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잘 키운 이즈리얼의 위력! 아프리카, '크레이머' 앞세워 3세트 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43개 |



23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8일 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bbq 올리버스(이하 bbq)의 마지막 3세트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하며, 시즌 8번째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미드에서 나왔다.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가 점멸이 없는 '템트' 강명구의 카시오페아를 노리고 미드를 기습했지만, 고치가 빗나가면서 역으로 카시오페아의 궁극기를 맞았다. 발이 묶인 엘리스는 '블레스' 최현웅 렉사이의 화력 지원에 킬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탑에서 연달아 사고가 터졌다. 아군 정글러가 드래곤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오버 파밍을 위해 지나치게 깊숙이 들어간 '마린' 장경환의 노틸러스가 허무하게 킬을 내준 것. 탑-정글-미드 구도에서 더 잘 성장한 bbq는 소규모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겼다.

아프리카의 희망은 봇 듀오였다. 시종일관 라인전 우위를 점하던 '크레이머' 하종훈의 이즈리얼과 '투신' 박종익의 룰루는 아군에게 포탑 선취점을 선물하며 힘을 실어줬다. 봇 타워를 철거한 아프리카의 봇 듀오는 탑으로 향했고, bbq 봇 듀오의 수비를 뚫고 탑 1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잘 키운 이즈리얼은 어마무시했다. 이즈리얼은 룰루와 함께 스펠 소모 없이 '고스트' 장용준의 진을 잘라냈고, 추격 끝에 '토토로' 은종섭의 브라움도 잡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아프리카는 바론을 가져가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바론을 두른 아프리카는 스플릿 운영을 통해 탑과 봇의 억제기 타워를 밀었다. bbq는 진의 궁극기를 통해 룰루를 잘라내며 아프리카의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췄지만, 그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즈리얼의 손에는 어느덧 코어 아이템 4개가 들려있었다.

정비 후 아프리카는 이즈리얼의 포킹을 앞세워 탑과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마땅한 파훼법을 찾지 못한 bbq의 마지막 승부수로 바론을 선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에이스를 띄우며 바론까지 챙긴 아프리카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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