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던 유물 지식 연구의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부서진 해변 초반 퀘스트 중 잃어버린 지식의 잔재를 찾아 고서를 사용하는 '잃어버린 지식 찾기'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며, 이후 전당에 있는 NPC에게 완료해야 합니다. 퀘스트를 완료한 뒤 연구를 통해 유물 지식 레벨이 1 올라갈 때마다 얻는 유물력의 양이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따라서 캐릭터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먼저 진행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화별로 새로운 유물 무기 해금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완료하면 5가지의 유물 특성이 새로 생기고 기존에 3레벨이었던 모든 특성이 최대 4레벨로 증가하여 한 번 더 찍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 [정보] 7.2 패치 후 가장 먼저 할 일! 부서진 해변 초반 퀘스트 라인 [바로가기]
잃어버린 지식 찾기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유물 지식 연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퀘스트 보상으로 얻는 '힘이 깃든 엘프 고서'를 사용하면 곧바로 26레벨이 되며, 이후 연구를 통해 50레벨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7.1.5에서 최고 25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유물력 획득량이 24,900%만큼 증가했었는데요. 이제 26레벨에서는 100,000%, 27레벨에서는 130,000%가 증가하는 등 증가폭이 가파르게 상승하게 됩니다. 50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무려 55,200,200%가 증가하게 됩니다.
유물력 획득량이 얼마나 차이나는지 알기 위해 공격대 신화 난이도에서 얻을 수 있는 유물력 아이템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데요. 유물 지식이 25레벨일 때는 150,000의 유물력을 얻는 반면, 50레벨에는 3억 3천만이 넘는 유물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어마어마한 차이죠.
이 소식에 유저들은 유물력이 넘쳐흐르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품었었지만, 해외 와우 팬사이트에서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얻어낸 '유물 특성을 모두 찍기 위한 유물력의 양'은 더욱 더 어마어마하여 그러한 의문을 싹 가시게 했습니다.
7.1.5 기준 유물 특성 54레벨을 찍기 위해 필요한 유물력의 양은 6,500만이었는데요. 7.2에서 등장하는 모든 특성을 찍으려면 101레벨에 도달해야되며, 필요한 유물력의 양은 무려 865조 8,426억이 넘어갑니다. 각 버전 유물 지식 레벨 최대치에서 얻을 수 있는 유물력의 양이 약 2,208배 차이나는 것과는 비교하기도 힘든 수치입니다.
사실상 101레벨은 커녕 60레벨대 후반을 찍는 것도 힘들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전처럼 소위 '~~런'이라 불리는 쐐기돌 던전 반복을 하지말라는 블리자드의 의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또한 마지막 특성의 효과는 캐릭터의 성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 한 전문화에게 유물력을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다른 전문화, 직업을 육성하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이로울 것 같습니다.
7.1.5에서 6,500만을 요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퀘스트를 완료한 뒤 새로운 유물 특성을 찍게 되면 기존보다 강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경쟁을 해야하는 콘텐츠에서 '예전의 나'보다는 '현재의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각자의 특성을 보고 환호하거나 한탄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흑마법사 중에서 악마 전문화는 주 딜량을 책임지는 모든 소환수의 공격력이 증가하고, 그중 야생의 임프의 경우 공포사냥개가 공격을 하면 공격력이 20%만큼 증가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전문화입니다.
반대로 파괴 전문화는 주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점화'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대혼란을 건 대상 주위에만 추가 피해를 주는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7.2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직접 체험해봐야 하며, 공격대 '살게라스의 무덤'이 나오기 전까지 조정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물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특징 때문에 당장 눈으로 보이는 것에 민감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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