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2경기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가 bbq 올리버스(이하 bbq)를 상대로 1세트 압승을 거뒀다. 초반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한 교전에서 크게 이득을 취한 아프리카는 거침없이 bbq를 몰아붙였고, 킬 스코어 15:0 퍼펙트 승리를 만들어냈다.
선취점은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블레스' 최현웅의 렝가가 미드 사이드에서 다소 안일하게 귀환하던 것을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가 발견했다. 렝가는 뒤늦게나마 점멸까지 활용하며 도망쳤지만, 엘리스의 점멸 고치에 적중당하며 선취점은 내줬다.
bbq가 제어 와드를 제거하던 '쿠로' 이서행의 탈론을 노리면서 합류전이 열렸다. 탈론은 먼저 올라온 '투신' 박종익 나미의 지원과 주문 포식자 덕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갔고, 역으로 bbq가 모두 잡히며 무려 3킬을 허용했다.
아프리카는 봇에서도 역갱을 제대로 치면서, 2킬을 추가로 챙겼다. 전리품으로 화염 드래곤과 포탑 선취점까지 가져갔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3500골드 이상 벌어졌다. 탑에서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마오카이가 '마린' 장경환의 그라가스를 상대로 CS를 30개 가까이 벌리며 분전했지만, 아랫 라인은 이미 최악의 상황이었다.
봇 타워를 제거한 아프리카는 자연스럽게 라인을 스왑했다. bbq가 그라가스가 홀로 지키는 봇 1차 타워에 인원을 배분하자 아프리카의 봇 듀오는 탑을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반대로 bbq가 탑에 힘을 주자 이번에는 봇이 순식간에 억제기 타워까지 압박당했다. 아프리카는 미드 다이브로 '템트' 강명구의 신드라를 잘라내고 미드 타워도 가져갔다.
압도적인 성장 차이에 bbq는 타워 하나 지키기도 버거웠다. 최소한의 시야 장악을 하려다 잘리기를 반복했다. 아프리카가 무난히 바론까지 챙긴 상황에서 킬 스코어는 14:0이었다. 화염 드래곤 3스택에 바론 버프까지 두른 아프리카는 미드로 진격했고,1킬을 추가하며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Arr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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