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신들린 '데프트' 무빙! kt 롤스터, 접전 끝에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107개 |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눈호강'을 시켜줬다.

1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일 차 개막전 락스 타이거즈와 kt 롤스터의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승리를 차지했다. 초중반 타이밍에 조용히 성장을 해낸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넘치는 대미지와 신들린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 팀 정글러는 봇 라인과 탑 라인에서 갱킹 싸움을 벌였고, 사상자 없이 물러섰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 락스 타이거즈가 봇 라인에서 '마타' 조세형의 미스 포츈을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kt 롤스터도 반격을 시작했다. 드래곤 뒤편에서 '스멥' 송경호 마오카이의 '순간이동'을 중심으로 상대 챔피언을 포위해 3킬을 기록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가 트리플 킬로 기분 좋게 웃었다.

조금씩 kt 롤스터가 잘 성장한 '폰' 허원석의 라이즈를 활용해 맵을 폭넓게 사용했다. 락스 타이거즈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홀로 남은 상대 챔피언을 노렸지만, 일방적인 이득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락스 타이거즈는 바론 근처에서 상대 챔피언을 먼저 끊고 바론을 때리는 운영을 선보였는데, kt 롤스터는 잘 성장한 '데프트' 김혁규 이즈리얼의 포킹 만으로 이를 무력화했다. 그래도 조금씩 락스 타이거즈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좁히며 추격에 나섰다.

미드 라인을 압박한 kt 롤스터가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상대가 도착하기 전에 사냥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주눅들지 않고 특유의 공격성으로 상대를 연달아 제압하며 오히려 공격을 벌여 이득을 취했다. 바론 버프 시간 내에 이득을 취하지 못한 kt 롤스터는 이즈리얼의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의 공격성에 제동을 걸었다.

양 팀 모두 탑 라이너를 상대 뒤편으로 보내며 대규모 한타가 열렸다. 락스 타이거즈가 먼저 상대 라이즈를 끊으면서 기분 좋게 한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의 원맨쇼로 한타 역전을 일궈냈다. 상대 스킬을 모조리 피하는 신들린 무빙과 정확한 스킬샷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바꿨다. 다시 바론 버프를 가져간 kt 롤스터는 본격적으로 라인에 압박을 가했다.

이번에는 kt 롤스터가 가하는 압박의 무게감이 상당했다. 락스 타이거즈도 이번에는 버티지 못하고 탑 억제기를 내줬다.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몸에 두른 kt 롤스터는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고, 그렇게 1세트는 kt 롤스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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