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뚜껑이 열린다! 슈퍼 'SKT T1'과 가능성 '진에어 그린윙스'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26개 |



새로운 SKT T1이 첫선을 보인다. 상대는 SKT T1에 몇 번 골치를 안겼던 진에어 그린윙스다.

17일 개막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 18일에는 상암 서울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일 차 일정인 이날, 작년 한 해를 휩쓴 세계 최고의 팀 SKT T1(이하 SKT)이 출전한다. SKT의 상대는 '늪롤'로 유명한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다. 전력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 두 팀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이다.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팀은 당연히 더 강해진 SKT다. 팀의 주축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 그리고 든든한 조력자 '울프' 이재완을 잡으며 전력을 지켜냈다. 전력 유지가 끝이 아니었다. 세계 최고의 정글러로 발돋움한 '피넛' 한왕호와 유럽과 북미에서 활약한 탑 라이너 '후니' 허승훈을 영입하며 슈퍼 팀으로 다시 거듭났다. 이 외에도 '블랭크' 강선구, '프로핏' 김준형, '스카이' 김하늘이 언제나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진에어도 로스터를 알차게 구성했다. 일단, '쿠잔' 이성혁이 아직 든든히 미드를 지키고 있고, 여기에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톡톡 튀는 모습을 보여준 '익수' 전익수와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영입됐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정글러 '엄티' 엄성현과 케스파 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테디' 박진성도 데뷔전를 기다리고 있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전력이다. 연습 결과가 좋았다는 소식도 기대를 모이게 한다.

하지만, 진에어의 로스터가 비교적 약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SKT의 로스터가 워낙 단단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윙드' 박태진과 '트레이스' 여창동을 떠나보내며 호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진에어가 확실히 도전자 입장이다.

기대가 되는 부분은 있다. SKT를 상대로 보여줬던 성적 때문이다. 현재 LCK 팀 중 SKT를 상대하여 두 번째로 높은 승률(36.4%)을 보이는 팀은 진에어다. 좋다고 하기에는 민망하지만, SKT 상대로는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세트스코어 3대3으로 동률이다. SKT 상대로 가장 좋은 승률(53.3%)을 보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 두 명이 현재 진에어 소속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얼른 뚜껑을 열어보고 싶다. 완벽한 전력을 구축한 SKT가 이기든, 가능성을 가진 진에어가 승리하든 스토리는 흥미롭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뚜껑이 좋은 경기력으로 펑! 하고 터지길 기다려보자.


■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SKT T1 - 상암 서울 e스타디움(오후 5시)
2경기 MVP vs bbq olivers - 오후 8시(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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