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kt 롤스터, 스플릿 운영 '정석' 선보이며 2세트 승리 차지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34개 |



kt 롤스터가 1-3-1 스플릿 운영의 정수를 선보이며 2세트마저 챙겼다. 잘 성장한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와 '폰' 허원석의 라이즈가 탑과 봇 라인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고, 나머지 팀원들이 상대의 빈틈을 노려 계속 격차를 벌렸다. 별다른 교전 없이도 운영으로 승기를 굳히는 경기력이 돋보였다.




탑과 미드 라인 중간 지점에서 3:3 한타가 열렸고, 양 팀은 1킬씩 주고 받았다. 락스 타이거즈가 먼저 '점멸'이 없던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를 끊자, kt 롤스터는 '스멥' 송경호 피오라의 활약으로 곧장 따라잡았다. 미드 라인에서는 렉사이와 '폰' 허원석의 라이즈가 합심해 상대 카시오페아를 끊었다. 기세를 탄 kt 롤스터는 피오라까지 불러들여 카시오페아를 한 번 더 쓰러뜨렸다.

봇 라인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갱킹으로 '마타' 조세형의 탐 켄치를 잡아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곧장 반격을 시작했고, '데프트' 김혁규 바루스의 Q스킬이 상대 바드를 마무리했다. 첫 번째 드래곤도 자연스럽게 kt 롤스터에게 돌아갔다. 봇 1차 타워 파괴로 포탑 선취점 역시 기록,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에 락스 타이거즈는 궁극기 연계로 상대 바루스를 노려 탐 켄치의 수비에도 끝내 킬을 기록,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격차를 좁혔다.

양 팀이 탑 라인과 봇 라인에서 이득을 주고 받는 사이, 피오라가 성장을 어느 정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kt 롤스터는 피오라와 라이즈를 활용한 1-3-1 스플릿 운영을 선보였다. 바루스의 포킹도 대미지가 살벌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신중하게 때를 기다리며 상대의 라인 압박에 수비 태세를 갖췄다. '미키' 손영민의 카시오페아는 블루 버프 지역으로 들어온 피오라를 정확한 궁극기로 한 차례 끊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상대의 바론 사냥을 기회로 활용해 격차를 벌렸다. 애쉬의 궁극기가 빗나가자, kt 롤스터는 더욱 적극적으로 상대를 노렸고, 한타 대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바론 버프도 kt 롤스터가 챙겼다. 락스 타이거즈가 라이즈나 피오라를 노리면, kt 롤스터는 그 반대 라인에서 큰 이득을 취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상대의 유려한 운영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

벼랑 끝에 몰리기 시작한 락스 타이거즈가 상대 렉사이를 먼저 물면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kt 롤스터가 이미 빠르게 합류한 상황이었다. kt 롤스터는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 버프까지 얻었다. 그러자 락스 타이거즈는 라이즈와 렉사이를 연달아 끊어내면서 한숨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래도 여전히 kt 롤스터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피오라는 뽀삐를 솔로킬하면서 봇 억제기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탑 라인에서도 kt 롤스터가 억제기를 파괴하고 유유히 빠져 나갔다.

락스 타이거즈는 빠르게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면서 상대의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이에 kt 롤스터는 바론 지역에서 순간적인 낚시 플레이로 연달아 이득을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결국, kt 롤스터가 2세트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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