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상윤' 권상윤, "MVP 전 가장 중요, 포스트 시즌 갈림길"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21개 |
'상윤' 권상윤이 남은 일정 가운데 MVP와의 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2경기 락스 타이거즈와 bbq 올리버스의 대결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차지했다. '상윤' 권상윤은 진과 케이틀린을 꺼내들어 묵직한 총알을 상대 챔피언에 날렸다. 특히, 최근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케이틀린으로도 팀 내 대미지 2위를 기록하기도.




다음은 락스 타이거즈 소속 '상윤' 권상윤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두 경기 전까지만 해도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1%라도 가능성이 있으면 포기하지 말고 해보자"고 하셨다. 오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생겨서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Q. 봇 듀오가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시즌 초반에 비하면 많이 안정됐다. 하지만 아직 30% 정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배려해주면서 안 맞는 부분을 하나씩 풀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해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Q. 상대 바루스에게 고생을 했다.

우리가 바루스를 할 생각도 없었고, 상대가 픽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다. 상대했을 때 엄청 까다롭진 않았다. 1세트에서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괜찮았을 것 같다.


Q. 평소 주로 선택했던 진과 애쉬에 비해 이즈리얼 숙련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연습 방향 자체를 우리 팀에게 도움될 수 있는 챔피언 쪽으로 많이 했다. 그게 애쉬와 진이었다. 아무래도 진과 애쉬를 많이 하다보니 그쪽으로 스타일이 굳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즈리얼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이즈리얼 티어가 많이 올라갔는데, 솔직히 연습을 많이 못했다.


Q.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루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요즘 루시안을 많이 해보고 상대도 해봤는데, 이즈리얼 상대로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루시안이 라인전이 강력하기도 하고 후반 유틸성도 좋은데, 이즈리얼이 모든 면에서 상위호환 느낌이다. 2코어 아이템을 둘 다 갖췄다고 생각해봐도 이즈리얼이 더 좋다.


Q. 3세트 운영이 정말 깔끔했다.

봇 라인전이 잘 풀리는 순간 괜찮다고 느꼈다. 말자하가 6레벨을 달성했을 때부터 대치 구도에서 편할 것 같았다. 실제로 그렇게 풀렸다.


Q.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가 갈리는데?

MVP는 사실 크게 무섭지 않다. SKT T1과 삼성 갤럭시가 문제다. 그렇게 따져보니, MVP와의 대결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거기서 지면 끝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 경기에서 이기면 기세를 탈 수 있다. 만약 MVP 전에서 지면, 오히려 두 경기에 부담감이 덜할 것 같기도 하다.


Q. '마이티베어'가 계속 출전하면서 팀적 운영이 깔끔해졌다는 느낌이 있다.

'마이티베어' 김민수가 운영을 모두 주도하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성환' 윤성환과 스타일이 달랐다. 오히려 '성환'이가 시야를 장악하는 스타일이었고, '마이티베어'는 갱킹 위주로 플레이했다. '마이티베어'가 스타일을 융합하면서 점점 잘해지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MVP 전을 꼭 이겨야 할 것 같다.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는 갈림길 같다. 우리가 오늘 bbq 올리버스에게 지면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강전 확정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한 번 살려줬다. '익쑤' 전익수와 '눈꽃' 노회종도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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