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지휘관 로얄덱을 꾸려보자! 섀도우버스 '신들의 폭풍' 신규 카드 소개 18편

게임뉴스 | 강은비 기자 | 댓글: 14개 |
이번 확장팩 신규 카드 기사에서 소개할 카드는 '아이언 메이든', '격진의 오거', '용맹한 드워프', '마법의 덩굴탄',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 '졸리 로저', '그림자 암살자' 등 7종이다. 이로서 '신들의 폭풍' 확장팩에서 새롭게 등장할 카드 107종의 정보가 전부 공개되었다.

공개된 카드의 정보는 섀도우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카드들에 대한 평가는 현시점의 예상으로,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아이언 메이든









아이언 메이든은 비용 4에 카운트다운 2를 가진 비숍 마법진 카드다. 내 턴이 종료될 때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2를 입히고, 피해를 입은 추종자를 다음 턴에 공격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4턴에 바로 낸다고 가정하면, 선공이냐 후공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상대방은 대부분 비용 3 이하의 추종자들을 전장에 전개놓았을 것이다. 그 시점에서 체력이 2를 넘는 추종자는 적기 때문에, 피해 2로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이상의 체력을 가진 추종자라도, 피해를 입었다면 다음 턴에는 공격 불가 상태가 된다. 아이언 메이든으로 3 이상의 체력을 가진 추종자에게 효과를 입혔다면, 다음 턴에 칠흑빛 법전이나 철퇴의 사제 등과 연계해서 제거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비숍 유저에게 널리 사용되는 마법진으로 신마재판소가 있다. 아이언 메이든과 같은 비용 4 마법진이다. 신마재판소는 출격 효과로 상대방의 무작위 추종자 하나를 파괴하고, 카운트다운 3이 종료되면 또다시 무작위 추종자를 하나 파괴한다.

신마재판소는 체력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출격할 때 추종자를 파괴한 후 다음 파괴까지는 3턴이 필요하다. 카운트다운 감소 주문과 연계하지 않는 한, 파괴 효과를 연달아 입힐 수는 없다. 그러나 아이언 메이든은 자신의 턴 종료마다 효과를 입히기 때문에, 소환한 턴과 그 다음 턴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

상대방이 어그로 계열의 덱이라면 저비용 저체력 위주의 추종자가 많이 전개되어 있을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는 신마재판소보다 아이언 메이든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다만 아이언 메이든은 파괴가 아니라 피해 2기 때문에, 높은 체력의 추종자는 완전히 제압할 수 없다. 공격 불가로 만들어 한 턴을 벌 수는 있으므로, 일단 시간을 벌어놓고 대처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아이언 메이든은 신마재판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만한 마법진이다. 어그로 계열 덱을 상대할 때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비숍 덱에서는 전장을 정리하는 비용 4 카드로 신마재판소, 철퇴의 사제 등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이러한 기존 카드들의 자리를 아이언 메이든이 차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해볼만하다고 생각된다.



■ 격진의 오거











격진의 오거는 8비용의 중립 진영 추종자 카드다. 이 카드를 처음 보았을 때, 비용은 무겁지만 단순하면서도 좋은 출격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격 효과로 상대방의 리더나 추종자에게 피해 3을 입힐 수 있고, 진화하면 또다시 피해 3을 입힐 수 있다.

조건 없이 바로 상대방 리더를 공격할 수 있는 카드는, 주문이 되었든 추종자가 되었든 대체로 평이 좋다. 격진의 오거는 출격 및 진화 효과로 리더에게 피해 3, 최대 6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효과 면에서는 합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카드의 효과를 최대로 보기 위해서는 진화 포인트를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이 추종자는 빨라야 8턴에 낼 수 있는데, 진화 포인트를 8턴까지 남겨두는 일은 쉽지 않은 편이다. 진화 포인트를 하나 아껴두면서 전장을 장악한 게 아닌 이상, 이 추종자에게 진화 포인트를 투자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아껴둔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도, 능력치 상승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 하지만 이 점은 바꿔 말하면, 상대방 리더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효과는 진화로 상승하는 능력치에 페널티를 줄 정도로 큰 효과라는 말이 된다.

정리하자면, 격진의 오거는 비용이 무거운 편이며 진화 포인트를 투자해야 효과를 최대로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에게 직접 최소 3에서 최대 6이라는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추종자다. 게임의 흐름이 느리고, 이렇다 할 리더 타격 수단을 확보하기 힘든 2Pick 아레나에서 큰 활약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용맹한 드워프











용맹한 드워프는 엘프의 추종자 카드다. 능력치는 6/5 (진화후 8/7)에 비용은 7로, 교전시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를 2 입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바로 위에서 격진의 오거를 소개할 때 했던 말과 비슷한 내용이 되지만, 리더에게 직접 피해를 입히는 효과는 귀중하다. 용맹한 드워프의 효과도 최대한 많은 교전을 할 수 있다면 엄청난 효율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용맹한 드워프를 내고 진화시켜서 상대방 추종자를 하나 제거하며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 2를 입힌다. 진화시 공격력이 8이나 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추종자는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필드에 있는 용맹한 드워프는 제압기로 제거하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마땅한 제압기가 없다면 추종자로 공격해서 파괴할 수밖에 없다. 교전할 때마다 피해를 입기 때문에 약한 추종자 여럿으로 공격해서 제거하면 리더 체력에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되므로, 될 수 있는 한 적은 공격 횟수로 제거해야 한다. 용맹한 드워프의 체력은 아주 낮은 편도 아니기 때문에, 강한 추종자와의 교환을 강요할 수 있다.

다만 한 번도 교전 효과를 보지 못한 상태로 상대방 제압기를 맞고 허망하게 사라져버린다면 PP 7을 낭비한 셈이 된다. 교전시 효과기 때문에 이 추종자로 반드시 전투를 해야 발동한다는 점이 걸림돌이 된다.

대부분의 엘프 카드들은 해당 턴에 여러 장의 카드를 내서 연계하는 게 특징이다. 용맹한 드워프 자체의 성능은 괜찮은 편이지만 다른 카드와의 연계 작용이 없어, 사실 엘프와 썩 어울리는 성향의 카드라고 보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 마법의 덩굴탄









마법의 덩굴탄은 엘프 진영의 비용 3 주문 카드다. 상대방 추종자 하나에게 피해 3을 입히며, 이번 턴에 이 카드를 제외하고 카드를 2장 사용했을 경우 상대방 리더에게 피해 2를 입힌다. 위치 진영의 주문인 관통의 룬을 떠올리게 하는 효과다.

마법의 엘프 공주 진화를 통해 손에 넣은 비용 0 요정과 연계하면 비용 3으로, 비용 1인 다른 카드와 연계하면 비용 5로 모든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다. 비용 3으로 추종자에게 3, 상대방 리더에게 2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성능으로 보이지만, 비용 0 요정을 먼저 손에 넣어야 하는 선행 조건이 있다.

설령 비용 0 요정을 손에 넣었더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마법의 덩굴탄보다는 리노세우스나 고대의 엘프 등 다른 추종자와 연계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비용 1 카드와 연계해서 비용 5로 사용하기에는 현재 많은 유저들에게 애용되고 있는 죽음의 무도가 훨씬 효율이 좋다. 추종자에게 피해 3을 입히는 마법의 덩굴탄과 다르게 죽음의 무도는 추종자 하나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연계해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가정하면 단순한 피해 3 주문이다. 체력이 3인 추종자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로 다가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엘프 유저들은 이미 숲의 응보라는 추종자 제거 주문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숲의 응보는 비용 2에 피해 2, 요정 한 장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다용도 주문이기 때문에, 마법의 덩굴탄이 이 자리를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마법의 덩굴탄을 함께 사용하기에는 덱에 여유가 없다. 마법의 덩굴탄이 널리 사용되려면 추후 연구가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은 로얄의 마법진 카드다. 비용은 3으로, 전장에 지휘관 타입의 추종자가 소환될 때마다 그 추종자에게 +1/+1을 부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왕가의 깃발이라는 마법진을 이용한 깃발 로얄 덱이 있다. 소환되는 병사 타입 추종자에게 +1/+0을 부여해, 강화된 병사 추종자들로 전장을 제압하는 방식의 덱이었다. 지휘관을 강화하는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은, 왕가의 깃발의 지휘관 버전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왕가의 깃발과는 다르게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은 체력도 증가되기 때문에, 이 마법진을 중심으로 지휘관 추종자 위주의 덱을 편성한다면 상당히 전장 장악력이 좋은 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추종자 위주로 빠르게 전장을 장악하는 게 로얄의 성향이기 때문에, 마법진을 내면 필연적으로 템포가 늦춰진다. 출격 효과도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낸 지휘관 추종자는 효과를 받을 수 없다.

왕가의 깃발은 출격에도 부여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추종자만 잘 전개되어 있다면 흐름이 크게 끊기지 않았으나,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은 마법진이 소환된 이후로 출격한 지휘관만 효과를 받는다는 점이 아쉽다.

이번 '신들의 폭풍' 확장팩에서 등장할 카드 중 원탁의 기사 가웨인이 있다. 병사 추종자인 이 카드는, 공격시 손패에 있는 지휘관 카드의 비용을 1씩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을 중심으로 지휘관 덱을 짜려고 한다면, 가웨인과 연계해봐도 좋을 것이다.

지휘관 덱을 구성하게 된다면,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으로 알베르를 강화할 수도 있다. 마법진이 깔려 있는 상태에서, 9턴에 알베르에게 진화 포인트를 사용한다면 피해 12를 입힐 수 있는 것이다. 루미나스 기사단의 상징을 중심으로, 지휘관 로얄 덱이 새로운 타입의 덱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졸리 로저











졸리 로저는 로얄의 신규 추종자 카드로, 비용 6에 능력치 5/6 (진화후 7/8)을 가졌다. 등급은 실버다. 출격 효과로 스스로에게 돌진, 필살, 수호 중 하나를 랜덤하게 부여한다.

비용과 능력치는 무난하다. 그러나 효과 부여가 랜덤이라는 점이 아무래도 걸린다. 플레이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랜덤 효과는 대체로 기피되는 편이다. 네크로맨서의 레전드 카드인 파리대왕이 그렇다.

셋 중 하나의 효과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이 카드를 내더라도 2/3이라는 높은 확률로 다른 효과가 부여되는 것이다. 반드시 수호가 필요한 상황에서 내면, 66.6%의 확률로 필살이나 돌진이 부여된다.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추종자라고 보기는 힘들다. 만약 출격할 때 효과 3개 중 1개를 고를 수 있도록 카드가 설계되었다면, 굉장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추종자였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돌진, 필살, 수호가 로얄에 드문 능력도 아니다. 수호라고 하면 왕실기사 오렐리아, 최전선의 선봉장이 있으며 필살과 돌진을 함께 가지고 있는 송곳니 학살자도 있다.

기본 능력치가 아주 좋기 때문에, 어떤 효과가 나오더라도 좋은 추종자인 것도 아니다. 비용 대비 무난한 능력치에 가깝다. 만약 자신이 확률성 도박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써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 그림자 암살자











그림자 암살자는 로얄의 실버 등급 추종자다. 비용 4에 2/3, 진화후 4/5의 능력치에 잠복과 필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얄 덱에 들어가는 필살 추종자라고 한다면, 비용 8의 송곳니 학살자나 비용 3의 냉혹한 암살자 정도일 것이다. 송곳니 학살자의 경우 돌진에 상대방 리더 추가 피해 효과까지 있어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냉혹한 암살자는 지휘관이 전장에 있을 경우 질주가 부여되기 때문에, 필살과 질주로 상대방의 추종자를 즉각 제거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림자 암살자는 어떨까. 잠복과 필살이기 때문에 제거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상대방 추종자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낸 턴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 송곳니 학살자나 냉혹한 암살자와의 결정적인 차이다.

잠복이기 때문에 광역 피해 카드가 아닌 이상 생존율은 높다. 잠복으로 살아남아 다음 턴에 필살을 이용해 추종자 하나를 제거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음 턴의 이야기다. 송곳니 학살자나 냉혹한 암살자는 낸 턴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채용되는 것인데, 그림자 암살자는 비용이 4나 되는데도 카드를 낸 턴에는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

덱에 채용하게 된다면, 도적의 비기 마법진을 활용하는 잠복 로얄 덱에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잠복 로얄 덱은 잠복 추종자의 능력치를 계속해서 키우는 덱이다. 낮은 공격력으로도 상대 추종자를 제거할 수 있는 필살이라는 능력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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