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엘리트 바바리안 하향으로 인한 여파? 클래시 로얄 23일 밸런스 패치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3개 |


▲ 이번에 패치가 된 카드들.

클래시 로얄은 23일 밸런스 패치를 진행해, 9종의 카드에 대한 능력치 변화를 단행했다. 이번 밸런스 패치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절대다수의 선택을 받았던 '엘리트 바바리안'의 하향과, 감전 마법이 동급 레벨의 고블린을 제거하지 못하게 바뀐다는 점이다.

엘리트 바바리안과 메가 미니언의 하향 패치로 이와 관련된 카드들이 같이 하향됐다. 기존 엘리트 바바리안과 메가 미니언이 한방에 제거할 수 있었던 아처도 두 방에 제거되는 일이 없도록 HP 4%가 감소했으며, 아처의 HP 4% 감소로 인해 통나무로 한방에 제거되지 않도록 통나무의 피해량도 4% 감소했다.

엘리트 바바리안: HP 4% 감소, 피해량 4% 감소, 공격 속도 1.4초에서 1.5초로 변경

이동속도 매우 빠름. 공격력은 막강. 체력도 높은 6코스트의 엘리트 바바리안. 엘릭서 계산을 한 이후에 바로 역습을 가면 타워를 높은 확률로 파괴 가능했기에, 대부분의 유저가 엘리트 바바리안을 사용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다음 패치 때, 엘리트 바바리안이 하향될 것은 알았지만, 엘리트 바바리안을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카드가 몇 없었기 때문에 상대가 엘리트 바바리안을 꺼내면 엘리트 바바리안으로 막는 것이 최선의 방어법이었다.

결국 맞이한 결말은 엘리트 바바리안의 HP, 피해량, 공격 속도 감소 패치. 예견된 결과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엘리트 바바리안의 위력을 확인한 상태이고, 엘리트 바바리안을 막을만한 카드가 이번 패치에서 같이 하향을 당했기 때문에 하향이 되었어도 일정량의 사용률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여전히 무서운 얼음 골렘 + 엘리트 바바리안

감전 마법: 피해량 6% 감소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했던 카드 중 하나인 '감전 마법'. 공격 대상을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블린 같은 유닛을 한방에 제거할 수 있어 자주 볼 수 있었던 카드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고블린을 한방에 제거할 수 없게 되면서 감전 마법만으로 '고블린 통'을 완벽하게 막아내기가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친선전 및 도전 모드에서는 감전 마법 대신 화살이나 통나무 같은 마법이 더 자주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경기에서는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고블린 통의 레벨보다 감전 마법의 레벨이 더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감전 마법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 일렉트로 마법사: HP 9% 증가, 생성 피해량 6% 감소

그동안 일렉트로 마법사는 좋은 성능은 발휘하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자기보다 +6 레벨 높은 파이어 볼 마법에 제거당한다는 점에서 꺼내기 어려운 유닛이었다. 일렉트로 마법사를 뽑아도 파이어 볼 한방에 제거될 뿐만 아니라 다른 유닛이나 타워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었기 때문.

이번 패치로 HP가 증가하면서 한방에 제거 당하는 일은 없어졌지만, 일렉트로 마법사를 소환할 때의 피해량은 감전 마법의 피해량이 하향되면서 같이 감소했다.

메가 미니언: 피해량 4% 감소, 공격 속도 1.4초에서 1.5초로 변경

이번 패치로 피해량 및 공격 속도가 감소됐다. 하지만 메가 미니언의 용도는 골렘이나 라바 하운드 같은 체력이 높은 유닛이 대신 맞고 있을 동안 방어 유닛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가 미니언이 피해량이 감소함에 따라 2방에 제거될 수 있었던 아처도 HP 4%가 감소함에 따라 여전히 아처는 한방에 제거할 수 있다.

아처: HP 4% 감소

친선전 및 토너먼트 룰에서 강세를 보였던 아처의 HP가 약간 하향됐다. 하지만 아처의 역할이 후방에서 공격하는 용도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사용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향이 미칠만한 것은 통나무가 아처를 한방에 제거할 수 있느냐의 여부였지만, 통나무의 피해량이 같이 하향되면서 여전히 통나무의 공격을 맞고도 약간의 체력을 유지하게 됐다.



▲ 엘리트 바바리안->아처->통나무로 이어진 하향 알고리즘


통나무: 피해량 4% 감소, 넉백 효과 감소

아처의 HP가 감소하면서 통나무가 아처를 한방에 제거하는 일이 없도록 피해량이 줄고, 넉백 효과도 감소됐다. 어떻게 보면 엘리트 바바리안의 하향 패치가 가져온 나비 효과로 피해를 받은 카드다.

넉백 효과도 같이 감소됐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지상 유닛을 통나무와 타워만으로 방어하기가 어려워졌다.




얼음 골렘: HP 5% 감소, 데스 피해량 범위 및 느림 지속 시간 감소

2코스트 치고 엄청난 활용도를 발휘했던 카드. 호그 라이더 조합 및 엘리트 바바리안 앞에 세워두면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널리 활용됐다.

이번 패치로 HP 및 데스 피해량 관련 범위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호그 라이더 및 엘리트 바바리안 조합과 함께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 스피릿: 피해량 10% 감소

호그 라이더 조합 및 저 코스트 조합에서 자주 사용됐던 아이스 스피릿은 방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상대방이 미니언이나 미니언 패거리를 뽑았을 때, 1코스트로 타워를 피해 없이 방어할 수 있었다.

이번 패치로 피해량이 감소하면서 미니언이나 미니언 패거리는 아이스 스피릿의 공격을 맞더라도 크라운 타워에 2방을 맞아야 제거된다.

마법사: 사정거리 0.5 증가

초창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향을 받아도 활용률에서 바닥을 보여왔던 마법사가 이번 패치로 또다시 상향됐다. 이번 패치로 사정거리가 0.5 증가됐지만, 활용률이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사정거리 증가로 인해 활용률이 늘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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