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허브의 NPC 벤 유릭과 문드래곤, "내 친구는 누구인가?"

게임소개 | 송철기 기자 |
많은 적들의 사악한 계획을 막으며 업적을 쌓아가다 보면 영웅을 돕는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게 된다. 마블 히어로즈 2016 역시 유저들이 모이는 어벤저스 타워에서 여러 NPC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유저들에게 낯선 이름일 수 있는 벤 유릭과 문드래곤이 있다.

벤 유릭은 히어로를 돕는 정의로운 기자로 슈퍼 파워를 지니지 않은 일반인이지만, 그의 행적은 영웅 못지않다. 게다가 문드래곤은 굉장히 강력한 힘을 지닌 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 게임 속 항상 같은 자리에서 유저들을 맞이해주는 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 게임 내 벤 유릭(좌)과 문드래곤(우).





■ 벤 유릭, 도시의 범죄를 파헤치는 기자






어벤져스 타워에서 제시카 존스와 대화하고 있는 벤 유릭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만나는 NPC다. 그는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가 소속되어 있는 뉴욕의 신문사 데일리 뷰글 소속의 기자이며, 데어데블을 비롯해 스파이더맨까지 많은 히어로를 도와 범죄의 진실을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헬스 키친의 악마라고 불리는 데어데블의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고, 범죄자들의 왕 킹핀의 민낯과 함께 비리에 물든 공권력을 파헤친 업적이 있다. 따라서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역시 킹핀과 연관된 스토리를 진행할 때 종종 마주치게 되는데, 마블 세계관 속 영웅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대표적인 일반인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언론사가 자본에 굴복할 때 이에 굽히지 않고 진실을 쫓는 정의감을 보이며, 악당들 앞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는 용기까지 지니고 있다. 경찰 이상의 정보 수집과 추리력을 지닌 덕분에 킹핀, 노만 오스본(그린 고블린) 같은 악당들에게 생명을 위협받기도 하는 마블의 언론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 벤 유릭은 어벤저스 타워에서 제시카 존스와 얘기중.



벤 유릭은 많은 히어로들과 엮여있기 때문에 코믹스 밖에서도 얼굴을 비추는데, 바로 그가 코믹스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던 데어데블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3년에 제작된 데어데블에서 역시 등장했으며, 최근 인기리에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 데어데블 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았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얼핏 나이 들고 세상에 회의적인 듯 보이지만 진실을 갈망하는 열정이 담겨있는 모습의 벤 유릭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표현됐다. 이때는 마블의 손을 떠난 스파이더맨의 판권 문제 때문에 데일리 뷰글이 아닌 다른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다.

결국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킹핀의 과거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킹핀에게 살해당한다. 드라마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퇴장했지만, 원작의 그는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면서도 눈감아주거나 히어로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조력자로 오랜 시간 활동한다.




▲ 데어데블 드라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의 벤 유릭은 원작과 달리 흑인으로 나오지만,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는 원작과 같은 백인 남성으로 표현됐다. 긴 바바리코트와 안경으로 지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는 특별한 기능을 지닌 NPC는 아니기에 스토리를 진행할 때 외에는 다가갈 일이 없는 편.

그에게 유저가 말을 걸면 "내 이름은 벤 유릭이에요. 데일리 뷰글에서 일하는 기자죠. 그렇다고 날 미워하진 말아 주세요."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드라마 데어데블과 다르게 본래 일하던 데일리 뷰글에서 활동 중인 사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기 있어요. 당신은요?"라는 대사를 통해 벤 유릭이 범죄의 뒤를 쫓는 정의로운 기자라는 사실과 더불어 "당신을 여기서 볼 줄은 몰랐네요." 말하는 것을 보면 평소 히어로들과 친분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원작과 유사한 설정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 문드래곤, 다사다난한 삶을 살아온 히어로






최근 치러진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더 세련된 외형을 지니게 된 문드래곤은 게임 내 어벤저스 타워에서 코스믹 월드스톤의 교환 NPC로 일하는 히어로다. 그녀는 어벤저스, 디펜더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등 다양한 팀에서 활약했고, 한때 타락하여 빌런의 길을 걷기도 했다.

많은 유저들이 해당 NPC의 정체를 모르고 지나칠 텐데, 문드래곤은 여러 차례 죽음을 경험했을 만큼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다. 특히 우주 최강의 빌런 타노스에 의해 그녀의 인생이 변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타노스와 문드래곤은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인다.

문드래곤의 능력은 강력한 염동력, 사람을 조종하거나 기억을 조작하느 등의 정신 조작과 더불어 오랜 수련으로 스스로의 육체를 완벽하게 조정할 수 있다. 게다가 상당한 무술의 고수이며, 천재적인 과학자이기까지! 어디 한 곳 빠지는 것 없는 능력을 자랑한다.




▲ 게임 내 문드래곤 변경 전(좌)과 변경 후(우).



본명은 '헤더 더글라스', 당시 3살이던 헤더와 가족들은 타노스의 정찰선을 발견하고, 타노스에 의해 부모님을 잃게 된다. 나중에 헤더의 아버지는 드렉스로 부활하지만, 당시 헤더는 부모님을 잃은 상태였기에 타노스의 아버지인 멘토에 의해 타이탄 행성의 승려 집단 샤오 롬 사이에서 성장한다.

그곳에서 자신에게 잠재된 힘과 이를 통제하는 방법을 배운 헤더는 오랜 시간 많은 문명을 파괴하며 지내온 용 '드래곤 오브 더 문'과 교감하게 되고, 강력한 정신으로 용을 제압한다. 이후 헤더는 스스로를 '문드래곤'이라 칭한다.

잠깐의 평화가 지나가고, 타노스가 타이탄 행성을 파괴하기 시작하자 문드래곤은 지구로 도망친다. 지구에 도착한 그녀는 어벤저스와 함께 타노스를 막아내고, 이후 어벤저스로 활동한다. 하지만 자만심에 빠져있던 문드래곤은 쉽게 다른 히어로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토르를 자신의 연인으로 만드는 등 어벤저스 멤버들을 정신 조종하기까지 한다.

결국 어벤저스와 싸우기까지 한 문드래곤은 토르의 아버지 오딘에 의해 능력이 감소되고, 디펜더스로 활약한다. 하지만 점점 질병으로 죽어가는 운명을 맞이한 그녀는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던 '드래곤 오브 더 문'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하게 된다.




▲ 정신을 조종해서 토르를 연인으로 만들었다.



타락한 문드래곤은 자신이 속한 팀 디펜더스와 대립하게 되고, 디펜더스는 최후에 문드래곤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많은 희생과 함께 파멸한다. 하지만 정신체로 남아 떠돌던 문드래곤은 자신의 클론을 만들어 안착하면서 다시 부활한다.

단, 이때의 그녀는 '드래곤 오브 더 문'의 소멸로 타락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른 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 후 어벤저스를 도와 계속 히어로 활동을 하던 그녀는 마인드젬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 타노스와 싸우는 등 많은 업적을 남긴다.

그리고 울트론이 이끄는 기계 종족과 전투 중 울트론에게 죽게 되고, 동료들이 문드래곤의 영혼을 되찾아오면서 부활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녀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에 가입하고, 우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




▲ 그녀는 타노스와 많은 전투를 벌인다.



마블 히어로즈 2016의 문드래곤은 코스믹 월드스톤을 다루는 상인인 만큼 그녀의 스토리는 몰라도 유저에게 친숙한 NPC다. 특히 문드래곤이 다루는 상품 중에는 히어로들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많아서 히어로 육성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라고도 볼 수 있다.

그녀는 아티팩트는 물론 둡 휘장, 둡 펫, 둡 룬, 둡의 영감 및 파워 둡 레시피, 코스믹 휘장 업그레이드 등을 판매 중! 그중에서도 코스믹 휘장 업그레이드는 모든 히어로가 최종 장비 세팅에 반드시 이용되는 부분이므로 문드래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아본 유저는 없을 터.

비록 현재는 문드래곤이 NPC로만 출현하고 있지만, 강력한 능력과 긴 스토리를 지닌 만큼 언젠가 히어로나 팀업으로 추가되어 유저의 곁에 서는 날이 오진 않을까?




▲ 문드래곤은 아이템 구매를 위해 찾게되는 NPC다.



▲ 판매 아이템 중 코스믹 휘장 업그레이드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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