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켓몬GO, 마침내 한국 상륙! 나이언틱, 1월 24일 기자간담회 진행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 댓글: 124개 |




◎행사: 나이언틱 기자간담회 ◎시간: 1월 24일(화) 11:00 AM


인그레스, 포켓몬GO를 출시한 '나이언틱'이 내일(2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나이언틱은 국내에서도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인그레스'에 이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온 '포켓몬GO'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포켓몬GO'는 국내 양대 마켓에도 정식 출시된 상태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이언틱은 모바일과 현실을 잇는 증강현실과 관련된 나이언틱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포켓몬GO' 역시 일종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이므로, 다양한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벤에서는 이번 나이언틱의 간담회 현장의 모든 소식을 실시간 문자 중계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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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시: 2017년 1월 24일(화) 오전 11:00 ~ 12:00
  • 발표내용: 증강현실 관련 나이언틱 향후 사업 전략

    ※ 나이언틱 기자간담회는 1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며, 현장 취재 내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8:40 - 현재시각 '포켓몬GO'가 한국 구글 스토어, 앱스토어에 출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10:50 - 곧 행사가 시작됩니다. 공식 시작 시간은 11시부터입니다.





    11:00 -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나이언틱과 주식회사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마친 후 질의응답이 있습니다. 먼저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 총괄 이사가 단상에 올랐습니다.



    ▲ 나이언틱 '데니스 황' 총괄 이사


    11:01 - 안녕하세요. 나이언틱의 데니스 황입니다.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포켓몬GO를 소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포켓몬GO는 오늘 아침에 한국에 정식 출시됐는데요. 오랫동안 땀과 노력을 쏟은 일이라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곳입니다.

    나이언틱은 지난 수 년간 인그레스를 운영해왔습니다. 한국에서 런칭한 이후 수많은 인그레스 유저들이 열정적으로 한국을 누비고 뛰어다니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인그레스는 특유의 공상과학 테마를 주제로 하는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인그레스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11:04 - 지난 11월에는 세계 9개 도시 중 어노말리 이벤트 장소로 서울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세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잠실에서 같이 뛰면서 진영을 나눠 겨루며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 인그레스가 포켓몬GO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11:08 - 포켓몬GO를 보면 '이런 플레이가 가능할까?'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인그레스를 알면 이것이 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서로 같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 나이언틱만의 특별한 기술입니다.

    증강현실을 통해 포켓몬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순간을 기념하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포켓몬GO는 전세계 포켓몬들을 포획하고 잡을 수 있는 앱으로, 가상 아이템인 포켓볼을 던져서 주변에 있는 포켓몬을 포획하는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장소들은 포켓몬GO에서도 중요한 장소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포케스탑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포켓볼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요.

    11:10 - 어떤 장소에는 체육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선 진영 간 경쟁을 통해 영역 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포켓몬의 알은 직접 걸어다니면서 키워야 부화가 됩니다. 포켓몬GO 안에서 함께 걷고 부화시키면, 그 안의 캐릭터들은 새로운 세대의 포켓몬에 포함됩니다.

    그렇게 플레이어들은 작년 여름부터 87억 km이라는, 믿기 힘든 거리를 함께 걸었습니다. 이 거리는 지구를 20만 번 이상 도는 대단한 수치입니다. 현재 포켓몬GO는 전세계 6억 다운로드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11:12 - 현재도 꾸준히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포켓몬 진화를 돕는 '캔디'같은 아이템도 있고 포케스탑 방문이나 첫 포획을 통한 일일 보너스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화면이 꺼졌어도 지금까지 걸었던 발걸음을 적용하는 기능이 애플워치에 적용되었습니다.

    2017년은 포켓몬GO에 있어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플레이는 단순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러가지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포켓몬GO 유니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트레이너들이 어떤 친구를 만나게 될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11:13 - 발표가 종료되었습니다. 포켓몬코리아의 임재범 대표가 단상에 올랐습니다.



    ▲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


    11:14 - 저희는 포켓몬GO을 한국에 상륙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작년이 포켓몬이 탄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한국은 올해로 포켓몬 출시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20년 동안 포켓몬은 방송, 닌텐도 게임, 영화, 상품으로 예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카드 게임이나 보조배터리, 화장품, 팝업스토어 상품 등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포켓몬 타운이라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포켓몬은 여러분들에게 많은 유행과 기쁨을 안겨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포켓몬GO로써 새로운 기쁨과 유행을 안겨드리고자 합니다. 포켓몬GO는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받는 IP이며, 나이언틱의 기술력을 만나 크게 인기를 끈 앱이기도 합니다. 포켓몬GO가 한국의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플레이어의 건강까지 챙겨드릴 것이라 자부합니다.

    11:17 - 발표가 마무리되고 질의응답이 시작됩니다.






    ▲ 좌부터 나이언틱 데니스황 이사, 포켓몬코리아 임재범 대표


    Q. 구글 지도 때문에 출시가 늦어진 것으로 아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한건가.

    데니스 황 - 공공적으로 액세스 가능한 여러 데이터소스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Q. 공개적으로 액세스 가능한 데이터소스라면, 오픈 스트리트맵을 말하는건가? 그리고 국내만을 위한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며, 어떤 업체를 포케스탑으로 지정할지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한다.

    데니스 황 - 지도 데이터소스에는 여러가지 데이터소스가 포함되었다 정도로밖에 말씀을 드릴 수 없다. 그리고 한국만을 위한 콘텐츠는 아직 준비한 게 없지만, 추후 가능성을 여러 두고는 있다. 시작 화면이 바뀐다던가, 여러 아이템 등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기회는 올 것이라 본다.


    Q. 한국 서비스를 할 수 있음에도 6개월 정도 출시가 늦어졌는데, 지도 외 다른 이유가 있었나?

    데니스 황 - 나이언틱이 구글에서 스핀아웃을 한지가 1년 정도밖에 안 됐다. 벤처로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독립했지만, 아직도 우리는 아주 작은 규모의 회사다. 포켓몬GO의 인기는 예측하지 못할만큼 커서 우리도 숨 돌릴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 서비스를 위한 로컬라이징 작업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같은 작은 팀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참고로 포켓몬GO는 영어 외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만 지원한다. 여기에 한국어가 추가된 것이다.


    Q. 국내 명소 등과 협의가 됐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연계가 된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콘텐츠 수급은 외국과 한국이 동일하게 가는 건가.

    데니스 황 - 여러 파트너들과 협의 중인 건 사실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스타벅스나 통신사, 기타 업체들과 여러가지 협의를 진행했다. 일본에선 맥도날드와, 인도에서는 지온과 협의를 했다. 플레이어를 여러 장소로 움직이게 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다보니 여러 기회가 생겼다. 이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당장 이자리에서 어디와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와 관련해서는 지금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Q.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다운로드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데니스 황 - 지금 통보를 받았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과 이야기하고 있다.


    Q. 공공 프로세스를 통한 지도 정보를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구글맵과 기술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

    데니스 황 - 지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 우리 팀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한국 지역의 특징들을 고려해서 데이터 준비를 했다는 것만 이해해줬으면 한다.


    Q. 이후 공개될 대형 업데이트 일정을 들어보고 싶다.

    데니스 황 - 지금 당장 말하기 어렵다.


    11:33 - 질의응답 시간이 종료되었으나, 현장에 모인 기자들이 '시간이 너무 짧다'며 항의했습니다. 질문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Q. 급하게 잡힌 간담회라 현장에 모인 기자들도 기존 일정 다 취소하고 이 자리에 왔다. 나이언틱 측의 일정이 바쁜 것은 알지만 그래도 질문을 더 받아줬으면 좋겠다. 포켓몬GO의 서비스와 관련해 지도 이슈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 이에 대한 좀 더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 또, 포켓몬GO플러스의 한국 출시 여부는 결정됐나.

    데니스 황 - 미안하지만 지도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포켓몬GO플러스의 한국 판매 여부도 아직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임재범 대표 - 포켓몬GO플러스는 많은 검증을 거쳐야 하고,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문제점들이 보완되고 나면, 한국에도 런칭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포켓몬GO와 관련한 안전 문제가 많은데, 이와 관련에 나이언틱 측에서는 어떻게 조치하고 있나. 또, 한국에는 군사보호시설들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할 계획인가.

    데니스 황 - 군사 기밀 위치에 대해서는 우리도 나름대로 데이터 분석을 한 상태다. 앞으로 문제되는 사례가 있으면 빠르게 고칠 수 있도록, 위치 문제를 전송하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전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앱 개조를 거친 상태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다닐 때는 게임플레이가 중단된다. 주변을 살펴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목표다.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플레이어들에게는 차 안에서 게임플레이를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다.





    Q. 야외 활동을 권장하는 게임을 겨울에 런칭했다. 이용자들에게 굉장히 불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아닌가.

    데니스 황 - 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와서 한국이 얼마나 추운지 이제 알게 됐다. 다만, 인그레스의 경우를 보면, 계절과 상관없이 게이머들이 우리 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걸 알 수 있다. 계절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이 정말 춥기는 하다.


    Q. 정부 관계자와 만난 적은 있나?

    데니스 황 - 말할 수 없다.


    Q. 포켓몬GO의 지도 문제와 관련해서 아무 것도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다. 다른 국가에선 다 지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설명하지 않고 있다.

    데니스 황 - 검토해보고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꼭 연락하도록 하겠다. 사실 위치서비스에 개인을 추적하는 요소는 없다.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약관을 보면 알다시피 사용자의 콜렉션과 이름 등은 단순한 닉네임으로 표시된다. 포켓몬GO에서 개인정보가 누출될 가능성은 없다. 이것만 알아주었으면 한다.

    11:50 - 짧은 포토타임을 갖고, 행사가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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