오디오 코덱과 인터넷 리소스를 최적화할 수 있는 '게이밍 퍼스트' 기능, 로딩 속도를 절감할 수 있는 램 캐시 소프트웨어, FPS에서 사용자가 듣는 소리의 방향을 표기해주는 '소닉레이더3'까지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200시리즈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 행사장에는 에이수스의 관련 제품들과 신규 메인보드 시리즈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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