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원거리 저격의 묘미, 자유 분방한 활을 다루는 레인저 육성기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9개 |
블레스에서 신규 캐릭터를 육성하기 전 직업 선택부터 많은 고민이 생긴다. 파티에 큰 도움이 되는 가디언, 팔라딘, 미스틱을 키울 것인지 공방전에서 활약하고 싶은 어새신이나 버서커 등 목표를 먼저 설정하고 캐릭터를 키우기 때문.

그런데 딜러 중에서 유독 레인저에 대한 추천은 많지 않다. 딜러는 딜러인데 다른 직업들에 비해 강한 장점을 찾을 수 없는 점도 한몫하지만, 밸런스 패치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쓰러질 때 일어나야 할 기상 공격 스킬이 없어 생존에 취약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혼자서 재밌고 느긋하게 키우고 싶다면 레인저를 추천한다. 원거리에서 적을 바로바로 처리하거나 많은 몬스터들을 광역 스킬로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 마침 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성장 이벤트가 진행중이라 레인저를 직접 생성해 플레이를 이어갔다.




▲ 원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활을 주로 다루는 레인저.



■ 맞기 전에 생존기를 재빨리 사용! 공격은 평타를 섞어가자

레인저는 군중 제어 기술 중 넘어짐에 매우 취약하다. '피하기'라는 방어 기동이 있지만 넘어진 상태에서 곧바로 일어나지 못하므로, 상대방의 기술이 자신에게 적중하기 직전에 '피하기'를 미리 사용해야 된다.

그리고 레인저의 소모 자원은 '집중'이며, 최대 100까지 유지하며 시간이 지나거나 일반 스킬 공격 사용시 집중이 회복하는 형태다. 대부분 공격 스킬이 집중을 많이 소모하므로, 스킬 사용 중간중간마다 평타를 섞어가며 집중 관리를 하면 꾸준한 딜을 뽑아낼 수 있다.

핵심 기술 중 길잡이, 사냥꾼, 궁수 3가지가 존재한다. 길잡이는 모든 공격 기술에 이동속도가 감소되는 효과를 가졌지만, 사냥에는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궁수는 모든 기술 사거리가 10% 증가하며 정지 상태가 지속되어야 치명타 발생 확률이 증가하지만, 이리저리 움직이며 사냥하는 레인저다보니 궁수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긴 어렵다.

사냥꾼는 모든 기술의 사거리가 25% 증가, 저격과 집중 사격, 신중한 사격 피해량이 증가하는데, 옵션도 옵션이며 저격 스킬이 매우 유용하므로 자주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외에도 사용 기술에선 이동 사격이 주로 사용되며, 독화살과 맹독 폭파의 연계 대미지가 높으므로 3개의 사용 기술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독화살과 맹독 폭파 연계면 일반 몬스터가 녹는다.



▲ 미리미리 방어 기동을 써야 한다.



■ 전술은 보스 / 일반 몬스터 맞춤 전술로 세팅!

■ 일반 몬스터 전용 전술





-핵심 기술
사냥꾼

-사용 기술
발사, 이동 사격, 독화살, 맹독 폭파, 침묵 화살, 포화, 화살비, 난사

-반응 기술
관통 사격, 승부의 화살

-적용 기술
패배의 상흔, 매의 눈, 독물학, 명사수


일반 몬스터를 하나하나 잡는다면 이동 사격만 사용해도 쉽게 처리될 것이다. 별다른 스킬 재사용시간이 없고 집중 자원만 필요해 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10마리 이상 적을 한 번에 상대할 땐 범위 공격기가 필요한데, 약 7초간 범위 공격을 이어가는 화살비 스킬을 추천한다.

화살비는 제자리에서 범위 공격을 이어가는 채널링 스킬이다. 10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한곳에 모은 후 화살비를 사용하면 깔끔하게 몬스터들이 정리된다. 그래도 몇 마리가 남아있다면 난사포화 스킬로 마무리 지으면 좋다.

스킬을 사용하다가 공격이 치명타가 적중했을 땐 관통 사격 반응 기술이 활성화될 것이다. 정면 일직선 상 모든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스킬이므로 각도와 범위를 확인하고 사용하면 깔끔한 사냥이 된다.




▲ 하늘에서 화살이 빗발치며 몬스터를 쓸어담는 화살비.


■ 정예 몬스터 및 보스 전용 전술





-핵심 기술
사냥꾼

-사용 기술
발사, 이동 사격, 독화살, 맹독 폭파, 침묵 화살, 저격, 정조준, 최후의 화살

-반응 기술
관통 사격, 승부의 화살

-적용 기술
패배의 상흔, 매의 눈, 독물학, 사주경계


정예 몬스터와 던전 보스를 혼자 잡아야 할 땐 최소한의 피해로 빠르게 잡아내야 한다. 먼저 저격은 멀리 있을수록 대미지가 증가하는데, 최대 28m 거리까지 사용 가능하다. 저격을 사용하면 그다음 독화살을 사용해 적을 중독시켜야 한다.

상대에게 독화살이 중첩되는 동안 맹독 폭파를 사용하자. 맹독 효과 중첩 수에 비례해 피해량이 증가하는 스킬이라 보스나 정예 몬스터에게 효과적이다. 까다로운 스킬을 사용한다면 중간마다 침묵 화살을 날려 스킬을 방해하는 것도 좋다.

상대의 체력이 1/4 정도 남았다면, 정조준을 사용해 10초 동안 사용하는 기술 피해량 증가 버프를 얻으면 된다. 2회 기술 사용시 바로 사라지는데, 기본 공격도 2번 사용하면 사라지니 주의해야한다. 그래서 상대의 생며력이 낮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최후의 화살을 사용해 마무리는 짓는 경우가 많다.




▲ 보스는 원거리에서 뾱뾱! 저격하면 쉽다.



■ 레벨업 루트 - 31까지는 던전, 43까지는 정예 몬스터를!

레벨 20 전까지는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 적들과 사냥꾼을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면 된다. 13레벨이 되면 기스카르의 은신처나 발몬트의 지하 감옥 던전을 혼자 돌며 빠르게 레벨업 하는 경우도 있다.

20부터 43까지 정예 몬스터로 레벨업을 마치면, 45까지는 메인 퀘스트를 클리어해 루메나도 얻으며 레벨업을 이어가면 된다. 45레벨을 달성했다면 이벤트 점핑 아이템을 사용해 50레벨을 만들면 된다.


◈ Lv.20 ~ Lv.31 (잠든 비늘 유적 or 사피엔스 영묘)

지원 장비가 있어서 던전도 혼자 클리어할 수 있다. 일반 몬스터 하나하나를 잡아갈 때 이동 사격을 주로 사용하며, 몬스터가 많이 몰려있다면 화살비를 활용하여 쓸어주면 된다. 화살비가 없어 포화나 난사를 사용해도 되지만, 범위와 대미지가 높지 않아 죽을 위험히 높다.

보스를 상대할 땐 보스 전용 전술로 바꾼 다음, 28m 저격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독화살과 맹독 폭파 연계도 중요하며 최후의 화살은 체력이 1/4나 1/5 남을때 사용하면 깔끔하게 처리된다.

PC방 버프와 길드 버프, 요일 이벤트 버프 유무에 따라 레벨업 속도가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2시간이면 31레벨을 찍는 형태다.




▲ 던전에 들어가서 모든 몬스터를 혼자 잡으면 된다.



▲ 광역 스킬로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



◈ Lv.31 ~ Lv.37 (큐리아 지역 정예 몬스터 사냥)

안전한 던전을 벗어나 야생의 중립 지역에서 사냥을 시작해야 한다. 레인저는 별다른 생존 스킬이 없다보니 먼저 공격을 당하면 매우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 항상 주변을 살펴보며 적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 정예 몬스터를 공략하면 된다.

큐리아 정예 몬스터는 바위도깨비 산의 버그베어 두목, 달밤 부엉이 숲의 달빛 파괴자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레인저는 버그베어 두목이 가장 잡기 쉬우며, 달빛 파괴자는 까다로운 공격패턴이 많아 Shift키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죽을 확률이 높다.

스킬 패턴은 저격 - 독화살 - 맹독 폭파 - 침묵 화살 - 이동 사격 - 이동 사격 식으로 편하게 사용하면 된다. 몬스터 체력이 없다면 과감하게 정조준 - 최후의 화살을 노려 사냥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구간은 사람이 없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 바위 도깨비 산과 달밤 부엉이 숲에서 정예 몬스터를 찾자.



▲ 버그베어 두목이 잡기 가장 쉽다.



◈ Lv37 ~ Lv.43 (남부반도 정예 몬스터 사냥)

가장 힘들고 어려운 정예 몬스터 레벨업 코스다. 모든 채널, 정예 몬스터 구간에 자리를 잡으며 부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 상대 진영이라면 칼을 뽑으며 자리를 밀어내면 좋지만, 같은 진영일 경우 다른 채널이나 다른 몬스터를 찾아봐야 한다.

핫한 정예 몬스터 포인트는 3곳, 데바라자의 등, 해안 사이 밀림, 메아리 바람골에서 찾을 수 있다. 사냥하고 싶어 적 진영과 싸움을 걸어 자리를 뺏어도 좋지만, 벌집을 건든 것처럼 길드 단위로 인원들이 몰려오는 경우도 있어 빠른 레벨업을 원한다면 분쟁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 정예 몬스터를 잡을 틈이 없다면 미루던 미션 퀘스트를 쭉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45레벨까지 퀘스트를 밀게 된다면 대략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45레벨을 달성하면 점핑 패키지를 받아 50레벨을 달성하면 된다.




▲ 정예 몬스터 주요 포인트.



▲ 이름을 확인하고 사냥에 나서자!



이렇게 레인저를 키워두면 다른 직업들에 비해 재밌는 점은 많다. 원거리에서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상대방에게 공격을 펼친다면, 체력 면에서 유리하게 시작하고 그동안 접근하는 적을 지속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그래도 사거리와 공격의 장점보다 생존이 취약한 단점 때문인지 PvP쪽에선 레인저가 불리한게 많다. 방어 기동을 빨리 사용하지 못해 적에게 스킬을 맞고 넘어지는 순간, 컬러 모니터가 흑백 모니터로 고장 났나 싶을 정도로 죽곤 한다.

물론 레인저가 안 좋은 직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직접 해보니 나쁘지많은 않았다. 그동안 레벨업을 하며 편하게 적을 저격하며 진행해 초보자나 재밌는 캐릭터를 찾는 유저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기자는 하루빨리 레인저를 버리고 다음 캐릭터 버서커를 키워볼까 한다.




▲ 재미는 보장! 레인저는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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